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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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위, 알리·테무 '개인정보 침해 약관' 조사 착수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중국 e커머스 업체를 둘러싼 개인정보 침해·유출 우려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를 대상으로 불공정 약관 직권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의 초점은 소비자 개인정보 침해 및 해외 유출 방지에 맞춰진 것으로 전해졌다. 알리·테무의 이용 약관 중 소비자의 개인정보를 과도하게 수집·활용하는 것을 허용하는 불공정 약관이 있는지를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다. 공정위는 이 같은 불공정 약관이 적발되면 알리와 테무 측에 자진 시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중국 e커머스 업체들의 허위·과장광고 및 소비자 보호 의무 위반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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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소규모 사업장 폭염 대비 에어컨·그늘막 설치비용 70% 지원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여름철을 앞두고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들의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동식 에어컨과 그늘막 등 설치 비용의 일부를 정부가 지원한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7일부터 23일까지 '폭염재난 예방 대책 설비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산재보험에 가입하고 보험료를 체납하지 않은 사업장 중 상시 근로자 50인 미만(건설업종은 본사에서 신청) 또는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른 소기업 규모 기준 이하인 기업의 사업주 등이다. 정부가 시행 중인 '산업안전 대진단'에 참여한 사업장에만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야외작업이 많아 폭염에 특히 취약한 건설업을 최우선 선정해서 지원할 예정이라고 공단은 설명했다. 지원 품목은 이동식 에어컨과 그늘막, 그리고 사업장 자율 신청 품목이다. 3천만원 한도 내에서 희망 품목별 공단 판단 금액의 70%까지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클린사업장 조성지원 홈페이지(clean.kosha.or.kr)에서 확인하거나 전화(1544-3088)로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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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가짜 3.3% 사업소득 근절'…고용·산재보험 사각 해소 집중홍보
    [뉴스인사이트] 박경미 기자=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여러 해를 일한 A씨는 사업주 사정으로 해고를 당했지만, 퇴직금도, 실업급여도 받지 못했다. 사업주의 권유로 근로계약이 아닌 프리랜서 계약을 체결하고 3.3% 사업소득 신고를 해온 탓에 퇴직금 적립도 안 되고, 고용보험에도 가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의류 소매점에서 아르바이트로 일한 B씨도 '알바는 4대 보험 가입 대상이 아니다'라는 사업주 말에 따라 3.3% 사업소득 신고를 했다. 업무 중 사고를 당하고서야 알바도 산재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돼 뒤늦게 가입했지만, 산재 처리까지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근로복지공단인 이렇게 고용보험과 산재보험 사각지대를 만드는 '가짜 3.3% 사업소득' 신고를 근절하기 위해 7일부터 한 달간 고용·산재보험 집중홍보 기간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일부 사업주들은 5인 미만 사업장으로 속여 근로기준법 적용을 피하거나 4대 보험 가입을 회피하기 위해 근로자들이 국세청에 프리랜서로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이른바 '가짜 3.3 노동자'들은 근로자의 권리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4대 보험 안전망 밖에 방치된 실정이다. 공단은 집중홍보 기간 전담인력을 투입해 가짜 사업소득 신고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고용·산재보험 가입을 촉구하는 캠페인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상공인 보험료 부담 완화를 위해 서울시, 세종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보험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14개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소상공인 보험료를 지원해오고 있다. 박종길 공단 이사장은 "고용·산재보험 가입은 일하는 사람의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라며 "보험 사각지대 해소와 보험료 지원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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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6
  • 한국 언론자유지수 세계 62위…작년보다 15계단 하락
