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0(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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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경상남도
[뉴스인사이트] 양병주 기자 = 경상남도는 24일 간부 공무원과 출자・출연기관장을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 특강과 성평등 조직문화 다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특강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한 3급 이상 간부 공무원, 보좌관, 직속기관장이 함께했으며 올해 처음으로 출자・출연기관장도 참석했다.

강의를 맡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변신원 교수는 ‘젠더 전환기의 새로운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변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기에 왜 성인지 감수성이 필요한지 화두를 던지며 동화책에 담긴 성차별 요소와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각종 사례를 통해 비뚤어진 성의식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그리고 성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는 방법으로 성평영향평가, 성인지 예산, 성인지 통계 등에 대한 교육과 더불어, 끊임없이 주변 사물과 사건에 대해 성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우리 사회 전체가 성평등한 사회가 되려면 교육에 대한 혁신을 포함한 구조적인 개혁들이 더 필요하다“고 말하며 “공공기관이 앞장서서 성평등 문화로 바꿔나간다는 생각으로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강 이후에는 참석자 모두가 ‘동등한 기회 동등한 대우’, ‘존중하는 직장’, ‘성희롱・성폭력 OUT!’, ‘일・생활 균형’ 등의 실천 과제가 담긴 팻말을 들고 솔선수범할 것을 다짐했다.

2018년 여성가족부 ‘성희롱 방지 실태조사’에 따르면 직장 내 성차별・성희롱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최우선적으로 성차별적 조직문화를 개선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현재 진행 중인 전 직원 대상 성평등 조직문화 자가진단을 통해 개선대책을 마련하고, 성폭력 2차 피해 방지 등을 반영한 ‘성희롱・성폭력 예방 지침 개정과 간부 공무원 대상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등을 통해 건전한 직장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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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상남도지사, 성평등한 사회로 갈 수 있는 구조적인 개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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