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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예본, KLPGA 롯데 오픈 첫날 6언더파 선두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투어 롯데오픈에서 투어 2년차 최예본이 첫날 선두에 올랐다. 최예본은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2위와 1타 차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최예본은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10번 홀(파5)에서 홀까지 52m를 남기고 러프에서 웨지로 친 세 번째 샷이 홀에 들어가 이글을 만들어낸 장면이 압권이었다. 그린을 딱 한 번만 놓칠 만큼 정교한 아이언 샷을 뽐낸 최예본은 "실수가 없었다. 아이언을 최대한 보수적으로 치려고 하려던 계획이 잘 들어맞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173㎝의 큰 키에 장타력을 갖춘 최예본은 18살이던 2021년 KLPGA 회원이 됐고, 지난해 KLPGA투어 무대에 데뷔했다. 첫 시즌엔 11번이나 컷 탈락했고, 상금 랭킹 83위에 그쳐 시드를 잃었는데 다시 시드전에 도전해 10위를 기록하며 올해 출전권을 따냈다. 31살의 베테랑 정연주가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이소영, 전우리 전예성 등과 함께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2011년 5월 19살 나이에 내셔널타이틀 메이저대회인 태영배 한국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던 정연주는 12년 만에 투어 2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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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2
  • ‘2023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7년만에 서울 개막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해마다 주최하는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가 7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KB금융과 함께 후원하고,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주관하는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가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펼쳐진다고 밝혔다. 11일 열리는 개회식에는 박보균 문체부 장관과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 회장, 윤홍근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등이 참석해 선수들을 응원하고 대회를 찾은 관중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는 동계올림픽을 제외하면 쇼트트랙 종목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다. 개인전 남녀 500m, 1000m, 1500m 종목이 있으며, 단체 계주로는 남자 5000m, 여자 3000m, 혼성 2000m 계주가 있다. 우리나라는 명실상부 쇼트트랙 강국으로 이번 대회 또한 메달 획득이 기대되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특히 남자부 박지원 선수는 22/23 시즌 ISU 월드컵에서 남자 개인전 금메달만 무려 8개를 휩쓸며, ISU가 올 시즌부터 수여하는 ‘크리스털 글로브’의 초대 수상자이다.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종합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박지원 선수의 선전 여부가 관전 포인트이다. 크리스털 글로브는 6개 대회로 이루어진 시즌 월드컵을 거친 후 가장 많은 포인트를 획득한 남녀 개인 1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여자부에서는 1500m 세계신기록의 주인공이자 평창·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민정 선수와 현재 종합세계랭킹 3위 김길리 선수의 선전이 기대된다. 외국의 주요 선수로는 여자부 22/23 시즌 크리스털 글로브를 수상한 세계랭킹 1위 네덜란드의 쉬자너 스휠팅 선수의 활약이 예상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달 9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1500m 금메달리스트인 황대헌 선수를 이번 대회의 홍보대사로 선정하고 다양한 홍보활동으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황 선수는 부상으로 이번 시즌 대표팀에는 발탁되지 못했지만, 대회의 흥행과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홍보대사로 활발히 활약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우리나라 국가대표는 남자부에서는 박지원, 이준서, 홍경환, 임용진, 이동현 선수, 여자부에서는 최민정, 김길리, 김건희, 심석희, 이소연 선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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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9
  • 잘 지키면 내가 대접 받는 골프 매너...
    [뉴스인사이트] 이진용 기자=골프는 멘탈 스포츠라고도 하고 신사 스포츠라고도 한다. 아마추어 골퍼가 복잡한 골프 룰을 다 지키기는 쉽지 않지만 기본적인 에티켓만 잘 지켜도 동반자의 기분을 좋게 해줄뿐 아니라 본인도 대접 받으며 즐거운 라운드를 할 수 있다. 아마추어 골퍼의 라운드는 일반적으로 감독자 없이 이루어지는 스포츠이기에 룰을 적용하는 심판은 스스로가 맡고 벌칙도 자진해서 적용해야 한다. 보고 있는 사람이 없다고 해서 타수를 속이거나 룰 적용을 자기에게 유리하게 하면 경기의 가치는 상실되고 만다. 골프가 신사도의 게임이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크게 나누면 에티켓과 플레이에 관한 규칙의 2가지로 나눌 수 있으며, 이것은 세계공통으로 적용된다. 첫째, 당사자가 샷중일 때 동반자는 큰소리를 내거나 웃는 등 방해되는 일체의 언동을 삼가야 하며 둘째, 경기의 진행을 순조롭게 하기 위하여 모든 플레이어는 협력해야 한다. 선행조(先行組)와의 간격이 벌어지면 서슴지 말고 뒤따르는 조가 먼저 갈 수 있게 하고 티잉그라운드를 포함해 볼을 칠 때는 자신의 최대 비거리 이상으로 앞 조가 나갈 때까지 볼을 쳐서는 안된다. 그리고 각 플레이어는 코스를 파손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스타트 홀의 타순은 추첨으로 결정된다. 첫 차례로 치는 영예를 오너(honor)라 하고, 다음 홀부터는 전(前) 홀의 스코어가 적은 순서로 한다. 다만 최근에는 경기 진행상 준비된 플레이어가 먼저 티샷을 하는 경우도 있다. 티그라운드에서는 볼을 티 구역 내, 즉 앞쪽에 있는 2개의 티 마크를 잇는 선을 한변으로 하고, 클럽 2개의 길이를 한변으로 하는 네모꼴 안에서 쳐야 한다. 코스도 있는 그대로의 상태에서 플레이해야 한다. 잘못하여 다른 사람의 볼을 친 경우에는 2벌타가 되며, 본래의 위치로 돌아가 다시 쳐야 한다. 규정된 라운드가 끝나면 자기의 스코어 카드에 각 홀의 스코어를 기입하여 서명을 한 후 어테스터(마커)의 승인 사인을 받아 경기계원에게 제출한다. 