    [뉴스인사이트] 이진용 기자=한국의 언론 자유가 1년 사이에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국경없는기자회(RSF)가 3일(현지시간) 공개한 '2024 세계 언론 자유 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언론 자유는 62위로, 작년 47위에서 15계단 떨어졌다. 한국은 노무현 정부 시절 역대 최고인 31위(2006년)를 기록했으나 이명박 정부 때는 69위(2009년)로 하락했고 박근혜 정부 때는 역대 최저인 70위(2016년)까지 떨어졌다. 문재인 정부 때는 41~43위(2018~22년) 수준을 유지했다. RSF는 전 세계 180개국의 언론 자유 환경을 평가해 '좋음', '양호함', '문제 있음', '나쁨', '매우 나쁨'으로 분류한다. 한국은 이탈리아(46위), 미국(55위), 일본(70위) 등과 함께 세 번째 그룹인 '문제 있음'에 속했다. 지난해에는 '양호'에 포함됐었다. RSF는 "한국의 몇몇 언론사들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기소 위협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커뮤니케이션 기술의 선두주자인 한국은 언론의 자유와 다원주의를 존중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지만 기업과의 이해관계 등으로 인해 언론인들이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평했다. 아울러 "한국 언론인은 때때로 온라인 괴롭힘의 피해자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에 대한 보호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지난해 최하위에서 3계단 상승한 177위를 기록했다. 미얀마(171위), 중국(172위), 베트남(174위) 등 아시아 국가의 언론 환경이 좋지 않았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는 동티모르(20위)의 순위가 가장 높았다. 전체 1위는 8년째 선두 자리를 지킨 노르웨이가 차지했다. 덴마크가 2위, 스웨덴이 3위에 오르는 등 전반적으로 북유럽 국가들이 강세를 보였다. 최하위는 아프리카 지역에 있는 에리트레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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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3
  • 부스러기사랑나눔회, 나답게 크는 아이 지원사업 부모교육 실시
    [뉴스인사이트] 박경미 기자=부스러기사랑나눔회 경기지부 지역아동센터 경기남부지원단은 5월 2일을 시작으로 7월까지 ‘나답게 크는 아이 지원사업’ 참여기관 부모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부모교육에는 나답게 크는 아이 지원사업 참여기관 중 29개소, 300여명의 부모가 참석하게 되며 ‘학령기 자녀 보호자를 위한 양육 특강’, ‘문제행동에 지혜롭게 대처하는 부모되기’, ‘자녀의 마음 귀 기울이기’ 등의 주제로 교육이 진행된다.학부모의 참석을 높이기 위해 지역아동센터로 강사가 찾아가 교육을 실시한다. 성남 지역의 한 사업참여기관 센터장은 아동 지원과 더불어 부모교육이 꼭 필요하다면서 아동의 변화를 위해 많은 학부모가 참석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참여의사를 밝혔다.경계선 지능 아동에 대한 프로그램 지원이라는 큰 틀 안에서 진행되는 이번 부모교육의 목적은 본 사업에 대한 학부모의 이해를 높이고 지역아동센터, 학부모, 현장교사 간 연계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더불어 경계선 지능 아동 특성을 포함한 학령기 자녀 보호자를 위한 양육, 긍정적인 의사소통방법 등 자녀에 대한 이해를 돕고 부모 역할의 습득과 아동의 긍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고자 한다.그동안 현장교사와 사업참여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은 꾸준하게 진행돼 왔으며, 부모와의 연계협력을 높이고 본 사업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올해부터 부모교육 지원을 하게 됐다.한편 나답게 크는 아이 지원사업은 경기 남부 소재 지역아동센터 60개소에 현장교사를 파견해 경계선 지능 아동(느린학습자) 300명에 대해 인지·학습 향상 프로그램과 정서·사회적응력 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복권위원회 복권기금 지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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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1
  • 어렵게 구한 최북단 백령도 산부인과 의사 3개월 만에 사직
    [뉴스인사이트] 박경미 기자=서해 최북단 백령도 병원에서 산부인과 근무를 자청했던 70대 의사가 건강 문제로 3개월 만에 사직했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시의료원 백령병원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산부인과 전문의로 근무한 A(73) 전 과장이 지난 3월 말 사직서를 냈다. 그는 "몸이 좋지 않다"며 "건강 문제로 어쩔 수 없이 사직한다"는 의사를 병원 측에 밝혔다. 앞서 백령병원은 섬 근무를 원하는 산부인과 전문의가 없어 2021년 4월부터 외래진료를 중단했다가 2년 8개월 만에 A 전 과장을 채용했다. 채용 당시 그는 기존 산부인과 전문의 연봉인 1억원보다 훨씬 많은 2억5천만원에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전 과장은 지난해 11월까지 서울에서 병원을 운영하다가 은퇴한 뒤 백령도의 의료 상황을 전해 듣고 아무런 연고가 없는데도 섬 근무를 자원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지난 2월 설 연휴를 앞두고 A 전 과장과 영상 통화를 하면서 "덕분에 우리 사회가 유지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옹진군은 24개 유인도를 포함한 115개 섬으로만 이뤄진 지리적 특성 탓에 산부인과가 백령병원 한 곳에만 있다. 옹진군은 2015년 분만취약지역 A 등급으로 분류됐다. 이 등급은 60분 안에 분만을 할 수 있는 의료기관에 접근 못 하는 인구 비율이 30%를 넘는 지역을 뜻한다. 특히 백령도에 사는 임신부는 검진을 한번 받으려면 배를 타고 왕복 8시간 넘게 걸리는 인천으로 오가야 하고, 그동안 닥터헬기에 실려 육지 대형병원에 응급 이송된 산모도 있었다. 인천시의료원은 조만간 새로운 산부인과 전문의를 채용하기 위한 공고를 낼 예정이다. 현재 백령병원에는 이 병원 소속 의사 2명과 공보의 8명이 근무하고 있다. 산부인과뿐만 아니라 내과·신경외과·소아청소년과·응급의학과·치과도 전문의가 없다. 전문의가 채용된 진료과는 마취통증의학과와 정형외과 등 2곳뿐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백령병원에서 근무할 전문의를 모집하기 위해 계속 공고를 내고 있지만 지원서를 내는 의사가 거의 없다"며 "공보의도 전국적으로 많이 줄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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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1
