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11-17(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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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간안내] ‘남북 경제협력의 새 비전과 과제 : 남한식 헤게모니 모색’ 출간
    [뉴스인사이트] 이정민 기자=좋은땅출판사가 ‘남북 경제협력의 새 비전과 과제 : 남한식 헤게모니 모색’을 펴냈다. 남북 경제협력의 새 비전과 과제 : 남한식 헤게모니 모색은 우연히 독일에서 장기 체류할 기회가 있었던 저자는 포츠담의 체칠리엔 궁전을 보고 포츠담 회담을 떠올리면서 시작됐다. 예나 지금이나 한반도 정세는 당사자의 입장은 늘 등한시되고 강국들의 이해관계로 방향을 잡는 현실에 분한 감정이 들어 집필하게 됐다.저자는 현재 중단된 남북 경협 사태와 재조성되는 남북 군사적 긴장 국면을 남북 관계의 위기와 파국의 시기가 아니라 중장기적 시각에서 향후 재개될 남북 경협과 남북 경제통합의 도정에 겪어내야 할 남북 관계 조정기라고 평가하고 있다.현재까지 남북 관계와 남북 경제협력을 둘러싸고 많은 저작물이 있었지만, 사회 경제 이론적 측면에서 남북 경협을 접근하는 연구는 매우 드물었다. 본서에서 저자는 세계체제론과 헤게모니 이론 조합을 통해 패권국(Hegemon) 미국이 행사한 헤게모니의 내용과 독일이 통일과정과 통일 이후 유럽 연합(EU) 운영 과정에서 발휘한 헤게모니와의 관계를 정리했으며, 한반도에서 전개되는 중국과 미국 헤게모니의 틈새 속에서 남한이 모색할 수 있는 헤게모니를 장기적 관점에서 검토해 보고 있다. 이 점에서 저자가 시도한 이론적 착안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저자가 앞으로 남북 경협 재개와 관련한 정책적 과제에 관해 더 혁신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점이다. 예를 들어 해외동포청의 개편과 역할 확대, 21세기 한국 고유의 축척 모델을 남·북, 해외 동포 3자 연합 관계에서 찾고 있는 점이 그것이다. 비록 저자가 한반도에 전개될 K-축척 모델 또는 앞으로 전개될 한국 자본주의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남북 경제협력의 길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선도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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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4
  • 제22회 고양 국제 아트 페어 개막
    [뉴스인사이트] 이정민 기자=제22회 고양 국제 아트 페어가 11월 10일 오후 4시에 고양국제꽃박람회장 제2전시장에서 개막한다. 18일까지 계속되는 미술제에서는 서양화, 한국화, 민화, 서예, 공예, 디자인,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고양 국제 아트 페어는 시민에게는 전문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시간을, 미술인에게는 미술 시장 활성화 기회를 제공하는 미술 축제이며 올해로 22회를 맞이하며 해외작가, 원로 작가, 중견 작가, 청년 작가 등 다수의 고양 미술인이 참가할 예정이다.한편, 같은 시기에 신진 작가의 발굴과 육성을위한 '제29회 행주미술·공예·디자인 대전'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이후 치러진 첫 공모전으로 예년에 비해 월등히 많은 작품이 출품돼 예술 애호인의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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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7
  • 깊어가는 가을 밤 아름다운 하모니의 향연..
    [뉴스인사이트] 이정민 기자=깊어가는 가을밤 아름다운 하모니의 향연이 펼쳐진다. 전문 아마추어들로 이루어진 우리아버지합창단과 벨칸토여성합창단, 서울벨칸토혼성합창단이 오는 1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영락교회 베다니홀에서 정기공연을 갖는다. 우리아버지합창단은 1997년 처음 결성되어 IMF 경제위기때 위기에 몰린 아버지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기 위하여 본격적으로 활동한 남성합창단이다. 벨칸토여성합창단과 서울벨칸토혼성합창단 역시 순수 아마추어들로 구성된 합창단으로 벨칸토라는 단어의 뜻 처럼 '아름다운 음악'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선사하는 합창단이다. 합창단의 김신일 지휘자는 경희대학교 음악대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이태리 밀라노 시립음악원 전문연주자과정 졸업 및 아카데미아 A.C.I.S( 밀라노), 아카데미아 Chigiana(지휘), 아카데미아 Europea(지휘)를 수료하였으며 귀국후 국내 여러 대학교에 출강하고 많은 오페라와 음악회에 출연하였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피아니스트 이호정, 엄혜인, 신지혜가 반주를 맡아 함께 한다. 특히 우리아버지합창단은 이번 정기연주회 후에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는 찾아가는 공연도 무료로 준비하고 있다. 합창단 관계자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우리귀에 익숙한 가곡과 성가곡 이외에 대중들로 부터 인기가 많은 가요를 합창곡으로 편곡하여 깊어가는 가을 밤 가슴 저리도록 아름다운 음악으로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고 말한다. 공연은 16일 오후 7시 30분에 시작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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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6
  •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축제 개막…공연·전시 등 풍성
