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0(금)
 
1.jpg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산불진화헬기 임시계류장에서 수원시 산불감시원들이 진화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뉴스인사이트] 박경미 기자=소방청이 재난 발생시 시·도 구분 없이 최인근·최적의 헬기를 출동시켜 신속하고 집중적으로 현장에 대응하는 소방헬기 통합출동 시범사업을 연장·확대한다. 


이에 지난 6월까지 대전과 충북, 충남, 전북 등 4개 시·도를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이 사업을 내년 6월까지 연장하고, 특히 내년 하반기에는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소방헬기 담수량 확보를 위한 배면물탱크 도입을 추진하고, 오는 9월에는 중앙 및 시·도소방헬기 합동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소방청은 2021년 458건이었던 산불이 지난해 782건으로 급격히 늘고 피해액도 62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전국적 대형산불 발생에 따른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영동권 지역 건조경보와 함께 강풍이 불었던 지난 4월에는 강원도 강릉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도심으로 급격히 확산하며 1명이 사망하고 35명이 부상당했으며 274세대 55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에 이같은 ‘도심형 산불’에 대비하고자 야간 산림화재 대응기준 표준화 등의 내용을 담은 ‘동해안 도심형 대형 산불 대응역량 강화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먼저 소방헬기 국가 통합출동 시범운영을 연장하고 내년 하반기에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소방헬기 국가 통합출동은 대형산불 발생 시 소방청 상황실에서 운항 가능한 전국의 소방헬기를 유기적으로 운영해 인명구조 및 환자이송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한 중앙119구조본부 및 시·도 소방본부 운용 소방헬기 총 10대에 담수량 확보를 위한 배면물탱크 도입을 추진 중이다. 


배면물탱크는 현재 활용중인 물버킷 방식 대비 추가로 300~400리터 이상의 물을 담을 수 있고, 정확한 화점 타격 및 집중 주수가 가능하다.


아울러 야간 산림화재 진화를 위한 비행훈련 및 공중진화를 위한 대비·대응 절차와 안전기준을 마련해 오는 9월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특히 산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3월~5월, 11월~12월 중에는 신속한 진화작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소방헬기 2대를 영동지역에 사전 배치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산불로 인한 복합재난에 대비해 오는 9월에 강원소방본부와 합동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태그

BEST 뉴스

전체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시·도 구분없이 소방헬기 신속 출동…내년 하반기 전국 확대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