  • 환경실천연합회, 건설 현장 오염토양 무단 반출 여전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환경실천연합회가 최근 논란이 된 건설 현장의 오염토양 무단 반출에 따른 농지 불법 매립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토양오염 정밀조사 단계를 거쳐 정화 처리하는 동안 건설공사 현장의 공정은 중단돼야 하고, 이에 따른 공사 지연 부대비용 발생과 오염토양으로 확인된 토사의 정화 처리 비용은 책정된 건설공사 비용 외 막대한 예산이 부대 비용으로 발생한다.환실련은 이러한 이유로 건설 현장에서는 토양오염 사실을 확인하고도 오염 사실을 은폐, 축소하거나 폐기물로 둔갑해 무단 반출하는 사례가 증가했으며, 환경오염을 초래하는 심각한 상황이 펼쳐졌다고 설명했다.건설 현장에서 반출한 토양은 자원 재활용 촉진 차원에서 레미콘·아스콘공장으로 반입해 건설자재 재활용을 하는 물량이 제한적임에 따라 나머지 물량은 수도권 인근의 청정지역 농경지에 불법 매립되고 있다.오염된 토양 농경지에서 우리 먹거리 위협, 이차적인 환경오염 유발 가능성환실련은 우리 식탁 위에 오염된 토양에서 재배한 농산물이 먹거리로 올라올 경우 식품 위생적으로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는지와 오염 농경지에 비가 내리면 토양의 오염 물질이 인근 하천으로 유입돼 식수원을 오염시킬 수 있는 가능성 등 이차적인 환경오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오염토양 무단반출 농경지 매립 대책은 무엇인가?토양환경보전법은 토양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안정적인 토양 환경을 보전 관리함에 목적이 있다. 하지만 가장 많은 토사의 이동이 있는 건설 현장에서 지하 터파기 공사 시 반출하는 오염 토양의 효율적인 이용관리가 되지 않는다면 토양환경보전법의 존재는 유명무실한 것이다.환실련은 우선 제도적으로 외부로 반출하는 모든 토양에 대해 이용목적에 따라 반드시 토양오염을 조사한 후 안전한 토양을 반출하는 시험 절차를 거쳐 토사 반입 수요자 측에서 토양의 안정성을 확인한 후 반입하는 제도가 자리매김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환실련은 지자체에 관내 토양오염 사실 신고가 접수된 이후 행정처분까지 오랜 기간이 걸리거나 오염토양 시료 채취 후 관할 보건환경연구원에서 45일 정도 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건설 현장의 오염토양이 모두 외부로 반출돼 추후 조치할 수 없는 사례가 빈번한 만큼 빠른 토양 검사 결과를 통해 토양오염에 대해 조치할 수 있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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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30
  • 의대 증원 확정에도…의사들 "증원 백지화" 강경입장 고수
    여야 '증원 공감대' 형성 이어 30일 대학별 의대정원 '확정'전공의·의협·의대교수 등 "백지화 없으면 대화 없다" 한목소리'강경파' 의협회장 취임·휴진 확대 등 맞물려 의정갈등 고조 [뉴스인사이트] 박경미 기자=내년 의대 증원 규모가 30일 확정되는 가운데 의정(醫政) 갈등은 해결될 기미는커녕 되레 고조될 조짐을 보인다. 전날 영수회담에서 여야가 '의대 증원'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날 의대 정원까지 확정되지만, 의사들은 입을 모아 의대 증원의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새 집행부를 꾸린 대한의사협회(의협)가 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의대 교수들의 사직과 휴진마저 잇따르면서 70일 넘게 이어져 온 의정 갈등의 해소는 아직도 요원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여야 '증원 공감대' 형성 이어 대학별 의대정원 '확정'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전날 130분간 영수회담을 가졌다. 대체로 의견 일치를 보지 못했지만, 뚜렷하게 공감대를 형성한 것은 의대 증원 등 의료개혁이었다. 이 대표는 "의대 정원 확대와 같은 의료개혁은 반드시 해야 할 주요 과제이기 때문에 우리 민주당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도 윤 대통령이 같은 인식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앞서 이 대표가 적정 증원 규모로 400∼500명을 내세운 만큼 증원 규모에는 이견이 있을 수 있겠으나, 큰 틀에서 정부의 '증원 드라이브'에 힘을 실어준 셈이다. 여야가 증원에 공감대를 이룬 가운데, 이날 2025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이 사실상 확정된다. 정원이 늘어나는 전국 32개 대학은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인원을 이날까지 대부분 제출한다. 국립대들은 기존에 정부가 배분한 증원분에서 50%가량을 줄여 모집하기로 했지만, 사립대는 대부분 증원분을 100% 모집인원에 반영하기로 하면서 증원 폭은 1천500명대 후반∼1천600명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전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내년도 의대 정원은 사실상 30일이면 확정된다"며 "현장에서 (이날까지) 확정하지 못하더라도 대교협의 심의 전까지 정한다면 (증원) 절차를 진행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의사들 "백지화 없이 대화 없다" 한목소리 정부가 '사실상 확정'이라는 표현으로 의대 증원에 못을 박았지만, 의사단체들은 여전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가장 먼저 가운을 벗어 던진 전공의들은 '의대 증원 계획 및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전면 백지화' 등 7대 선결 요구 조건을 내걸어 왔다. 전공의들의 대표 격인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4일 윤 대통령과 회동하고도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습니다"라고 밝히고, 조규홍 복지부 장관과 박민수 차관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소하기까지 했다. 이대로는 정부에 사태 해결을 기대할 수 없다는 의미이다. 