이와 같은 절차를 밟지 않는 사람은 실격된다. 또한 어떤 홀의 스코어를 잘못 기록하는 일도 실격의 대상이 된다. 반대로 잘못해서 많이 기입한 경우에는 실격은 되지 않지만 카드를 제출한 후에는 정정할 수 없다. 요즘은 스마트스코어플이 대중화 되서 골퍼가 직접 스코어를 기록하는 일은 거의 없지만 기본으로 알아두시면 좋을 듯하다. 참고로 골프를 잘치는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골프는 매너가 중요하다. 아무리 구력이 많고, 로우 핸디 골퍼라 하더라도 매너가 없으면 라운드시 동반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기본적으로 알아두면 좋을 골프매너를 소개한다. ▲ 10가지 골프 매너 1. 다른 사람이 티오프할때 말하지 마라! 2. 일행이 티오프가 다끝날때까지 먼저 이동은 삼가하라! 3. 티박스에서 연습스윙을 너무 많이 하지마라! 4. 벙커샷을 한다음엔 벙커를 정리하자! 5. 페어웨이나 그린에서 디봇자국이 생겼을경우 정돈하자! 6. 퍼팅시 다른사람의 퍼팅 라인을 밟지 마라! 7. 내가 퍼팅이 끝났다고 먼저 카트로 이동하지말고, 동반 플레이어의 퍼팅을 지켜보자!! 8. 퍼팅시 더블파까지 같을시 공을 주워 들어라! 9. 모든 라운딩이 끝났을시 서로에게 "수고하셨습니다"라고 한마디를 건네자. 10. 캐디에게 함부로 대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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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28
  • 한국 빙상계 ‘빅토르 안’과 ‘김선태’ 성남시청 코치직 지원에 강력 반발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새해가 되면서 국내 빙상계가 뜨거운 논란에 휩싸이고있다. 바로 러시아로 귀화해서 러시아 대표팀으로 활약한 후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기술 코치로 활동하기도 한 빅토르 안(37·한국명 안현수)과 김선태(46) 전 중국대표팀 감독이 성남시청 쇼트트랙 코치직에 지원한 것을 두고 한국빙상지도자연맹이 강력히 반발하면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13일 빙상지도자연맹(이하 연맹)은 성명서를 통해 "성남시의 쇼트트랙 코치 공개 채용 과정을 보면 우려되는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성남시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감독 선임을 할 것을 촉구한다"며 빅토르 안과 김선태 채용을 반대했다. 연맹은 김선태에 대해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격려차 훈련장을 방문했을 때 폭행 피해로 부재 중이었던 심석희가 감기로 나오지 못했다고 사실을 은폐하고, 거짓으로 허위보고를 한 사람이 김선태"라며 "김선태는 심석희 선수의 폭행 및 성폭력 피해가 올림픽 직후 드러나며 빙상연맹으로부터 지도자 자격 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또 다른 지원자 빅토르 안은 한국 국적을 버리고 러시아로 귀화했을 당시 매국 논란이 일자 '이중국적이 가능할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그는 귀화 직전 연금을 일시불로 받아간 사실이 추후 드러났다"며 "이중국적이 안 된다는 것을 미리 알고 연금을 일시불로 받아간 뒤 몰랐던 척했던 것"이라고 빅토르 안을 비판했다. 연맹은 "이 두 사람은 국내 지도자 활동이 어려워지자 자숙 대신 중국 대표팀을 선택했다. 베이징 올림픽 때 김선태는 편파 판정으로 중국이 메달을 따갔다는 의혹이 일자 '판정은 심판이 하는 것'이라는 말까지 뱉으며 올림픽 정신에 오점을 남기기까지 했다"면서 "직업 선택의 자유는 보장돼야 하지만 그것이 스포츠의 최우선 가치인 공정을 넘어설 순 없다"고 했다. 이어 "한국 빙상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잃은 건 비단 성적 때문이 아니다. 성적이라는 미명 아래 온갖 거짓으로 성폭력과 폭행 등 빙상계에 뿌리 박힌 범죄를 은폐해 왔기 때문"이라며 "한국 빙상이 국민께 다시 신뢰받고 사랑받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건 지도자의 정직한 직업윤리와 건강한 마음가짐"이라고 덧붙였다. 연맹은 성남시청을 향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연맹은 "성남시는 한국 빙상의 메카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코치를 선임해 한국 빙상이 다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한 단계 나아갈 수 있는 디딤돌이 돼야 한다"면서 "거짓말로 위기를 모면하고, 공정 대신 사익을 취하는 건 제대로 된 지도자의 모습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19일 빅토르 안과 김선태 전 감독은 빙상팀 코치 1명을 뽑는 성남시청 공고에 지원했다. 그는 지난 12일 오후 경기 성남시청에서 열린 빙상팀 코치직 면접에 참가했다. 약 20분 동안 면접을 치른 빅토르 안은 취재진에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며 "기회가 생기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31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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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15
  • 공정거래위원회, 골프장, ‘그늘집’ 이용 강제 못한다…공정위 표준약관 개정
    [뉴스인사이트] 감경민 기자=골프장 이용에 건전한 거래 질서 유지와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골프장이용 표준약관’을 개정했다.주요 개정 내용은 ▲ 이용자에게 식당, 그늘집 등에서 음식물·물품구매 강제 행위 금지 ▲ 예약금, 위약금 기준은 '골프코스 이용에 따른 요금'으로 명확하게 ▲ 예약 취소시점에 따라 위약금 세분화하여 차등 부과 ▲ 이용일이 주말·공휴일인 경우 3일, 평일인 경우 2일 전부터 등이다. 공정위는 이번 표준약관 개정을 통해 골프장의 부당한 구매 강제 행위 방지로 소비자 선택권보호, 합리적인 위약금 기준으로 관련시장에 건전한 거래 질서가 확립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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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29