    [뉴스인사이트] 박경미 기자=17개 광역시·도가 함께하는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축제’가 올해 처음으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함께 1일부터 12월 1일까지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와 국립중앙박물관 등 전국에서 ‘2023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국민 누구나 문화예술교육을 더 가까이, 더 깊게’를 주제로 올해 처음 문화예술교육 축제를 마련했다. 17개 시도 지역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와 지자체,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등과 협력해 전국 문화예술 공간 등 생활권 내 다양한 공간에서 토론회와 공연, 전시, 캠페인 등의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1~2일 에스팩토리에서는 개막행사로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연계 특강, ‘제3회 미래 문화예술교육 포럼’, 꿈의 오케스트라 학술대회, 문화예술교육 정책 전시 등을 진행된다. 1일 오전에는 김지원 발레리나와 남인우 연출가가 ‘예술의 힘, 문화예술이 주는 일상의 위로와 힐링’을 주제로 특강 연사로 나서고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조벽 고려대 석좌교수, 송길영 바이브컴퍼니 부사장 등은 포럼의 발표자로 참여한다. 이 외에도 문체부와 17개 광역시·도의 문화예술교육 사업 성과를 알리는 ‘다시 발견하는 문화예술교육-‘전환’을 위한 새로운 시도와 경험들’, EBS 협력 미디어아트 전시 ‘인공지능(AI) 시대, 문화예술교육으로 연결되는 ‘링크(LINK)’전’ 등 문화예술교육 정책 전시도 만나볼 수 있다. 문화예술교육 체험 행사 ‘아르떼 살롱’, 비영리 공익재단 러브 에프엔시의 ‘청소년이 노래하는 행복, 우리의 꿈과 음악!’미니콘서트 등도 즐길 수 있다. 전국 각지에서는 11월 한 달간 180여 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문화예술교육 현장 관계자와 전문가들을 위한 ‘한·중·일 문화예술교육 포럼’(11.6.)과 학교·사회 문화예술교육 시리즈 포럼(11월 3~5주)을 비롯해장애인 문화예술교육 성과공유회 ‘예울림 페스티벌’(11. 29.~30.) 등이 개최된다.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는 온라인에서 발레리나 김주원, 배우 한예리, 뱅크투브라더스 등이 참여하는 꿈의 댄스팀 가치확산 캠페인 ‘프로젝트 멈(Mu:m)춤’이 진행된다. 꿈의 오케스트라(49개 거점) 정기연주회와 꿈의 댄스팀(20개 거점) 성과 공유 공연 등도 펼쳐진다. 축제의 마지막은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대상’ 시상식(12.1.)으로 막을 내린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한 해 동안 문화예술교육 발전에 이바지한 관계자에게 상을 수여하고 ‘문화예술교육 우수 논문 공모전’과 ‘문화예술교육 우수 콘텐츠 공모전’, ‘꿈다락 문화예술학교 우수 프로그램’ 수상작 발표와 시상을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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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2
  • [신간안내]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양장 특별판 출간… 세계가 주목한 MIT 경제학자의 제언
    [뉴스인사이트] 이정민 기자=2012년 출간 이후 10년 이상 정치사회 분야 스테디셀러 자리를 지킨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가 양장 특별판으로 새롭게 출간됐다. 이 책은 가난, 부정부패, 형편없는 교육으로 신음하는 ‘실패한’ 나라들을 논한다. 이들이 실패한 원인은 무엇일까. 같은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학계 주목을 받고 있는 젊은 학자이자 MIT 경제학과 교수 대런 애쓰모글루와 하버드대학교 정치학과 교수 제임스 A. 로빈슨이 왜 그토록 여러 나라가 발전하지 못하는지, 더 나아가 오늘날 번영과 빈곤, 세계 불평등의 기원은 어디에 있는지에 대해 강력한 설명을 내놓는다. 저자들은 15년간의 연구 끝에 전 세계 역사에서 발견한 증거를 바탕으로 ‘실패한 국가’와 ‘성공한 국가’를 가르는 결정적 차이가 무엇인지 말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예는 남한과 북한이다. 저자들이 한국어판 서문에서도 밝히고 있듯 “한반도에서 발생한 어마어마한 제도적 차이에 전 세계 모든 나라가 부국과 빈국으로 나뉜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일반 이론의 모든 요소가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이들이 말하는 국가의 성패는 지리적, 역사적, 인종적 조건이 아니라 바로 ‘제도’에 달려 있다.저자들에 따르면 남한이 북한과 완연히 다른 경제제도를 갖게 된 것은 사회 구조를 결정한 이들의 이해관계와 목적이 달랐기 때문이다. 남한은 포용적 경제제도, 다시 말해 사유 재산이 보장되고, 법체제가 공평무사하게 시행되며, 누구나 교환 및 계약이 가능한 경쟁 환경을 보장하는 공공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런 포용적인 경제제도가 도입되면 경제 활동이 왕성해지고, 생산성이 높아지며, 경제적 번영을 이룰 수 있다. 반면 북한은 사정이 달랐다. 일부 개인과 집단이 더 큰 이익을 챙기기 위해 착취적 경제제도를 도입했다.이런 점에서 저자들은 오늘날 국가가 경제적으로 실패하는 게 바로 이 ‘착취적 제도’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는 두말할 나위 없이 실패한 국가들의 공통점이다. 착취적 제도가 끈질기게 계속되는 건 착취적 정치·경제 제도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서로 지탱해줌으로써 점진적 개선을 방해하는 엄청난 장애물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이런 순환 고리가 두고두고 반복되며 악순환을 만들어내는 것이다.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 등 세계적 인사들뿐만 아니라 국내 정·재계 명사들에게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이 책은 오늘날 세계가 안고 있는 가장 중요한 질문에 답한다. 바로 ‘왜 어떤 나라는 가난한데, 어떤 나라는 부유한가’ 하는 것이다. 애쓰모글루와 로빈슨이 정치경제학, 개발경제학, 경제성장, 테크놀로지, 소득불균형, 노동경제학 등 다방면에서 수행한 연구 결과가 이 책에 집대성돼 빛을 발한다. 2001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조지 애컬로프가 말했듯, “두 세기가 지나면 우리의 손주, 그 손주의 손주, 또 그 손주의 손주가 읽고 있을 책”이다. 이 책이야말로 빈곤과 번영을 나누고 전 세계 국가의 성패를 가르는 결정적 요인이 궁금했던 독자들의 갈증을 말끔히 해소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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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2