전공의들은 이후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기존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전공의를 가르쳐온 의대 교수들은 집단 사직에 이어 이날 외래 진료와 수술을 중단하는 '휴진'을 통해 의대 증원에 맞서고 있다. 서울 시내 주요 대형병원 '빅5'에 속하는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에 속한 일부 교수들이 이날 휴진에 들어갔고, 일부 다른 병원도 이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교수들은 정부가 의대 증원을 확정·발표하면 휴진 기간을 더 늘리는 방안마저 검토할 계획이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6일 총회를 열고 정부가 의대 증원을 발표할 경우 휴진 기간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주 1회인 휴진을 확대할 수 있다는 뜻으로, 이것이 현실화할 경우 현장의 의료공백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경파' 새 의협회장 등판하면 갈등 고조 가능성 전국 병원 교수들의 휴진이 현실화하자 정부는 법률 검토에 들어갔다. 정부는 여전히 '대화'가 우선이라는 입장이지만, "법률 검토는 정부의 당연한 책무"라며 교수들의 집단행동에 대한 법적 대응 가능성을 남겨뒀다. 의협도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의협은 다음 달 출범하는 새 집행부를 인선하면서 통상 2명 수준이던 변호사 출신 법제이사를 4명으로 늘렸다. 새 집행부를 진두지휘할 임현택 회장 당선인은 의사들 사이에서 대표적인 '강경파'로 꼽힌다. 하루 뒤면 공식 취임할 임 당선인은 그동안 정부 정책이 나올 때마다 날 선 언어로 비판을 서슴지 않았다. 임 당선인은 최근 의협 정기 대의원총회에서도 "정부가 우선적으로 2천명 의대 증원 발표,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을 백지화한 다음에야 의료계는 원점에서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강조했다. 또 "최전선에서 사투하고 있는 전투병의 심정으로 결연하고 강한 모습으로 대응하겠다"며 "잘못된 정책에 대해서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올바른 목소리를 낼 것이고, 의료를 사지로 몰아가는 정책은 죽을 각오로 막아낼 것"이라고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때문에 각 대학이 '신입생 모집요강'에 증원분을 최종 반영하는 다음 달 말까지도 의정 갈등이 이어질 것이라는 게 의료계 안팎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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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30
  • "5·18 실상, 침묵하는 언론 대신해 일기에 적었다"
    [뉴스인사이트] 박경미 기자="5·18 직접 보지 않은 사람은 이 사태를 이야기할 수 없다. 계엄군은 잔인했고, 시민군은 쓰러져갔다. 정부(신군부)는 광주 시민을 불순분자·깡패 취급했다." 5·18 민주화운동기록관의 '5월 18일. 일요일. 맑음' 기획전이 개막한 29일 낮 광주 동구 전일빌딩 245에 전시된 일기에는 당시의 공포스러웠던 상황에 대한 시민의 걱정들과 민주화를 열망했던 염원들이 함께 혼재하며 곳곳에 적혀 있었다. 오월 항쟁에 참여하거나 직·간접적으로 목도한 이들이 작성한 일기는 44년 전 광주에서 일어났던 잔인하고도 참혹했던 실상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계엄군에 맞서 최후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을 사수하려던 여고생·밤이면 울리는 총성에 밤잠 설치던 초등학교 6학년생·우체국에서 근무하던 집배원 모두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었다"며 그날의 결의를 한자씩 눌러 적었다. 시민군이 직접 기록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주소연 씨의 일기는 민주화·인권에 대한 간절함으로 가득했다. 1980년 당시 광주여고 3학년생이었던 주씨는 시민군으로 활동하면서 본인이 피부로 느꼈던 계엄군의 만행·들끓는 분노를 빼곡하게 적었다. 계엄군에 장악된 광주에서 일어난 5·18을 '폭동'이라고 보도하거나 계엄군의 만행을 제대로 알리지 못한 종이 신문을 오려 붙였고, 사실과 다른 보도 내용은 밑줄을 그어 표시했다. "광주를 직접 보지 않은 사람은 이야기할 수 없다"는 문구로 시작한 일기는 오랜 시간이 지나며 누렇게 색이 변했지만, 계엄군에 맞섰던 시민의 의지를 전하기에 충분했다. 주씨 일기와 마찬가지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당시 목포시민 조한금 씨의 일기도 '제 기능을 상실했던 언론의 역할'을 지적하며 그날의 진실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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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9

실시간 사회 기사

  •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의 모든 것을 밝힌다
    [뉴스인사이트] 이정민 기자 =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현재 광릉숲에서만 서식이 확인되고 있는 천연기념물 제218호 장수하늘소의 이동범위를 포함한 생태학적 정보를 파악하고, 광릉숲 내 안정적 보전을 위하여 추적연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립수목원은 8월 19일에 우리나라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I급인 장수하늘소 10개체(암컷 5, 수컷 5)를 광릉숲에 방사하였다. 광릉숲에서는 2018년부터 매년 장수하늘소를 방사하고 있는데, 이번처럼 10개체를 한 번에 방사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에 방사하는 개체 중 6개체는 올해 광릉숲 내에서 발견된 개체이며, 4개체는 국립수목원에서 사육을 통하여 확보한 개체이다. 현재 국립수목원은 장수하늘소의 안정적 보전을 위한 연구를 수행 중이며, 광릉숲산 장수하늘소 450여 개체를 사육하고 있다. 또한, 이번에 방사한 장수하늘소에는 광릉숲 내 이동범위를 포함한 생태정보를 확인하기 위하여 레이더 추적장치를 부착한 후 방사하였다. 국립수목원에서는 그동안 장수하늘소의 비행능력을 알아보기 위하여 실내 비행 실험 등을 실시하였으며, 이번에 방사하는 개체에 소형의 송신기를 달아 추적함으로써 서식지 내의 이동범위 등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수하늘소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이봉우 연구관은 “이번 추적연구를 통해서 확보되는 장수하늘소의 광릉숲 내 이동능력 등 생태학적 정보는, 장수하늘소의 보전과 복원에 있어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장수하늘소의 밝혀지지 않은 생태학적 정보를 알아내기 위하여 다양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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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20
