[뉴스인사이트] 이진용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전날(20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대통령 탄핵'을 언급한 연설에 대해 언급할 필요 없다"고 일축했다.
윤 대통령은 2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박 원내대표의 연설과 관련한 질문에 "야당 정치인의 발언을 언급할 필요가 있냐"고 말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 초반까지 떨어졌다"며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후보에게 투표한 국민 3분의 1이 지지를 철회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또 "출범 두 달 만에 새 정부 국정 운영 지지율이 정권 말기 레임덕 수준"이다며 "대통령 탄핵"까지 언급했다.
박 원내대표는 "박근혜 정부 청와대 '문고리 삼인방'에 빗대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은 이른바 검찰출신 '문고리 육상시'에 장악되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고 말했다.
이어 "조용히 내조만 하겠다던 대통령의 부인이 대통령도 어쩌지 못하는 권력의 실세라는 말까지 나와서야 되겠느냐"라고 수위 높은 발언을 쏟아냈다.
윤 대통령은 대우조선 하청업체 노동자 파업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인다는 질문에 "빨리 불법행위를 풀고 정상화시키는 게 국민 모두가 바라는 것"이라며 "그렇게 하는 것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