  • 미래를 두드리는 한글의 힘…‘한글주간’ 문화행사 다채
    [뉴스인사이트] 이정민 기자=문화체육관광부는 577돌 한글날을 기념해 다음 달 4일부터 10일까지 ‘미래를 두드리는 한글의 힘!’을 주제로 ‘2023 한글주간’을 개최한다. 올해는 디지털의 고도화, 인공지능의 시대의 거대한 변화가 예고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미래를 여는 원동력으로서의 한글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한글주간 개막식은 다음 달 4일 오전 10시 한글주간 행사의 하나로 열리는 ‘한글문화산업전시회’ 행사장에서 개최한다. 4일부터 6일까지 에이티(aT)센터에서 열리는 ‘한글문화산업전시회’는 한글문화와 한글 산업을 통합한 전시다. 개막식에서는 가상현실 공간에 한글그림을 그리는 염동균 작가의 공연으로 한글 주간의 시작을 알린다. 한글문화산업전시회에서는 인공지능, 챗봇, 기계번역, 교육·출판, 한글 기업 등 36개 기업이 참여해 한글 산업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도 전시하고 제1회 한컴지니케이 인공지능 한국어 말하기 대회와 한국어 빅데이터 활용 기업 초청 강연 등을 진행한다. 국립한글박물관에서도 한글주간을 진행해 4~5일 제15회 집현전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7일 한글 글꼴패션쇼, 제2회 우리말 창작가요 결선, 한글 형상을 이용해 안무를 만든 한글 브레이킹댄스 등이 열린다. 8일에는 세종대왕과 정의공주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한글의 빛, 정의의 노래‘, 조선 시대 그림 해설에 연주가 더해진 ‘조선의 예술과 소리’ 공연을 펼친다. 한글날 당일인 9일에는 한글을 소재로 한 영상 공모작 시상과 공연 ‘ㄱ을 기록하다. 더 글 놀이’, 어린이 합창단과 국악 아카펠라 공연, 가수 다비치의 축하 공연 등이 준비돼 있으며, 전통연희와 전통 무예 공연, 대붓 공연(캘리그래피) 등도 만나볼 수 있다. 10일에는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언어습관을 알려주는 가족 뮤지컬 ‘사랑해요 예쁜말!’이 무대에 오르고,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편지’ 공모전 당선작 전시회도 5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아울러, 축제 기간에 문자 그림 압화 책갈피 만들기, 한글 빛 글씨 만들기(네온사인 만들기), 한글 손톱 그림(네일아트), 증강현실을 기반으로 한 전시와 체험 등 과거·현재·미래로 이어지는 한글의 다양한 모습을 체험해 볼 수 있다. 국립국어원은 5일과 6일 에이티(aT)센터에서 ‘2023 세계 한국어 한마당’을 열어 ‘세상을 담은 한국어, 미래로 가는 한글문화’를 주제로 한 국제 학술대회와 소리책(오디오북) 공개 행사 ‘2023 함께 읽다’를 진행한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한글만남 : 하나 된 글, 한글’을 주제로 7일부터 9일까지 박물관과 송도 센트럴파크 잔디광장에서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세종학당재단은 5일부터 11일까지 전 세계 세종학당에서 선발된 우수학습자 170여 명을 초청해 한글주간 행사 참여, 한국 전통 역사문화 체험, 케이팝 콘서트 등 한류 체험, 한강과 광장시장 체험 등 한국문화 체험 연수를 진행한다. 10일에는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쓰기 대회 결선을 열어 최종 우승자에게 문체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재외한국문화원과 세종학당도 한글날을 계기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주엘에이한국문화원은 ‘미주 한국어 시낭송 대회’를 4일 개최하고, 주오사카한국문화원은 한글산업화 육성 및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된 다양한 한글콘텐츠와 문화상품을 지난 25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전시한다. 마다가스카르, 미얀마, 탄자니아 등 해외 74개국의 세종학당에서도 한글 손글씨 쓰기, 한국문화 관련 퀴즈 맞히기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한글주간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한글날.com)과 누리소통망(인스타그램 hangeulweek), 유튜브 채널(한글주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식 포스터와 홍보지(리플릿) 등의 중앙에 있는 정보무늬(QR코드)를 인식시키면 공식 누리집으로 바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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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04
  • 문체부, 백종원 대표 손잡고 지역축제 ‘먹거리 사업’ 개선한다
    [뉴스인사이트] 이정민 기자=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국민들이 바가지 요금 없이 믿고 찾는 문화관광축제를 만들기 위해 먹거리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문화관광축제는 지역특산물, 전통문화, 자원 등을 활용해 관광 상품화한 전국 1100여개 지역축제 중 문체부가 문화관광축제로 지정해 인증·지원하는 축제를 말한다. 특히 올해는 다음달 6∼15일 열리는 ‘금산 세계인삼축제’를 시범사업으로 선정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협업으로 먹거리 개선에 나선다. 백 대표는 금산 특산물인 인삼을 활용해 대표 메뉴를 개발하고 백종원의 금산인삼 푸드코트를 운영한다. 음식 개발부터 먹거리 부스 상담까지 축제 먹거리를 개선하는 모든 과정은 10월 2일, 백 대표의 유튜브 채널 ‘축지법’(축제로 지역을 살리는 법)에서 공개된다. 백 대표는 지역 음식에 대한 높은 관심과 애정으로 예산 등 전통시장의 먹거리를 개선해 많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아울러 문체부는 내년부터 ‘관광 서비스 품질개선 캠페인’ 사업을 새롭게 추진해 본격적인 축제 먹거리 개선에 나선다. 한국관광공사와 더본코리아는 10월 11일 지역축제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해 내년 협업계획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문체부는 지난 7월부터 축제통합페이지에서 지역축제 먹거리 가격 정보를 사전에 제공하고, 축제 현장 점검을 강화하는 등 바가지요금 근절에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총 77개 지역축제가 먹거리 가격 사전 공개에 참여했다. 추석 연휴부터는 축제 먹거리 가격, 사진과 함께 중량 정보까지 미리 제공해 축제 방문객들의 합리적인 소비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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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26