  • 2023 KLPGA투어에는 외풍(外風)이 분다- ‘코리안 드림’을 꿈꾸는 외국인 선수들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외국인 선수의 국내투어 진출 장벽을 낮추기 위해 준회원 선발전과 점프투어를 전면 개방한 이후 국내 선수와 동일한 단계를 거쳐 정규투어에 입성한 기획기사 1편의 주인공, 리슈잉(19,중국) 이외에도 2023 KLPGA투어에는 수많은 외국인들이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예상된다. 정규투어는 아니지만 드림투어와 점프투어에서 ‘코리안 드림’을 꿈꾸는 외국 선수들에게 귀추가 주목된다. ▲ 드림투어에서 실력을 쌓게 될 외국인 정회원 3인방 2023 KLPGA 드림투어에서 활동하게 될 외국인 정회원 3인방이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2019년 준회원으로 입회해 점프투어에서 활동하다 올해 정회원으로 승격하는 데 성공한 아라타케 마리(26,일본)와 에리(26,일본), 그리고 ‘KLPGA 2022 정회원 선발전 본선’에서 8위를 기록하며 당당히 KLPGA에 정회원으로 입회한 요코야마 미즈카(24,일본)가 그 주인공이다. 아라타케 마리, 에리 쌍둥이 자매와 요코야마 미즈카는 ‘KLPGA 2019 제2차 준회원 선발전’을 통해 준회원 자격을 획득한 공통점이 있다. 바로 부모님 중 한 분이 한국 국적 소유자인 경우로, 당시 규정상 국적과는 관계없이 혈연주의에 입각해 준회원 선발전에 응시할 자격을 가졌다. 그렇게 출전한 ‘KLPGA 2019 제2차 준회원 선발전’에서 아라타케 마리가 최종합계 1오버파 217타로 6위를 기록했고, 요코야마 미즈카가 최종합계 2오버파 218타로 9위에, 아라타케 에리가 최종합계 4오버파 220타, 19위에 이름을 올려 준회원 자격을 함께 획득하며 준회원 입회 동기가 됐다. 이후 2022시즌까지 점프투어에서 함께 활약한 이 세 사람의 운명은 2022시즌에 달라졌다. 아라타케 마리가 ‘KLPGA 2022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7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고, 점프투어 2차 대회(5차전~8차전)에서 정회원 승격에 성공하며 셋 중 가장 먼저 외국인 정회원 자격을 획득했다. 마리의 선전에 자극을 받은 아라타케 에리 역시 4차 대회(13차전~16차전)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치면서 정회원으로 승격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요코야마 미즈카는 조금 다른 방법으로 KLPGA 정회원이 됐다. 에리와 마찬가지로 4차 대회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아쉽게 정회원 승격에 실패한 요코야마 미즈카는 지난 10월 열린 ‘KLPGA 2022 정회원 선발전 본선’에 출전했다. 요코야마 미즈카는 예선을 통과해 진출한 본선에서 8위를 기록하면서 상위 10명에게만 주어지는 정회원 자격을 얻었는데, 외국인이 정회원 선발전을 통해 정회원 자격을 얻은 케이스는 KLPGA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KLPGA의 역사를 새로 쓴 요코야마 미즈카는 “사실 정회원 선발이 될 거라 전혀 생각을 못해서 아직까지도 믿기지 않는다. 마지막 홀에서 기록한 보기 때문에 떨어졌을 거라 생각했는데, 다 끝나고 나니 8위 자리에 내 이름이 있어서 깜짝 놀랐고, 가족들과 함께 울었던 기억이 있다.”라고 말하며 선발전을 회상했다. 이어 요코야마 미즈카는 “이 전까지 출전했던 선발전에서는 부담감이 나를 짓눌렀다. 무조건 되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실력 발휘를 못했다고 생각했다. 이번에는 모든 걸 내려놓고 쳤던 것, 그냥 재밌게 치자는 마음으로 임했던 것이 주효했다.”라며 정회원 선발전 합격의 원동력을 밝혔다. 자신의 장점을 ‘누구에게나 거리낌 없이 다가갈 수 있는 친화력’이라 꼽으며 환하게 웃은 요코야마 미즈카는 한국과 일본의 국적을 모두 가지고 있다가 성인이 되면서 국적을 일본으로 택했다. 덕분에 요코야마 미즈카는 한국어와 일본어가 모두 능통해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선수생활을 한 경험이 있고, 그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2023시즌 드림투어에서 멋진 활약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요코야마 미즈카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구축된 KLPGA투어의 정회원이 됐기 때문에, 더 많은 대회를 나갈 수 있어 준비하고 있다. 체력도 중요할 것이고, 코스 난도도 어려워질 것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 모두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2023시즌 목표는 드림투어 상금랭킹 20위 안에 들어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하는 것이다. 겨우내 더 열심히 준비해서 ‘요코야마 미즈카’라는 선수를 더 많이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당찬 포부를 덧붙였다. 정회원으로서 KLPGA 드림투어에 도전하게 될 이들 3인방의 모습은 묘하게 닮아 있다. 정회원이 된 과정과 속도는 달랐지만, 2023 KLPGA 드림투어에서 외국인 정회원 3인방이 보여줄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 KLPGA투어의 문을 두드리는 선수들 IQT 출신의 외국 선수들도 KLPGA투어에 합류하기 위해 ‘KLPGA 2023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을 통해 KLPGA무대의 문을 두드렸고, 앞으로 더 많은 외국인 선수들이 출사표를 내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먼저, ‘KLPGA 2022 IQT’의 우승자 쿠스마 미차이(27,태국)와 ‘KLPGA 2017 IQT’ 우승자이자 ‘KLPGA 2022 IQT’에서 2위를 기록한 첸유주(25,대만), 그리고 3위를 기록한 태국의 완차나 포루앙롱(29)도 한국 무대 진출을 꿈꾸며 ‘KLPGA 2023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쿠스마 미차이는 최종합계 7오버파 295타(29-72-72-72)를 쳐 102위에 자리했고, I-TOUR 회원인 첸유주는 10오버파 298타(70-76-77-75)의 성적으로 110위에 그쳤다. 완차나 포루앙롱 역시 최종합계 11오버파 299타(78-71-76-74)로 112위에 랭크되며 정규투어의 꿈을 이루기는 어렵게 됐다. 하지만 이 세 선수에게는 ‘KLPGA 2022 IQT’의 1~5위를 차지한 이들에게 주어진 ‘2023 드림투어 연간 시드권’이 있다. 1위부터 3위까지 기록한 쿠스마 미차이와 첸유주, 완차나 포루앙롱과 더불어 4위와 5위를 기록한 팟타마바디 킷티카녹(18,태국)과 케이티 유(21,미국)도 이를 통해 ‘2023 KLPGA 드림투어’에서 코리안 드림을 향한 도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KLPGA 2022 IQT’에서 6위부터 10위까지 기록한 선수들에게는 2023 KLPGA 드림투어 시드순위전 예선 연간 면제의 특전과 더불어 2023 점프투어 연간 시드권이 부여됐기 때문에, 코리안 드림을 꿈꾸는 외국 선수들의 도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3시즌 KLPGA의 정규투어뿐만 아니라 드림, 점프투어에서 활약할 외국인 선수들이 늘어난 가운데, ‘코리안 드림’을 꿈꾸는 외국인 선수들이 타지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2023 KLPGA투어를 즐길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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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28