  • ‘유엔참전국에 대한민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리다’
    [뉴스인사이트] 이정민 기자 = 국가보훈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6·25전쟁에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유엔참전국에 한복 등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한 업무협약을 20일 오후 4시 30분,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에서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유엔 참전용사에게 전통문화 무료 체험 등을 통해 감사를 전하고, 유엔참전국에 ‘한복’ 등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림으로써 미래세대까지 한국과의 인연이 계승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계획되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유엔 참전용사와 후손 방한 행사, 유엔참전국 현지 위로‧감사 행사 등을 계기로 전통문화 알리기에 앞장설 예정이다. 또한, 향후 참전국과의 인연을 미래세대로 계승하기 위한 국제보훈 정책과 전통문화 홍보 정책에 대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양 기관은 유엔 참전용사에게 한복을 선물하는 재능기부 활동으로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국격을 높이는 일에 앞장선 김인자, 김혜순 한복 디자이너에게 공동으로 감사패를 수여한다. 두 디자이너는 각각 ‘유엔군 참전의 날(7.27)’ 계기로 방한한 유엔 참전용사 후손과 ‘한-콜롬비아 정상회담(8.25)’을 앞두고 방한할 콜롬비아 참전용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한복을 지원했다. 황기철 보훈처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71년 전 유엔 참전용사들이 지킨 한국이라는 나라가 문화적으로 얼마나 아름다운 나라인지 알리고,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이 보답받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보훈문화를 구축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한국의 아름다움을 미래세대까지 전파하여 그 인연이 계승될 수 있도록 문체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문체부 황희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우리나라를 지키고자 맞서 싸웠던 분들께 우리 전통문화를 수호한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세계 속에 한류를 확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엔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의 정신을 계승하고, 우리 전통문화를 바르게, 널리 알리기 위해 보훈처와 다각적으로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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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20
  • 유엔참전국에 국제보훈으로 한국 전통문화 알린다
    [뉴스인사이트] 이정민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국가보훈처와 함께 유엔참전국에 한복 등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한 업무협약을 8월 20일 오후 4시 30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유엔참전용사에게 전통문화 체험 등을 통해 감사를 전하고, 유엔참전국에 한복을 비롯한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려 미래세대까지 한국과의 인연이 이어질 수 있도록 마련했다. 양 부처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유엔참전용사 및 유엔참전용사 후손 방한 행사, 유엔참전국 현지 위로‧감사 행사 등을 계기로 전통문화 알리기에 앞장선다. 또한 향후 참전국과의 인연을 미래세대로 계승하기 위한 전통문화 정책과 국제보훈 정책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 한편, 양 부처는 유엔참전용사에게 감사를 전하는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국격 제고에 기여한 김인자, 김혜순 한복 디자이너에게 공동으로 감사패를 수여한다. 두 디자이너는 각각 ‘유엔군 참전의 날’과 ‘한-콜롬비아 정상회담’을 계기로 방한한 유엔참전용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한복을 선물했다. 문체부 황희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우리나라를 지키고 우리 전통문화를 수호해준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세계 속에 한류를 확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엔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의 정신을 계승하고, 우리 전통문화를 바르게, 널리 알리기 위해 보훈처와 다각적으로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보훈처 황기철 처장은 “유엔참전국은 71년 전 우리나라가 어려울 때 도와준 친구와도 같은 나라”라며, “그들이 지킨 한국이라는 나라가 문화적으로 얼마나 아름다운 나라인지 알리고, 한국의 아름다움을 미래세대까지 전파해 그 인연이 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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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20