  • 한중일 문화장관 ‘전주 선언문’ 채택…미래세대·지역교류 강화
    [뉴스인사이트] 이정민 기자=한중일 문화장관이 미래세대와 지역 간 교류 강화, 문화콘텐츠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후허핑 중국 문화여유부장, 나가오카 게이코 일본 문부과학대신은 7~8일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린 ‘제1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23 전주 선언문’을 공동으로 채택했다. 3국 장관이 한자리에서 만난 건 코로나19 이후 4년 만이다. 박 장관은 8일 열린 기조연설에서 “3국간 문화교류는 미래세대가 그 중심에 서야 한다”며 “문화예술 교류를 통해 3국 젊은이들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문화적 열정을 서로 나눌 때, 국가 간 신뢰와 우정도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는 청소년들의 스포츠·문화예술 축전으로 새롭고 매력적인 패러다임을 펼칠 것”이라며 “2030 부산엑스포는 글로벌 문화교류와 미래세대의 꿈이 펼쳐지는 무대, K-컬처가 화려하게 작동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양국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이 밖에도, 장애의 유무에 상관없이 누구나 문화예술을 공정하게 누릴 수 있도록 3국의 지혜와 역량을 모으고, 동아시아의 문화 영향력이 초고령화, 기후변화 등 인류가 당면한 위기에 문화적 해결책과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3국 장관은 회의를 마친 후 3국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는 ‘전주 선언문’에 서명했다. 선언문에 따르면 3국은 ▲젊은 세대 간 문화교류 확대 ▲동아시아문화도시를 비롯한 지역 간 교류 강화 ▲장애 유무에 상관없는 공정한 문화 접근 기회 보장 및 국제적인 과제의 문화적 해결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박물관·도서관·미술관 등 문화기관 간 연계망 강화 ▲미래 공동 성장을 위한 문화콘텐츠 산업 협력 강화 ▲국제스포츠대회를 계기로 한 문화예술 교류 행사 진행 등에 나서기로 했다. 3국 장관은 2014년부터 선정한 ‘2024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한국 김해시, 중국 웨이팡시와 다롄시, 일본 이시카와현을 선포하고 각각 선정패를 수여했다. 이번 회의가 열린 전주는 한국의 2023년 동아시아문화도시이다. 박 장관은 본회의에 앞서 지난 7일 일본, 중국과 개별 양자회담을 진행했다. 박 장관은 나가오카 게이코 일본 문부과학대신과 한 회의에서 “올해 김대중-오부치 선언 25주년과 2025년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양국 문화교류의 지평을 넓혀 나가겠다”며 “양국이 ‘협력 속 경쟁, 경쟁 속 협력’을 통해 세계 콘텐츠 시장을 이끌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후허핑 중국 문화여유부장과의 회의에선 이달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e)스포츠 등 문화산업 교류, 중국 단체 관광 재개를 계기로 한 관광교류 활성화를 논의했다. 한편 3국 장관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린 ‘2023 한·중·일 공예전-화이부동’(和而不同)을 함께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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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11
  • 김태근의 핀홀카메라 사진전 ‘탈주와 노마드적 사유’ 15~22일 개최
    [뉴스인사이트] 이정민 기자=렌즈 없이 바늘구멍(Pinhole)으로 촬영된 사진은 어떨까? 그 해답을 얻을 수 있는 특별한 핀홀카메라 사진전이 하얀나무 기획으로 열린다. 핀홀크리에이터 김태근이 15일부터 갤러리 강호에서 사진전 ‘탈주와 노마드적 사유’를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에서 김태근은 그동안 작업한 결과물 중에서 엄선된 2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바늘구멍 사진기’라고도 불리는 핀홀카메라(Pinhole camera)는 렌즈가 발명되기 이전에 선명한 사진을 얻고자 하는 목적에서 제작된 사진기다.김태근은 직접 제작한 핀홀카메라로 TV 모니터의 영화를 30초간 장노출해 720컷(1초당 24프레임의 사진을 이동시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것이 영화)의 중첩된 이미지 속에서 ‘추상 속 시간성’을 표현해냈다.김태근 작가는 “공존할 수 없는 시간들은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시공간을 압축하며, 불변의 시간들을 가변적으로 바꾸며, 다채로운 상상력을 우리에게 전달해준다”고 말한다.평론가 신경훈은 “김태근의 작품은 시간과 공간을 넘나든다. 제임스 웨브 우주망원경이 우주에서 포착한 은하단 사진처럼 현재와 과거, 그리고 서로 다른 세계를 한 프레임에 담아냈다”며 핀홀로 독자적인 사진세계를 펼친 김 작가의 작품을 높게 평가했다.한남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박사과정생인 김태근의 8번째 개인전 ‘탈주와 노마드적 사유’는 8월 22일까지 열린다. 관람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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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1

실시간 문화/행사 기사

  • [신간안내] ‘남북 경제협력의 새 비전과 과제 : 남한식 헤게모니 모색’ 출간