  • 태권도를 통한 활발한 민간외교 주역,‘국기원’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세계 태권도의 총본산 국기원(원장 이동섭)이 민간외교의 주역으로 갈수록 위상과 역할이 강화되고 있다. 지난 10월, 제17대 이동섭 국기원장 취임 이후 국기원에는 연일 각국 외교부장관, 체육부장관은 물론 해외태권도 수련생 등 국내외 태권도관계자, 일반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들은 국기원 내부를 둘러 보는가 하면 국기원 태권보시범단의 훈련이나 공연을 지켜보기도 한다. 또 회원국의 국기가 게양된 국기광장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조금이라도 국기원을 카메라 렌즈와 마음 속에 새기려 노력한다. 12월8일 알프레드 무투아 케냐 외교장관 일행이 국기원을 방문해 태권도복을 증정받고, 명예 6단증을 수여 받았다. 무투아 장관은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의 공식 방한 대표단 일원으로 방한해 여성준 주 케냐 대사와 함께 국기원을 찾은 것. 무투아 장관은 “태권도 수련을 하는 검은띠의 아들이 꼭 국기원을 방문해 사진을 찍어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면서 “국기원 방문을 아들의 부탁에 의해 이뤄졌지만, 태권도에 대해 다시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박진 외교부장관은 이동섭원장에게 직접 전화, 케냐 대표단에게 각별히 신경써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케냐는 한국과 아프리카에서 경제, 문화부문의 중요한 파트너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일행은 국기원 태권도시범단의 시범공연을 지켜본 뒤 무투아 장관이 즉석에서 격파와 발차기 동작을 배워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12월1~2일은 에산 우르 레만 마자리 파키스탄 체육부장관과 캐멜 데기슈 튀니지 체육부장관, 주한 튀니지대사관 아흐메드 부그디르 부공관장 등이 방문했다. 이들은 태권도 저변확대와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 11월24일에는 자매결연을 맺은 서울 IT고등학교 초청으로 방한한 대만국립농공고 태권도 수련생 등 20여명이 방문했다. 이 학교 사무몬(고3)군은 “대만에서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태권도를 수련해 현재 3단이다”면서 “태권도의 상호 존중과 배려의 정신에 반해 태권도 수련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각국 태권도협회장, 한국에 겨울 훈련차 방문한 싱가폴 태권도 수련생 20여명도 최근 다녀갔다. 막시모프 국제삼보연맹 스포츠이사가 문성천 대한삼보연맹 회장 일행 등과 함께 국기원을 찾아 무도 태권도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아들(초등학교 4학년)와 함께 국기원을 방문한 김인수씨(46․서울 강남구)는 “쉽게 만나는 태권도지만 외국인들이 이정도로 열광하고 좋아할지 몰랐다”면서 “태권도 수련을 하는 아들과 함께 찾은 국기원에서 태권도의 위대함을 다시 느꼈다”고 놀라워 했다. 이외 이용호 의원(국민의힘), 안호영 의원(더불어민주당) 등 정치인과 이승로 성북구청장, 해외파견 사범 40여명 등 각 분야의 인사들이 국기원에서 대한민국의 국격과 태권도의 위상을 다시한번 생각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동섭 원장은 “국기원은 단순히 태권도의 중앙도장이라는 의미를 넘어 태권도가 시작된 곳이고, 지금도 태권도의 역사를 만드는 곳이다”면서 “국기원을 방문하는 많은 분들로 인해 차분히 업무를 볼 수 없을 정도지만, 원장인 나부터 민간외교관이라는 생각으로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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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20
  • KPGA, DP월드투어-PGA투어와 협력 강화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DP월드투어, PGA투어와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 14일 KPGA와 DP월드투어, PGA투어는 ▲ 2022년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에게 2023 시즌 DP월드투어 시드 1년 지급 ▲ KPGA 코리안투어, DP월드투어 공동 주관 대회 개최 ▲ 2023년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랭킹 선수에게 DP월드투어 큐스쿨 예선 면제 등의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KPGA와 DP월드투어, PGA투어는 향후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선수들의 글로벌 투어 진출 경로 확대, 중계권에 대한 공동 전략 수립, 상업적인 성장 등 여러 핵심적인 사업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DP월드투어 키스 펠리 대표는 “KPGA와 협력을 통해 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이 DP월드투어와 PGA투어에서 그들의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DP월드투어는 PGA투어와 함께 한국 선수들이 최고 수준에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PGA투어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는 “임성재, 이경훈, 김시우, 김주형 등 KPGA는 매년 ‘월드 클래스’ 급의 재능을 갖고 있는 선수들을 배출하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한국의 새로운 스타 선수들이 DP월드투어에서 활약하고 PGA투어에도 진출하는 모습을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KPGA 구자철 회장은 “이번 협력이 한국 프로골프 성장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세계 최고의 투어들과 공식적으로 함께할 수 있게 돼 영광이고 기쁘다”고 밝혔다. 따라서 2022 시즌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한 김영수(33.PNS홀딩스)는 2023 시즌 DP월드투어의 시드 1년(16번 카테고리)을 부여받아 유럽 무대로 직행하게 됐다. 김영수는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자격으로 PGA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 주관 대회인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참가 자격도 획득한 바 있다. 한편 KPGA 코리안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 주관 대회는 2023년 4월 중 인천 연수구 송도에 위치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총상금 200만 달러 규모로 펼쳐진다. 본 대회 관련 상세 정보는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국내서 KPGA 코리안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 주관 대회가 열리는 것은 약 9년만으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발렌타인 챔피언십’이 진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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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14