  • 전국 4개 해상‧해안 국립공원 해변에서 정화 활동 추진
    [뉴스인사이트] 이정민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해양환경 보전 인식증진을 위해 한려해상 등 4개 해상·해안국립공원에서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해변 정화 활동’을 추진한다. 이번 ‘해변 정화 활동’은 8월 20일부터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각 해변의 해상·해안국립공원 사무소에서 전화로 받으며, 국립공원공단 누리집에서 상세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해변 정화 활동’은 8월 27일에 해변 3곳(한려해상 연대도, 태안해안 굴혈포, 다도해해상 정도리구계등)에서, 8월 28일에 2곳의 해변(한려해상 월차갯벌, 변산반도 고사포)에서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정화 활동은 참가자들이 해변에서 플라스틱 등의 쓰레기를 개별적으로 수거하여 현장에 있는 국립공원공단 관계자들에게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립공원공단은 참가자들이 수거한 쓰레기의 부피를 측정해 수거량 상위 참가자 10명에게 소정의 지역상품권 및 농산품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국립공원공단은 이번 ‘해변 정화 활동’과 함께 해변입양제도, 폐기물 새활용(업사이클링) 등 다양한 해양환경 보전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해변입양제도는 해상·해안국립공원 지역에 속한 1개 단체가 1개의 해변을 맡아 해양환경 관리 및 관찰 활동 등에 참여하는 제도로 2019년부터 시작했다. 폐기물 새활용은 해변 정화 후 수거된 쓰레기를 재활용하거나 새롭게 꾸며 가치를 높인 제품으로 만드는 것으로 2020년부터 시작했다. 정승준 국립공원공단 해상해안보전실장은 “이번 국립공원 해변 정화 활동과 같은 다양한 국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해양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에 대해 널리 알리겠다”라며, “바다와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깨끗한 국립공원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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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20
  • 최병일 재구 경북도민 향토봉사회장, 코로나 극복 성금 1억원 기탁
    [뉴스인사이트] 이정민 기자 = 재구 경북도민 향토봉사회(회장 최병일)는 20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경북도가 추진 중인 범도민 이웃사랑 행복 나눔 캠페인에 동참하며 기부금 1억 360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최병일 회장이 1억 원, 재구 경북도민 향토봉사회원들이 십시일반 마련한 360만 원으로 기부금 전액은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저소득 위기계층 지원, 의료 서비스 지원 등 민생 살리기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해 5월에 발족한 재구 경북도민 향토봉사회는 대구에 거주하는 지역 출향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그동안 소외계층 봉사활동과 고향 농ㆍ축ㆍ수산물 팔아주기 행사, 기부문화 정착 등 다양한 고향 사랑 운동에 힘써오고 있다. 특히 최병일 회장(우성환경 대표)은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서 올해 5월 인재 육성을 위해 대구 서구와 수성구에 각각 1억 원을 기부했다. 또한, 고향인 의성에는 고향발전기금으로 50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지역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나눔 활동을 통해 고향 사랑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오고 있다. 최병일 회장은“저도 어린 시절 형편이 어려워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다. 코로나19로 모두 힘들지만, 서로를 보살피며 따뜻한 손을 내민다면 어떠한 난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추석을 한 달여 앞두고 고향 이웃들을 위해 큰돈을 선뜻 기부해주신 최병일 회장님과 회원들께 감사드리며 성금은 민생 살리기와 소외계층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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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20
  • 경찰, 온두라스에 112 긴급신고시스템 운영기술 전수
    [뉴스인사이트] 이정민 기자 = 경찰청은 8월 17일부터 4일간 온두라스 국가경찰청(Policia Nacional De Honduras)과 국가위기대응청(Sistema Nacional de Emergencias)을 대상으로 비대면 온라인‘112 긴급신고시스템 통합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부터 코이카(KOICA) 공공협력사업으로 온두라스 치안역량 강화사업을 진행한 경찰청은 폐쇄회로티브이(CCTV) 250대와 폐쇄회로티브이 통합관제센터를 신축하고 현지 경찰관 231명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및 수사 역량 강화교육을 진행해 왔다. 이번 교육은 폐쇄회로티브이 관제와 긴급신고 대응시스템을 연계한 긴급신고 총괄 대응 교육으로, 총 20명의 현지 경찰연수생과 사업담당자가 참여하였다. 긴급신고시스템 통합 교육에 참여한 온두라스 국가위기대응청 다니엘 만자노 요원은 “이번 교육에서 한국 경찰의 첨단 긴급신고 대응 기법과 사례를 경험할 수 있었으며, 한국 경찰의 다양한 치안역량 강화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경찰청은 2012년부터 개발도상국에 경찰전문가를 파견하여 한국의 치안역량을 공유하는 ‘선진치안시스템 전수사업’을 진행하여 총 16개국 1,055명의 외국 경찰관들에게 사이버·과학수사·범죄예방 및 수사기법 등 다양한 치안기술을 전수해왔다. 