    [뉴스인사이트] 이정민 기자=좋은땅출판사가 ‘남북 경제협력의 새 비전과 과제 : 남한식 헤게모니 모색’을 펴냈다. 남북 경제협력의 새 비전과 과제 : 남한식 헤게모니 모색은 우연히 독일에서 장기 체류할 기회가 있었던 저자는 포츠담의 체칠리엔 궁전을 보고 포츠담 회담을 떠올리면서 시작됐다. 예나 지금이나 한반도 정세는 당사자의 입장은 늘 등한시되고 강국들의 이해관계로 방향을 잡는 현실에 분한 감정이 들어 집필하게 됐다.저자는 현재 중단된 남북 경협 사태와 재조성되는 남북 군사적 긴장 국면을 남북 관계의 위기와 파국의 시기가 아니라 중장기적 시각에서 향후 재개될 남북 경협과 남북 경제통합의 도정에 겪어내야 할 남북 관계 조정기라고 평가하고 있다.현재까지 남북 관계와 남북 경제협력을 둘러싸고 많은 저작물이 있었지만, 사회 경제 이론적 측면에서 남북 경협을 접근하는 연구는 매우 드물었다. 본서에서 저자는 세계체제론과 헤게모니 이론 조합을 통해 패권국(Hegemon) 미국이 행사한 헤게모니의 내용과 독일이 통일과정과 통일 이후 유럽 연합(EU) 운영 과정에서 발휘한 헤게모니와의 관계를 정리했으며, 한반도에서 전개되는 중국과 미국 헤게모니의 틈새 속에서 남한이 모색할 수 있는 헤게모니를 장기적 관점에서 검토해 보고 있다. 이 점에서 저자가 시도한 이론적 착안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저자가 앞으로 남북 경협 재개와 관련한 정책적 과제에 관해 더 혁신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점이다. 예를 들어 해외동포청의 개편과 역할 확대, 21세기 한국 고유의 축척 모델을 남·북, 해외 동포 3자 연합 관계에서 찾고 있는 점이 그것이다. 비록 저자가 한반도에 전개될 K-축척 모델 또는 앞으로 전개될 한국 자본주의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남북 경제협력의 길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선도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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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4
  • 제22회 고양 국제 아트 페어 개막
    [뉴스인사이트] 이정민 기자=제22회 고양 국제 아트 페어가 11월 10일 오후 4시에 고양국제꽃박람회장 제2전시장에서 개막한다. 18일까지 계속되는 미술제에서는 서양화, 한국화, 민화, 서예, 공예, 디자인,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고양 국제 아트 페어는 시민에게는 전문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시간을, 미술인에게는 미술 시장 활성화 기회를 제공하는 미술 축제이며 올해로 22회를 맞이하며 해외작가, 원로 작가, 중견 작가, 청년 작가 등 다수의 고양 미술인이 참가할 예정이다.한편, 같은 시기에 신진 작가의 발굴과 육성을위한 '제29회 행주미술·공예·디자인 대전'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이후 치러진 첫 공모전으로 예년에 비해 월등히 많은 작품이 출품돼 예술 애호인의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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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7
  • 깊어가는 가을 밤 아름다운 하모니의 향연..
    [뉴스인사이트] 이정민 기자=깊어가는 가을밤 아름다운 하모니의 향연이 펼쳐진다. 전문 아마추어들로 이루어진 우리아버지합창단과 벨칸토여성합창단, 서울벨칸토혼성합창단이 오는 1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영락교회 베다니홀에서 정기공연을 갖는다. 우리아버지합창단은 1997년 처음 결성되어 IMF 경제위기때 위기에 몰린 아버지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기 위하여 본격적으로 활동한 남성합창단이다. 벨칸토여성합창단과 서울벨칸토혼성합창단 역시 순수 아마추어들로 구성된 합창단으로 벨칸토라는 단어의 뜻 처럼 '아름다운 음악'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선사하는 합창단이다. 합창단의 김신일 지휘자는 경희대학교 음악대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이태리 밀라노 시립음악원 전문연주자과정 졸업 및 아카데미아 A.C.I.S( 밀라노), 아카데미아 Chigiana(지휘), 아카데미아 Europea(지휘)를 수료하였으며 귀국후 국내 여러 대학교에 출강하고 많은 오페라와 음악회에 출연하였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피아니스트 이호정, 엄혜인, 신지혜가 반주를 맡아 함께 한다. 특히 우리아버지합창단은 이번 정기연주회 후에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는 찾아가는 공연도 무료로 준비하고 있다. 합창단 관계자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우리귀에 익숙한 가곡과 성가곡 이외에 대중들로 부터 인기가 많은 가요를 합창곡으로 편곡하여 깊어가는 가을 밤 가슴 저리도록 아름다운 음악으로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고 말한다. 공연은 16일 오후 7시 30분에 시작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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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6
  •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축제 개막…공연·전시 등 풍성
    [뉴스인사이트] 박경미 기자=17개 광역시·도가 함께하는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축제’가 올해 처음으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함께 1일부터 12월 1일까지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와 국립중앙박물관 등 전국에서 ‘2023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국민 누구나 문화예술교육을 더 가까이, 더 깊게’를 주제로 올해 처음 문화예술교육 축제를 마련했다. 17개 시도 지역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와 지자체,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등과 협력해 전국 문화예술 공간 등 생활권 내 다양한 공간에서 토론회와 공연, 전시, 캠페인 등의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1~2일 에스팩토리에서는 개막행사로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연계 특강, ‘제3회 미래 문화예술교육 포럼’, 꿈의 오케스트라 학술대회, 문화예술교육 정책 전시 등을 진행된다. 1일 오전에는 김지원 발레리나와 남인우 연출가가 ‘예술의 힘, 문화예술이 주는 일상의 위로와 힐링’을 주제로 특강 연사로 나서고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조벽 고려대 석좌교수, 송길영 바이브컴퍼니 부사장 등은 포럼의 발표자로 참여한다. 