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8(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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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스트, EPSON 등 글로벌 기술 협력으로 AR 글래스 적용 확대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메타버스 플랫폼 전문 기업 맥스트(377030)는 일본 세이코엡손(Seiko Epson Corporation, 이하 엡손)이 공개한 새로운 증강 현실(AR) 스마트 글래스에 맞춤형 AR 개발 솔루션을 개발해 탑재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6.0 버전 출시 이후 맥스트의 AR SDK가 리얼웨어와 엔리얼 스마트 글래스뿐만 아니라 엡손의 스마트 글래스까지 AR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이는 맥스트와 엡손이 AR 분야에서 꾸준히 기술 협력을 이어온 결과다. 이번 협업으로 맥스트의 MAXST AR 개발 솔루션(MAXST AR SDK)이 엡손의 신규 모베리오 스마트 글래스(모델명: BT-45CS)에 적용돼 고품질의 AR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맥스트는 자사 AR 엔진을 엡손 글래스에 최적화해 스마트 글래스의 정밀한 목표물 추적 기능을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정교한 스마트 글래스용 AR 앱을 제작할 수 있어 더 몰입감 있는 AR 경험 제공이 가능해졌다. 특히 투명 디스플레이에 AR 콘텐츠를 구현하는 ‘옵티컬 시스루’ 방식을 통한 AR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맥스트는 다른 기술 기업과 꾸준한 기술 협업을 통해 MAXST AR SDK를 지원하는 스마트 글래스의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 디바이스별 맞춤형 캘리브레이션과 세부적인 SDK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고품질의 AR 앱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엡손은 1942년 설립된 일본 기업으로 컴퓨터, 프린터, 이미지 관련 장비 등을 제조하는 업체다. 최근 웨어러블 디바이스,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2022년 11월에는 AR 기술을 적용, 산업 현장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안전성을 향상시킨 새로운 스마트 글래스 모델 ‘모베리오’를 공개했다.맥스트 CTO 조규성 부사장은 “2023년 5월 공개한 MAXST AR SDK 6.0을 다양한 스마트 글래스에 최적화해 현실감 있는 AR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자사의 수준 높은 AR 기술을 계속 고도화해 현실과 상호 작용하는 AR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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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6
  • [신간안내] 스치기만 했는데 얼얼한 맛으로 일상 위트 있게 그려낸 김경하 그림 시집 ‘나도, 할 수 있구나’ 출간
    [뉴스인사이트] 이정민 기자=아침 식사, 걷기, 팩, 빗질 등 생활 속 소재를 자신만의 언어로 그려냈을 뿐만 아니라, 만화적인 삽화가 한층 시의 맛을 더하는 그림 시집이 출간됐다. 북랩은 최근 짧은 시로 구성됐으나, 이와 반비례하게 긴 여운을 남기는 김경하의 그림 시집 ‘나도, 할 수 있구나’를 펴냈다. 이 시집에는 표제작인 ‘나도, 할 수 있구나’를 포함해 모두 150편의 시가 수록됐으며, 쉽게 읽어 내려갈 수 있는 간결한 구성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상적인 소재의 사용이 특징이다.보편적인 주제를 색다른 표현으로 재치 있게 전달한 “내 인생이라는 버스에/누군가는 내리고/누군가는 타고/누군가는 기다리겠지”처럼 언뜻 낙관적인 이야기들만 담겨 있는 듯 보이지만, 장을 넘길수록 우리의 짐작을 뛰어넘는다.저자의 일상에는 누구나 그렇듯 망설임이 있고, 슬픔이 있고, 아쉬움이 있다. 나 자신이 못나 보이는 날, 다른 사람이 얄미운 날, 하는 일마다 잘 풀리지 않은 날. 그러나 시인은 이런 장면들을 숨기는 대신 “그는 희망도 절망도 없이/매일 조금씩 썼다고/나도 영혼 없이 꾸준하게/매일 조금씩 무엇인가를 그리며/나를 치유하고 정돈하고 배우며/성장하는 듯하다”라며 구김 없이 적는다. 인생의 중반을 넘어선 보통 사람의 현실적이고 담백한 메시지는 거창한 수사가 없기에 더욱 공감을 자아내며, 한 장 한 장 저자가 직접 그린 삽화가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잔잔하게 감상을 북돋운다.마지막 장을 덮었을 때 저자가 우리에게 보여 준 새로운 일상의 마법은 명료한 한 문장으로 남는다. 막연한 당신, 희망도 절망도 없이 그 무엇인가를 매일 해보길 바란다. 별것 아닌 일상을 새롭게 물들이는 일을 얼마든지 ‘당신도, 할 수’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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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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