코로나19로 경찰전문가 파견 등 대면 교류가 어려워진 이후에는 비대면 교육을 활용하여 치안시스템 전수사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는 총 35개국을 대상으로 동영상 교육과 실시간 화상 강의를 병행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글로벌 치안협력 대상국을 확대하고 있다. 각국 법집행기관으로부터 첨단 긴급신고시스템 기술 공유를 요청받은 경찰청은 한국수출입은행(EDCF)이 추진한 앙골라 치안역량 강화사업을 통해 긴급신고시스템 수출을 지원하였고, 필리핀·엘살바도르·온두라스·파라과이·우즈베키스탄 등에는 긴급신고 시스템 운영을 위한 기술 전수 교육을 진행하였다. 특히, 한국수출입은행(EDCF)은 2015년부터 앙골라 수도 루완다 지역에 한국 경찰의 112 긴급신고시스템을 모델로 한 113 긴급신고 시스템 구축사업(500억 원 규모)을 진행하여 1차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수도 외곽 지역까지 확장하기 위한 2차 사업(970억 원 규모)을 수행하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 2018년부터 앙골라 경찰청에 우리 경찰전문가를 파견하여 3회에 걸쳐 총 261명의 현지 경찰관에게 폐쇄회로티브이 운영과 범죄신고 대응을 통합한 전략적 범죄예방ㆍ대응 기술을 전수하였고, 2022년에는 신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설계하여 고도화 교육을 진행하는 등 앙골라 경찰청의 지속 가능한 범죄대응 시스템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찰청 임용환 외사국장은 “한국의 치안기술을 공유하는 치안협력 사업을 통해 현지 치안안정을 지원하고, 재외국민 보호와 치안장비 수출 효과가 큰 치안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확대하여 우리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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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19
  • 행정안전부, 실패박람회 ‘응원날개’ 캠페인 및 온라인 상담 ‘다시클리닉’ 진행
    “새로운 시작에 날개를 달아 드립니다” 재도전 응원 확산 [뉴스인사이트] 이진용 기자 =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는 실패박람회의 하나로 위기와 실패를 극복하고, 서로의 재도전을 응원하는 ‘응원날개 캠페인’과 온라인 상담 ‘다시클리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먼저 응원날개 캠페인은 가족, 친구 등 위로와 격려가 필요한 사람에게 응원의 날개를 보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날개를 표현한 손 그림, 사진 등을 본인의 소셜 미디어에 게시하고,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해시태그 #너라면 할 수 있어 #다같이재도전 #응원날개 #2021실패박람회와 함께 작성하면 된다.지난해 ‘다시챌린지’라는 명칭으로 추진됐던 응원날개 캠페인에는 약 8000명이 동참해 서로를 응원한 바 있다.행안부는 응원날개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국민을 ‘국민 홍보대사’로 칭하고, 국민 홍보대사와 함께 다시 시작하고자 노력하는 사람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문화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현재 러닝전도사로 활동하는 안정은 런더풀 대표, ‘저 청소일 하는데요’ 저자 김예지 작가, 학교 밖 청소년들의 비상을 꿈꾸는 송혜교 홈스쿨링생활백서 대표 등 많은 국민이 응원날개 캠페인에 공감하며 동참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8월부터 시작해 12월까지 2만2000여명이 참여한 다시클리닉도 올해 지속 운영된다.실패박람회 누리집에서 ‘재도전 상담소 다시클리닉’을 접속하면 익명으로 누구나 자신의 고민과 경험을 이야기할 수 있다.재무, 창업, 경영, 심리 상담 등 국민 공모를 통해 선발된 민간 전문가와 중소벤처기업부, 신용보증기금 등이 추천한 전문가 등 20여명의 전문가가 맞춤형 상담과 정보 등을 제공한다.지난해 다시클리닉이 진행한 주요 상담 내용은 청년의 경우 △재취업 준비 △자산 관리 노하우 △직장 생활 고충 및 갈등 문제 조언 등에 관한 상담이 많았고, 중장년의 경우 △코로나19에 따른 위기 기업 경영, 폐업 △실직과 제2의 인생 도전 △재취업 준비 등에 관한 상담이 주를 이뤘다.권선필 행정안전부 실패박람회 민간기획단장은 “많은 사람이 실패를 직면하게 되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막막해하고, 나만 이런 어려움을 겪는 것은 아닌지 좌절하거나 포기한다”며 “응원날개 캠페인에 동참해 다시 시작하는 분들에게 응원과 격려를 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김학홍 행정안전부 지역혁신정책관은 “응원날개 캠페인과 다시클리닉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하며 “누군가의 도움이나 응원으로 실패를 극복한 경험이 모여 우리 사회가 실패를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고 다시 시작하는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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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19
  • "새로운 시작에 날개를 달아 드립니다" 재도전 응원 확산
    [뉴스인사이트] 이정민 기자 = 행정안전부는 실패박람회 일환으로 위기와 실패를 극복하고, 서로의 재도전을 응원하는 “응원날개 캠페인”과 온라인 상담 “다시클리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응원날개 캠페인’은 가족, 친구 등 위로와 격려가 필요한 사람에게 응원의 날개를 보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날개를 표현한 손 그림, 사진 등을 본인의 사회관계망(SNS)에 게시하고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해시태그와 함께(#너라면 할 수 있어 #다같이재도전 #응원날개 #2021실패박람회) 작성하면 된다. 지난해 ‘다시챌린지’라는 명칭으로 추진되었던 ‘응원날개’ 캠페인에 약 8천 명이 동참하여 서로를 응원한 바 있다. 