이 외에도 문체부와 17개 광역시·도의 문화예술교육 사업 성과를 알리는 ‘다시 발견하는 문화예술교육-‘전환’을 위한 새로운 시도와 경험들’, EBS 협력 미디어아트 전시 ‘인공지능(AI) 시대, 문화예술교육으로 연결되는 ‘링크(LINK)’전’ 등 문화예술교육 정책 전시도 만나볼 수 있다. 문화예술교육 체험 행사 ‘아르떼 살롱’, 비영리 공익재단 러브 에프엔시의 ‘청소년이 노래하는 행복, 우리의 꿈과 음악!’미니콘서트 등도 즐길 수 있다. 전국 각지에서는 11월 한 달간 180여 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문화예술교육 현장 관계자와 전문가들을 위한 ‘한·중·일 문화예술교육 포럼’(11.6.)과 학교·사회 문화예술교육 시리즈 포럼(11월 3~5주)을 비롯해장애인 문화예술교육 성과공유회 ‘예울림 페스티벌’(11. 29.~30.) 등이 개최된다.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는 온라인에서 발레리나 김주원, 배우 한예리, 뱅크투브라더스 등이 참여하는 꿈의 댄스팀 가치확산 캠페인 ‘프로젝트 멈(Mu:m)춤’이 진행된다. 꿈의 오케스트라(49개 거점) 정기연주회와 꿈의 댄스팀(20개 거점) 성과 공유 공연 등도 펼쳐진다. 축제의 마지막은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대상’ 시상식(12.1.)으로 막을 내린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한 해 동안 문화예술교육 발전에 이바지한 관계자에게 상을 수여하고 ‘문화예술교육 우수 논문 공모전’과 ‘문화예술교육 우수 콘텐츠 공모전’, ‘꿈다락 문화예술학교 우수 프로그램’ 수상작 발표와 시상을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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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2
  • [신간안내]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양장 특별판 출간… 세계가 주목한 MIT 경제학자의 제언
    [뉴스인사이트] 이정민 기자=2012년 출간 이후 10년 이상 정치사회 분야 스테디셀러 자리를 지킨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가 양장 특별판으로 새롭게 출간됐다. 이 책은 가난, 부정부패, 형편없는 교육으로 신음하는 ‘실패한’ 나라들을 논한다. 이들이 실패한 원인은 무엇일까. 같은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학계 주목을 받고 있는 젊은 학자이자 MIT 경제학과 교수 대런 애쓰모글루와 하버드대학교 정치학과 교수 제임스 A. 로빈슨이 왜 그토록 여러 나라가 발전하지 못하는지, 더 나아가 오늘날 번영과 빈곤, 세계 불평등의 기원은 어디에 있는지에 대해 강력한 설명을 내놓는다. 저자들은 15년간의 연구 끝에 전 세계 역사에서 발견한 증거를 바탕으로 ‘실패한 국가’와 ‘성공한 국가’를 가르는 결정적 차이가 무엇인지 말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예는 남한과 북한이다. 저자들이 한국어판 서문에서도 밝히고 있듯 “한반도에서 발생한 어마어마한 제도적 차이에 전 세계 모든 나라가 부국과 빈국으로 나뉜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일반 이론의 모든 요소가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이들이 말하는 국가의 성패는 지리적, 역사적, 인종적 조건이 아니라 바로 ‘제도’에 달려 있다.저자들에 따르면 남한이 북한과 완연히 다른 경제제도를 갖게 된 것은 사회 구조를 결정한 이들의 이해관계와 목적이 달랐기 때문이다. 남한은 포용적 경제제도, 다시 말해 사유 재산이 보장되고, 법체제가 공평무사하게 시행되며, 누구나 교환 및 계약이 가능한 경쟁 환경을 보장하는 공공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런 포용적인 경제제도가 도입되면 경제 활동이 왕성해지고, 생산성이 높아지며, 경제적 번영을 이룰 수 있다. 반면 북한은 사정이 달랐다. 일부 개인과 집단이 더 큰 이익을 챙기기 위해 착취적 경제제도를 도입했다.이런 점에서 저자들은 오늘날 국가가 경제적으로 실패하는 게 바로 이 ‘착취적 제도’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는 두말할 나위 없이 실패한 국가들의 공통점이다. 착취적 제도가 끈질기게 계속되는 건 착취적 정치·경제 제도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서로 지탱해줌으로써 점진적 개선을 방해하는 엄청난 장애물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이런 순환 고리가 두고두고 반복되며 악순환을 만들어내는 것이다.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 등 세계적 인사들뿐만 아니라 국내 정·재계 명사들에게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이 책은 오늘날 세계가 안고 있는 가장 중요한 질문에 답한다. 바로 ‘왜 어떤 나라는 가난한데, 어떤 나라는 부유한가’ 하는 것이다. 애쓰모글루와 로빈슨이 정치경제학, 개발경제학, 경제성장, 테크놀로지, 소득불균형, 노동경제학 등 다방면에서 수행한 연구 결과가 이 책에 집대성돼 빛을 발한다. 2001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조지 애컬로프가 말했듯, “두 세기가 지나면 우리의 손주, 그 손주의 손주, 또 그 손주의 손주가 읽고 있을 책”이다. 이 책이야말로 빈곤과 번영을 나누고 전 세계 국가의 성패를 가르는 결정적 요인이 궁금했던 독자들의 갈증을 말끔히 해소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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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2
  • 미래를 두드리는 한글의 힘…‘한글주간’ 문화행사 다채