  • 정몽규 회장, 축구대표팀 추가 포상금으로 20억 기부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축구 대표팀을 위해 거액의 포상금을 기부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정몽규 회장이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달성한 축구 국가대표팀을 위해 20억원의 추가 포상금을 별도로 기부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협회는 “정 회장이 기부한 포상금 20억원을 26명 선수에게 균등하게 배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FIFA의 카타르 월드컵 참가국 배당금 기준에 따라 16강에 진출한 한국은 약 170억원(1,300만 달러)의 배당금을 받게 됨에 따라 당초 선수단 포상금을 총 배당금의 50%이상 지급을 계획했다. 하지만, 월드컵 아시아 예선(46억)과 본선(33억)에 필요한 대표팀 운영 비용으로 79억원, 코로나 발생으로 지원받은 FIFA 차입금 상환으로 16억원,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통과에 따른 선수단 포상금으로 33억원을 이미 집행했다. 따라서, 당초 포상금 지급 계획이 차질이 빚어지게 되어 난감할수 있었으나 금번 정몽규 회장의 기부로 인해 월드컵 본선에 참가한 선수단 포상금은 월드컵 본선진출과 윌드컵 본선을 합쳐 총 115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 규모는 16강 진출 국가들과 비교하여 최대 지급 규모이다. 이로써 국가대표팀 선수들은 지난 5월 협회 이사회가 정한 카타르 월드컵 성적에 따른 포상금과 아시아 최종 예선 통과 이후 기여도에 따라 받은 포상금까지 포함하여 받게 됐던 개인당 최소 2억 1천만원에서 최대 2억 7천만원외에 추가로 약 7천여만원씩을 더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금번 선수들의 포상금은 개인당 최소 2억 8천만원에서 최대 총 3억 4천만원에 이르게 된다. 정몽규 회장은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이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좋은 경기 내용과 결과로 한국 축구의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축구팬들은 물론 우리 국민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주었다”며 “축구협회가 기존에 책정한 포상금 외에 협회장으로서 선수단의 노고에 특별한 감사를 표하고 싶어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몽규 회장은 지난 2018년에도 대표팀의 외국인 코칭 스태프 연봉 지급 등 축구 발전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40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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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12

실시간 스포츠 기사

  • KBO, 국가대표팀 경쟁력 강화 방안 발표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 = KBO(총재 정지택)는 도쿄올림픽에서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지 못한 야구 국가대표팀의 경쟁력 약화에 대한 엄중한 책임감 속에 대회 직후부터 각 분야별 문제점을 진단해 왔다. 이에 따라 내부적으로 중장기적인 개선안을 검토하고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포함하여 국가대표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운영 시스템 개선을 위한 추진 계획을 발표하였다. 우선 기술위원회 구성을 개편하여 감독 선임 방식, 코칭스태프 구성, 선수 선발과 지원에 대한 기존 대표팀의 운영 전반에 대해 점검하고 대응책 마련을 위한 준비에 착수하기로 했다. 기술위원회에는 현장 경험과 이론을 겸비한 경기인 출신의 투수, 타자 분야 전문가와 함께 데이터 분석 전문 인력을 새롭게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를 통해 대표팀 선수 선발 과정에서 주관적 평가에서 벗어나 선수들의 장단점과 특성을 고려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다 객관적 관점에서 선수를 선발할 수 있도록 선수 선발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기로 했다. 또한 주요 국제 대회 성격에 따라 이에 적합한 맞춤형 대표팀 선수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마추어 주관 국제 대회의 경우 대회 별로 프로 참가 연령을 제한하여 유망주 선수 위주의 대표팀 선수 선발을 통해 선수단 동기부여와 함께 대표팀 세대교체도 같이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각 대회 별 특성에 맞춘 선발 방식으로 다양한 연령대와 새로운 조합의 대표팀 선수 구성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와 협의해 프로선수의 경우 유망주 선수들을 주축으로 구성하고 아마추어 선수 참여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아시안게임 예비 명단은 올 시즌 종료 후 발표할 예정이며, 예비 명단에 선발된 선수간 경쟁을 유도하여 기량과 적합도 등을 고려하여 가장 우수한 선수가 최종 명단에 선발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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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03
  • [프리뷰] 벤투호, 최종예선 쾌조의 출발을 위해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 =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 국가대표팀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에 돌입한다. 2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라크와의 1차전, 7일 저녁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레바논과의 2차전은 쾌조의 출발을 위한 첫 관문이다. 한국은 지난 7월 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AFC 본부에서 진행된 조 추첨 결과에 따라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과 함께 A조에 속하게 됐다. 한국을 제외하면 모두 중동 국가들이다. 벤투 감독은 조 편성 당시 A조에 대해 “상당히 어려운 조라 평가한다. 실력이 엇비슷한 팀들이 포진해있다”며 최종예선이 쉽지 않은 여정이 될 것임을 인정한 바 있다. 첫 상대인 이라크는 FIFA 랭킹 70위로 FIFA 랭킹 36위인 한국에 비해 약체다. 상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20전 7승 11무 2패로 앞선다. 하지만 기술과 피지컬 면에서 강점을 지닌 선수들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오프 시즌인 이라크는 최종예선을 대비해 스페인, 터키 등지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하며 조직력을 가다듬었다. 2006 FIFA 독일 월드컵 당시 한국 남자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한 달 전 이라크의 지휘봉을 잡았다는 점도 눈여겨볼만 하다. 이라크에서 가장 주목받는 공격수라 할 수 있는 모하나드 알리는 A매치 35경기 17골을 기록할 정도로 이라크의 주요 득점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팀 동료인 남태희(알두하일)는 알리에 대해 “저돌적이고 빠르게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알리는 유럽 이적 추진으로 늦게 한국에 입국했기 때문에 훈련을 소화할 시간이 부족해 한국전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레바논은 FIFA 랭킹 98위이며 상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14전 10승 3무 1패로 크게 앞선다. 레바논전은 당초 원정 경기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내년 1월 27일 홈 경기로 열릴 예정이었던 경기와 장소를 맞바꿨다. 한국의 추운 겨울 날씨를 고려해 KFA가 레바논축구협회에 요청해 합의한 사항이다. 이로써 한국은 9월 열리는 최종예선 1, 2차전을 모두 홈에서 치를 수 있게 됐다. 한국은 이미 2차예선에서 레바논과 만난 바 있다. 2019년 11월 14일 열린 원정 경기에서는 0-0으로 비겼고, 2021년 6월 13일 열린 홈 경기에서는 2-1로 이겼다. 레바논과의 2차예선 최종전 당시 한국은 이미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였지만 상대 자책골과 손흥민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뒀고, 조 1위로 최종예선에 합류했다. 당시 레바논의 침대축구에 고전하기도 했던 벤투 감독은 지난달 23일 가진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목표는 이전에도 했듯이 플레이 시간을 최대한 많이 가져가는 것”이라며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중동에서 10년간 활약 중인 남태희는 침대축구 대비책에 대해 “선제골을 빨리는 넣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벤투 감독은 최종예선 1, 2차전을 앞두고 정예 멤버를 소집했다. 김민재(페네르바체SK), 손흥민(토트넘홋스퍼), 이재성(FSV마인츠05), 황인범(FC루빈카잔), 황희찬(RB라이프치히), 황의조(지롱댕보르도)까지 6명의 유럽파를 불러들였다. K리그에서 물오른 공격력을 펼치고 있는 이동경(울산현대), 송민규(전북현대)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베테랑 미드필더 정우영(알사드)이 귀국 중 항공기 동승객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격리 조치되면서 소집 불발된 것은 악재다. 대체 선수로는 주세종(감바오사카)이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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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01
  • 여자대표팀, 아시안컵 예선 참가 선수 명단 발표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 = 2022 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전에 참가할 여자 국가대표 선수 23명이 31일 발표됐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국가대표팀은 오는 17일 몽골, 23일 우즈베키스탄과 아시안컵 E조 예선전을 치른다. 경기는 우즈베키스탄 타시켄트에서 열리며, 3팀중 1위가 내년 1월 인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한다. 참가 선수 명단에는 베테랑 골키퍼 김정미(인천현대제철)를 비롯해 지소연(첼시위민), 조소현(토트넘홋스퍼위민), 장슬기(인천현대제철), 이금민(브라이튼호브알비온위민) 등 기존 대표팀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포함됐다. 추효주(수원도시공사), 조미진(고려대), 이정민(보은상무) 등 20대 초반의 어린 선수들도 합류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 4월 올림픽 예선 중국전에서 2골을 넣으며 활약한 강채림(인천현대제철)은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선수단은 오는 7일 14시 파주NFC에 소집돼 훈련하다가, 13일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 예정이다. [2022 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 소집 명단 (총23명)] GK : 김정미(인천현대제철), 윤영글(경주한수원), 강가애(세종스포츠토토) DF : 김혜리, 임선주, 장슬기, 홍혜지(이상 인천현대제철), 정영아(경주한수원), 이소희(화천KSPO), 추효주(수원도시공사) MF : 지소연(첼시FC위민), 조소현(토트넘홋스퍼위민), 이금민(브라이튼 호브 알비온위민), 이민아, 이영주(이상 인천현대체철), 여민지, 박예은(이상 경주한수원), 전은하(수원도시공사), 김성미(세종스포츠토토), 이정민(보은상무) FW : 최유리, 손화연(이상 인천현대제철), 조미진(고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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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31
  • [한화 클래식 2021 FR] '칩인 이글' 이다연, 메이저 제패…통산 6승
    [뉴스인사이트] 편집부 = 이다연(24)이 '칩인 이글'을 앞세워 2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정상에 복귀했다. 이다연은 29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한화클래식(총상금 14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경기로 최혜진(22)의 추격을 7타차로 따돌린 이다연은 2019년 12월 효성 챔피언십 제패 이후 1년9개월여 만에 통산 6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다연은 우승 상금 2억5천200만원을 받아 상금랭킹 5위(4억7천513만원)로 올라섰다. 2019년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메이저대회 우승도 2승으로 늘어났다. 이다연은 2017년 오지현(25)이 남긴 대회 최소타 우승 기록(275타)을 훌쩍 뛰어넘는 새 기록까지 세웠다. 이날도 보기를 하나도 적어내지 않은 이다연은 2라운드 10번째 홀부터 45홀 동안 보기 없이 이글 2개와 버디 12개를 뽑아내는 견고한 플레이를 펼쳤다. 최혜진에 3타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서 나선 이다연은 최혜진에 4타 차이로 앞선 10번 홀(파4)에서 결정타를 날렸다. 302m짜리 짧은 파 4홀인 10번 홀에서 최혜진이 벙커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에 바짝 붙이며 추격의 불씨를 되살리나 싶었지만, 이다연은 15m 칩샷을 그대로 컵에 꽂아 넣어 한꺼번에 2타를 줄였다. 평소 경기 중에 표정 변화가 거의 없는 이다연은 오른 주먹을 휘두르며 기뻐했다. 5타차 리드를 잡은 이다연은 12번 홀(파5)에서 3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6타 차로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다연은 18번 홀(파5)에서 4.5m 버디 퍼트를 홀에 떨구며 우승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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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30