    [뉴스인사이트] 이정민 기자=문화체육관광부는 577돌 한글날을 기념해 다음 달 4일부터 10일까지 ‘미래를 두드리는 한글의 힘!’을 주제로 ‘2023 한글주간’을 개최한다. 올해는 디지털의 고도화, 인공지능의 시대의 거대한 변화가 예고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미래를 여는 원동력으로서의 한글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한글주간 개막식은 다음 달 4일 오전 10시 한글주간 행사의 하나로 열리는 ‘한글문화산업전시회’ 행사장에서 개최한다. 4일부터 6일까지 에이티(aT)센터에서 열리는 ‘한글문화산업전시회’는 한글문화와 한글 산업을 통합한 전시다. 개막식에서는 가상현실 공간에 한글그림을 그리는 염동균 작가의 공연으로 한글 주간의 시작을 알린다. 한글문화산업전시회에서는 인공지능, 챗봇, 기계번역, 교육·출판, 한글 기업 등 36개 기업이 참여해 한글 산업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도 전시하고 제1회 한컴지니케이 인공지능 한국어 말하기 대회와 한국어 빅데이터 활용 기업 초청 강연 등을 진행한다. 국립한글박물관에서도 한글주간을 진행해 4~5일 제15회 집현전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7일 한글 글꼴패션쇼, 제2회 우리말 창작가요 결선, 한글 형상을 이용해 안무를 만든 한글 브레이킹댄스 등이 열린다. 8일에는 세종대왕과 정의공주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한글의 빛, 정의의 노래‘, 조선 시대 그림 해설에 연주가 더해진 ‘조선의 예술과 소리’ 공연을 펼친다. 한글날 당일인 9일에는 한글을 소재로 한 영상 공모작 시상과 공연 ‘ㄱ을 기록하다. 더 글 놀이’, 어린이 합창단과 국악 아카펠라 공연, 가수 다비치의 축하 공연 등이 준비돼 있으며, 전통연희와 전통 무예 공연, 대붓 공연(캘리그래피) 등도 만나볼 수 있다. 10일에는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언어습관을 알려주는 가족 뮤지컬 ‘사랑해요 예쁜말!’이 무대에 오르고,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편지’ 공모전 당선작 전시회도 5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아울러, 축제 기간에 문자 그림 압화 책갈피 만들기, 한글 빛 글씨 만들기(네온사인 만들기), 한글 손톱 그림(네일아트), 증강현실을 기반으로 한 전시와 체험 등 과거·현재·미래로 이어지는 한글의 다양한 모습을 체험해 볼 수 있다. 국립국어원은 5일과 6일 에이티(aT)센터에서 ‘2023 세계 한국어 한마당’을 열어 ‘세상을 담은 한국어, 미래로 가는 한글문화’를 주제로 한 국제 학술대회와 소리책(오디오북) 공개 행사 ‘2023 함께 읽다’를 진행한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한글만남 : 하나 된 글, 한글’을 주제로 7일부터 9일까지 박물관과 송도 센트럴파크 잔디광장에서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세종학당재단은 5일부터 11일까지 전 세계 세종학당에서 선발된 우수학습자 170여 명을 초청해 한글주간 행사 참여, 한국 전통 역사문화 체험, 케이팝 콘서트 등 한류 체험, 한강과 광장시장 체험 등 한국문화 체험 연수를 진행한다. 10일에는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쓰기 대회 결선을 열어 최종 우승자에게 문체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재외한국문화원과 세종학당도 한글날을 계기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주엘에이한국문화원은 ‘미주 한국어 시낭송 대회’를 4일 개최하고, 주오사카한국문화원은 한글산업화 육성 및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된 다양한 한글콘텐츠와 문화상품을 지난 25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전시한다. 마다가스카르, 미얀마, 탄자니아 등 해외 74개국의 세종학당에서도 한글 손글씨 쓰기, 한국문화 관련 퀴즈 맞히기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한글주간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한글날.com)과 누리소통망(인스타그램 hangeulweek), 유튜브 채널(한글주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식 포스터와 홍보지(리플릿) 등의 중앙에 있는 정보무늬(QR코드)를 인식시키면 공식 누리집으로 바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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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04
  • 문체부, 백종원 대표 손잡고 지역축제 ‘먹거리 사업’ 개선한다
    [뉴스인사이트] 이정민 기자=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국민들이 바가지 요금 없이 믿고 찾는 문화관광축제를 만들기 위해 먹거리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문화관광축제는 지역특산물, 전통문화, 자원 등을 활용해 관광 상품화한 전국 1100여개 지역축제 중 문체부가 문화관광축제로 지정해 인증·지원하는 축제를 말한다. 특히 올해는 다음달 6∼15일 열리는 ‘금산 세계인삼축제’를 시범사업으로 선정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협업으로 먹거리 개선에 나선다. 백 대표는 금산 특산물인 인삼을 활용해 대표 메뉴를 개발하고 백종원의 금산인삼 푸드코트를 운영한다. 음식 개발부터 먹거리 부스 상담까지 축제 먹거리를 개선하는 모든 과정은 10월 2일, 백 대표의 유튜브 채널 ‘축지법’(축제로 지역을 살리는 법)에서 공개된다. 백 대표는 지역 음식에 대한 높은 관심과 애정으로 예산 등 전통시장의 먹거리를 개선해 많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아울러 문체부는 내년부터 ‘관광 서비스 품질개선 캠페인’ 사업을 새롭게 추진해 본격적인 축제 먹거리 개선에 나선다. 한국관광공사와 더본코리아는 10월 11일 지역축제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해 내년 협업계획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문체부는 지난 7월부터 축제통합페이지에서 지역축제 먹거리 가격 정보를 사전에 제공하고, 축제 현장 점검을 강화하는 등 바가지요금 근절에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총 77개 지역축제가 먹거리 가격 사전 공개에 참여했다. 추석 연휴부터는 축제 먹거리 가격, 사진과 함께 중량 정보까지 미리 제공해 축제 방문객들의 합리적인 소비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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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26
  • 한중일 문화장관 ‘전주 선언문’ 채택…미래세대·지역교류 강화