  • [국민쉼터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2021 FR] 임희정, 첫 우승 대회에서 '2연패'…22개월 만에 통산 4승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투어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임희정이 정상에 올라 대회 2연패와 함께 통산 4승을 차지했다. 임희정은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리조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했다. 박민지와 오지현, 허다빈, 김재희 등 4명을 1타차로 따돌린 임희정은 2019년 10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이후 1년 10개월 만에 통산 4승을 기록했다. 2019년 3승을 올리며 KLPGA투어의 새 강자로 등장했지만 지난해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하고 올해도 16개 대회를 치르면서 우승이 없어 애를 태웠던 임희정은 재도약의 계기를 잡았다. 우승 상금 1억4천400만원을 받은 임희정은 상금랭킹 4위(4억7천728만원)로 올라섰고 대상 포인트에서도 5위로 도약했다.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은 2019년 임희정이 생애 첫 우승을 거뒀던 대회다. 코로나19 때문에 작년에 이 대회가 열리지 않아 임희정은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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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23
  • 여자 축구대표팀, 10월에 미국과 원정 친선경기 2연전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 = 도쿄 올림픽 진출 티켓을 아쉽게 놓쳤던 여자 축구대표팀이 세계 최강 미국과의 두 차례 원정 친선경기로 새롭게 전력 강화에 나선다. KFA(대한축구협회)는 한국과 미국 여자대표팀의 친선경기가 10월 22일과 27일 미국에서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킥오프 시간은 두 경기 모두 오전 9시(한국시간)이다. 22일 열리는 1차전은 캔자스주 캔자스시티의 칠더런스 머시 파크에서, 27일 2차전은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의 알리안츠 필드에서 치러진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대표팀은 내년 AFC 여자 아시안컵과 2023년 FIFA 여자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아시안컵 성적에 따라 월드컵 진출여부가 결정된다. 우선 다음달(9월) 우즈벡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예선에서 몽골(17일), 우즈벡(23일)과 대결한다. 여기서 1위를 차지해야 내년 1월 인도에서 열리는 본선에 참가할 수 있다. 아시안컵 본선에서 5위 이내의 성적을 거두면 2023년에 호주와 뉴질랜드가 공동 개최하는 여자 월드컵에 나간다. 미국 여자대표팀은 현재 FIFA 여자 랭킹 1위로, 그동안 여자 월드컵과 올림픽에서 각각 네 번씩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지금까지 미국 대표팀과 13차례 맞붙어 3무 10패로 한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가장 최근 경기는 2019년 10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친선경기로, 지소연의 동점골로 1-1로 비긴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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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19
  • 도쿄패럴림픽 계기, 재외한국문화원의 감동과 응원 행사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2020 도쿄패럴림픽(2021. 8. 24~9. 5)을 계기로 선수들의 안전과 선전을 기원하며, 한국문화 콘텐츠에 패럴림픽의 의미를 더한 다양한 문화 행사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들은 패럴림픽 정식 종목으로 최초로 채택된 태권도를 알리는 한편, 도쿄패럴림픽을 목표로 고된 훈련을 이겨낸 선수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전달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흥겹고 가슴 뭉클한 문화 콘텐츠들을 세계 각국의 재외 한국문화원을 통해 홍보하고자 마련됐다. 태권도 - 도쿄패럴림픽에서 최초 정식 종목 채택 현지 한국문화원에서는 최초로 패럴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의 위상을 재확인하고, 장애인 태권도 선수들이 자신들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응원한다. ▲주러시아 한국문화원에서는 태권도진흥재단 및 국기원과 협력하여 태권도 홍보 및 품새 영상을 8월 한 달간 문화원 누리소통망(SNS)에 소개하며,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는 오는 8월 23일부터 27일까지 문화원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태권도 퀴즈 이벤트를 개최한다. ▲주로스앤젤레스 한국문화원에서는 캘리포니아주 태권도의 날(9.4) 제정 기념 태권도 시범과 공연을 8월 29일, 9월 1일, 9월 4일에 유시(UC)버클리대학, 엘에이(LA)통합교육구 웨스트 아담스 고등학교, 더 소스에서 각각 개최한다. 상호 이해와 공존 - 응원은 수어로, 공연은 장애인과 함께 선수단 격려와 응원은 한국의 케이팝에 현지 수어를 입혀 전달된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은 현지 수어언어 단체와 협력해, 수어로 케이팝 가사를 표현하며 선수단을 응원하는 ‘수어로 응원하기 캠페인’을 패럴림픽 기간 동안 개최한다. ▲주폴란드 한국문화원도 케이팝 뮤직비디오의 수어 동작을 현지인과 함께 배워보는 카드뉴스를 8월 19일 문화원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게시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가 되는 감동의 공연들도 마련됐다. ▲오는 8월 24일 주아랍에미리트 한국문화원에서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친구로 이어주는 땀띠의 국악콘서트’ 공연은 다양한 장애(다운증후군, 지적·자폐성·뇌병변장애 등)가 있는 장애인들로 구성된 예술단(단체명: 땀띠)을 통해 한국의 사물놀이를 알리며, 그들의 희망과 도전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주일 한국문화원에서도 2020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개최에 맞춰 ‘평화의 하모니Ⅰ·Ⅱ’ 공연을 개최하여 한일 예술가 간 교류 연주회를 마련하였다. 지난 7월에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막식의 음악감독을 담당한 재일한국인 피아니스트 양방언이 감독‧출연하는 한일 예술가 협연 무대를 선보였고, 8월 17일에는 첼리스트(박현아)와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미요시 아키코)의 협연무대와 첼로, 일본 전통 현악기 고토, 샤쿠하치(피리)의 트리오 연주에 맞춰 일본의 수어로 노래하는 무대를 펼쳤다. 그 밖에 국제경기대회와 장애를 소재로 한 한국 영화들도 문화원 현지 상영을 앞두고 있다. ▲주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에서는 나이지리아 패럴림픽 유관 단체를 초청하여 국제경기대회 영화(국가대표) 및 태권도 사범들의 태권도 공연을 관람한다. ▲주러시아 및 주이집트 한국문화원에서는 장애인 운동선수 영화(말아톤, 글러브)를, ▲주아랍에미리트 한국문화원에서는 청각장애 가족을 소재로 한 영화(나는 보리)를 현지 방역수칙과 사정에 따라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상영한다. 해문홍 박정렬 원장은 “패럴림픽을 계기로 장애·비장애인이 상호 이해하고 조화로운 공존을 경험할 수 있는 한국문화 콘텐츠를 마련했다. 많은 분들이 즐기고 감동을 받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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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19