    [뉴스인사이트] 이정민 기자=한중일 문화장관이 미래세대와 지역 간 교류 강화, 문화콘텐츠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후허핑 중국 문화여유부장, 나가오카 게이코 일본 문부과학대신은 7~8일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린 ‘제1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23 전주 선언문’을 공동으로 채택했다. 3국 장관이 한자리에서 만난 건 코로나19 이후 4년 만이다. 박 장관은 8일 열린 기조연설에서 “3국간 문화교류는 미래세대가 그 중심에 서야 한다”며 “문화예술 교류를 통해 3국 젊은이들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문화적 열정을 서로 나눌 때, 국가 간 신뢰와 우정도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는 청소년들의 스포츠·문화예술 축전으로 새롭고 매력적인 패러다임을 펼칠 것”이라며 “2030 부산엑스포는 글로벌 문화교류와 미래세대의 꿈이 펼쳐지는 무대, K-컬처가 화려하게 작동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양국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이 밖에도, 장애의 유무에 상관없이 누구나 문화예술을 공정하게 누릴 수 있도록 3국의 지혜와 역량을 모으고, 동아시아의 문화 영향력이 초고령화, 기후변화 등 인류가 당면한 위기에 문화적 해결책과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3국 장관은 회의를 마친 후 3국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는 ‘전주 선언문’에 서명했다. 선언문에 따르면 3국은 ▲젊은 세대 간 문화교류 확대 ▲동아시아문화도시를 비롯한 지역 간 교류 강화 ▲장애 유무에 상관없는 공정한 문화 접근 기회 보장 및 국제적인 과제의 문화적 해결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박물관·도서관·미술관 등 문화기관 간 연계망 강화 ▲미래 공동 성장을 위한 문화콘텐츠 산업 협력 강화 ▲국제스포츠대회를 계기로 한 문화예술 교류 행사 진행 등에 나서기로 했다. 3국 장관은 2014년부터 선정한 ‘2024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한국 김해시, 중국 웨이팡시와 다롄시, 일본 이시카와현을 선포하고 각각 선정패를 수여했다. 이번 회의가 열린 전주는 한국의 2023년 동아시아문화도시이다. 박 장관은 본회의에 앞서 지난 7일 일본, 중국과 개별 양자회담을 진행했다. 박 장관은 나가오카 게이코 일본 문부과학대신과 한 회의에서 “올해 김대중-오부치 선언 25주년과 2025년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양국 문화교류의 지평을 넓혀 나가겠다”며 “양국이 ‘협력 속 경쟁, 경쟁 속 협력’을 통해 세계 콘텐츠 시장을 이끌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후허핑 중국 문화여유부장과의 회의에선 이달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e)스포츠 등 문화산업 교류, 중국 단체 관광 재개를 계기로 한 관광교류 활성화를 논의했다. 한편 3국 장관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린 ‘2023 한·중·일 공예전-화이부동’(和而不同)을 함께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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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11
  • 김태근의 핀홀카메라 사진전 ‘탈주와 노마드적 사유’ 15~22일 개최
    [뉴스인사이트] 이정민 기자=렌즈 없이 바늘구멍(Pinhole)으로 촬영된 사진은 어떨까? 그 해답을 얻을 수 있는 특별한 핀홀카메라 사진전이 하얀나무 기획으로 열린다. 핀홀크리에이터 김태근이 15일부터 갤러리 강호에서 사진전 ‘탈주와 노마드적 사유’를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에서 김태근은 그동안 작업한 결과물 중에서 엄선된 2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바늘구멍 사진기’라고도 불리는 핀홀카메라(Pinhole camera)는 렌즈가 발명되기 이전에 선명한 사진을 얻고자 하는 목적에서 제작된 사진기다.김태근은 직접 제작한 핀홀카메라로 TV 모니터의 영화를 30초간 장노출해 720컷(1초당 24프레임의 사진을 이동시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것이 영화)의 중첩된 이미지 속에서 ‘추상 속 시간성’을 표현해냈다.김태근 작가는 “공존할 수 없는 시간들은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시공간을 압축하며, 불변의 시간들을 가변적으로 바꾸며, 다채로운 상상력을 우리에게 전달해준다”고 말한다.평론가 신경훈은 “김태근의 작품은 시간과 공간을 넘나든다. 제임스 웨브 우주망원경이 우주에서 포착한 은하단 사진처럼 현재와 과거, 그리고 서로 다른 세계를 한 프레임에 담아냈다”며 핀홀로 독자적인 사진세계를 펼친 김 작가의 작품을 높게 평가했다.한남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박사과정생인 김태근의 8번째 개인전 ‘탈주와 노마드적 사유’는 8월 22일까지 열린다. 관람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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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1
  • 제3회 뉴웨이브영화제 출품 공모
    [뉴스인사이트] 이진용 기자=오는 11월 11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제3회 뉴웨이브영화제가 작품을 공모한다. 뉴웨이브영화제는 전주 커뮤니티시네마 ‘무명씨네’가 주최하는 영화제로 전주ㆍ전북지역의 청년 영화감독들의 작품을 소개하며 상영할 기회가 없었던 작품들을 상영하는 비경쟁 영화제다. 작품 공모 일정은 2023년 8월 1일(화)-2023년 8월 25일(금)까지이며, 전북 부문만 공모 받는다. 출신, 거주지, 학교, 촬영지 등이 전북과 관련된 사항이면 모두 가능하다. 다만, 관련성을 증빙할 자료를 필요로 한다. 제3회 뉴웨이브영화제의 공모 조건은 2014년 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제작 완료된 작품으로, 한국 3대 영화제(부산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상영 이력이 없는 작품이어야 한다. 또한, 30분 이내의 단편영화이어야 하며, 디지털 상영이 가능한 상영본(DCP)을 제출 가능해야 한다. 출품은 신청폼 링크(https://bit.ly/3rd-nwff)를 통해서 가능하다. 제3회 뉴웨이브영화제에서는 공모작 상영 이외에도 전북 지역 작품을 회고하는 시간을 갖는다. 전주영상위원회에서 매해 지원하는 단편영화제작지원작과 전북독립영화협회에서 매년 진행하는 마스터와 함께하는 단편영화제작스쿨 작품으로 풍성한 섹션을 구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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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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