  • 이천선수촌에서 2020 도쿄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격려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황희 장관은 8월 17일,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을 방문해 2020 도쿄하계패럴림픽 출전을 앞둔 우리 선수단을 격려하고 현장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황희 장관은 먼저 손 소독과 체온 확인, 정보 무늬(QR 코드) 입력 등 이천선수촌 방역 상황과 도쿄패럴림픽 참가를 위해 출국하는 선수단의 코로나 유전자증폭(PCR) 검사 상황을 살폈다. 이후 박종철 이천선수촌장에게 도쿄패럴림픽(’21. 8. 24.~9. 5.) 참가 현황을 보고받고 휠체어 농구, 보치아, 배드민턴, 수영, 역도, 사격, 양궁 및 탁구 훈련장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했다. 황희 장관은 “무엇보다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해 선수들을 지원하겠다.”라며 “모든 선수단 관계자들은 출전 선수단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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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17
  •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 FR] 이소미 우승…시즌 2승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유위니아 MBN여자오픈에서 이소미 선수가 우승해 시즌 2승과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이소미는 경기도 포천 대유 몽베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로 8언더파를 몰아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로 마친 이소미는 공동 2위 임희정과 김새로미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4월 시즌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했던 이소미는 넉 달 만에 우승을 추가하며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우승 상금은 1억 4천400만 원을 받았다. 2019시즌에 정규 투어에 데뷔해 2년 차이던 지난해 10월 휴엔케어 여자오픈에서 첫 승을 신고했던 이소미는 통산 승수를 3승으로 늘리며 국내 여자골프 간판급 선수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 두 번 이상 우승한 '다승자'는 6승의 박민지에 이어 이소미가 두 번째다. 데뷔 시즌이던 2019년 3승을 거둔 이후 지난해와 올해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는 임희정은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인 공동 2위로 마쳤다. KLPGA 투어는 오는 19일(목)부터 열리는 '국민쉼터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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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17
  • [제64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FR. 우승자 서요섭 인터뷰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 = 우승 소감? 부모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 외할머니, 동생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3년정도 함께 한 캐디 형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메이저급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앞으로 노력해서 더 발전하고 싶다. 우승했는데 굉장히 덤덤한 것 같다. 목소리가 원래 낮다. (웃음) 2년만의 우승이라 어색한 것 같다. 우승 순간을 다시 되돌아본다면? 17번 홀에서 그린에만 올렸으면 하는 생각으로 티샷을 쳤다. 날씨가 안 좋았고 3타차였기에 조금만 더 하자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그린에 잘 올라갔다. 18번 홀은 드라이버로 자신 있게 쳤다. 해저드로 빠졌다고 생각하진 않았는데 가보니 공이 반 잠겨 있었다. 다 왔다는 생각이 드니 긴장이 더 됐다. 현실인지 꿈인지 잘 모르고 있었다. 첫 우승 할 때와 또 달랐던 것 같다. 눈물이 날 줄 알았는데 안 나더라 (웃음) 코로나로 인해 많은 분이 못 오셔서 속상한 마음이 있다. 최근 힘들었던 순간은? 우승이 아니더라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항상 마무리가 아쉬웠다. 기다리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을 가지니 긴장되는 순간이 와도 생각했던 대로 진행된 것 같다. 위기상황에서 대처능력이 좋아진 것 같다. 가족들은 어떤 응원을 해줬나? 부모님이 올인 해주셨다. 동생이 고등학교 2학년인데 시합 올 때마다 할머니와 지낸다. 잘 지내 주는 동생에게 고맙다. 올해 연말 시상식에서 받고 싶은 상이 있다면? 시즌 시작 전엔 항상 대상이 목표다. 어렵더라. (웃음) 상위권에 있을 때 상금순위나 포인트 순위를 생각하면 잘 안 풀리는 것 같다. 이대로 잘 가고 싶다. 우승 이후에 도전하고 싶은 것은? 통산 3승이 가장 가까운 목표다. 최대한 빠르게 하고싶다. 코리안투어를 열심히 하면서 콘페리투어도 도전해 보고싶다. 마지막 홀 끝난 후 ‘아CJ CUP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웃음) ∙ 2위 : Sunil JUNG(30),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 ∙ 3위 : 박준원(36. 360°컨트리클럽),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 · 역대 ‘KPGA 선수권대회’ 우승 스코어 2020년 : 김성현(24.웹케시그룹) 최종합계 5언더파 275타 2019년 : 이원준(36.BC카드)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 연장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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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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