행안부는 ‘응원날개’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국민을 ‘국민 홍보 대사’로 지칭하고, 국민 홍보대사와 함께 다시 시작하고자 노력 하는 사람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문화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재, 러닝전도사로 활동하는 런더풀 안정은 대표, ‘저 청소일 하는데요’의 저자 김예지 작가, 학교 밖 청소년들의 비상을 꿈꾸는 홈스쿨링생활백서 송혜교 대표 등 많은 국민이 ‘응원날개’ 캠페인에 공감하며 동참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8월부터 시작하여 12월까지 2만 2천여 명이 참여한 ‘다시클리닉’도 올해 지속 운영된다. 실패박람회 누리집에서 ‘재도전 상담소 다시클리닉’에 접속하면 익명으로 누구나 자신의 고민과 경험을 이야기할 수 있다. 재무, 창업, 경영, 심리상담 등 국민 공모를 통해 선발된 민간 전문가와 중소벤처기업부, 신용보증기금 등에서 추천받은 전문가 등 20여명의 전문가들이 맞춤형 상담과 정보 등을 제공한다. 지난해 ‘다시클리닉’에서 진행된 주요 상담내용은 청년의 경우 ▴(재)취업 준비, ▴자산관리 노하우, ▴직장생활 고충 및 갈등문제 조언 등에 관한 상담이 많았고, 중장년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기업 경영, 폐업, ▴실직과 제2의 인생 도전, ▴재취업 준비 등에 관한 상담이 주를 이뤘다. 권선필 행정안전부 실패박람회 민간기획단장은 “많은 사람이 실패를 직면하게 되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막막해하고, 나만 이러한 어려움을 겪는 것은 아닌지 좌절하거나 포기하게 된다.”며, “응원날개 캠페인에 동참하여 다시 시작하는 분들에 게 응원과 격려를 전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학홍 행정안전부 지역혁신정책관은 “‘응원날개 캠페인’과 ‘다시 클리닉’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고 당부하며 “누군가의 도움이나 응원으로 실패를 극복한 경험이 모여 우리 사회에서 실패를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고 다시 시작 하는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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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19
  • 시설공사대금 ‘추석 명절’ 전 조기지급
    [뉴스인사이트] 이정민 기자 = 조달청이 추석 전 공사대금 지급, 하도급대금 체불여부 특별 점검 등 공공 공사현장에 대한 '추석 민생대책'을 추진한다. 조달청은 추석 명절 전 공사대금 조기지급을 위해 8월 23일부터 9월 3일까지 기성검사를 완료하고 하도급업체, 자재·장비업체, 현장근로자에게 명절 전 대금이 지급되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하도급 대금, 자재·장비대금, 근로자 임금 등의 체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23일부터 2주간 조달청 관리 현장에 대해 하도급대금 체불여부를 특별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에서 하도급대금의 지급 지연 또는 미지급 등 위법 사항이 발견될 경우 즉각 시정조치하고 미 이행 시 '하도급거래공정화에 관한 법률' 등 관련법령에 따라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공사대금 지불·확인 시스템인 '하도급지킴이'를 통해 지급상황을 실시간으로 조회해 하도급업체 및 현장 근로자가 대금지급 여부를 즉시 알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조달청은 현재 22개, 약 1조 4천억 상당의 공사현장을 관리하고 있으며, 추석 명절 전 지급되는 공사대금은 약 461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백승보 시설사업국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없도록 건설업체와 하도급업체를 지원하고 현장 근로자의 임금이 체불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 하겠다"며 "앞으로도 대금지급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고 투명·공정하게 처리하여 하도급업체와 현장근로자의 부담을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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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19
  • “이게 다 쌀로 만들었다고?”쌀의 무한 변신
    [뉴스인사이트] 이정민 기자 = 밥 짓고 떡 만드는 게 전부인 줄 알았던 쌀이 과자, 요구르트, 맥주, 점토 등으로 다양하게 변신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8월 18일 ‘쌀의 날’을 맞아 주로 밥과 떡으로만 즐겼던 쌀이 다양한 가공제품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쌀의 무한변신’을 소개했다. 쌀요구르트는 우리 쌀에 전통 된장에서 분리한 토종 식물성 유산균(JSA22)을 접목해 만든 것으로, 100% 순 식물성 요구르트다. 총 아미노산 함량이 410.2mg/100g로, 일반 유산균 발효물(268.0mg/100g)에 비해 1.5배 이상 많고, 아미노산 종류도 23종으로, 일반 유산균 발효물(16종)보다 7종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체내 합성이 불가능해 반드시 식이로 보충해야 하는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은 쌀요구르트에 22.0mg/100g이 들어있어 일반 유산균 발효물(1.8 mg/100g) 대비 12배나 함량이 높다. 영양 공급 및 장 건강 개선에 효과가 있는 쌀요구르트는 직장인·수험생의 아침 대용식으로는 물론 우유 소화에 어려움을 겪거나 채식을 선호하는 소비자들도 즐겨 찾고 있다. 쌀요구르트 1회분 만드는 데 약 20g의 쌀이 필요해 쌀 소비 촉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쌀 유산발효물 산업화 기술은 ‘2020 국가연구개발 100선’에 선정되어 사회가치 실현을 기반으로 한 과학기술로 인정받은 바 있다. 전통 된장에서 분리한 토종 식물성 유산균(JSA22)을 접목해 만든 쌀과자(라이스칩)도 있다. 수입산 밀로 만드는 일반 과자와는 달리 기능성 유산발효물이 첨가되어 있어 아이들 건강 간식으로 인기가 좋다. 특히 달지 않고 고소하며, 고온·고압으로 얇게 팝핑해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특허기술을 이전 받은 업체(미듬영농조합법인)에서 생산한 제품(꼬꼬라이스칩, 꼬까라이스칩)이 올해 한국쌀가공식품협회에서 주관하는 ‘쌀가공품 품평회 TOP10’에 선정되기 했다. 쌀맥주는 맥주의 주원료인 외국산 맥아(보리) 대신 전분 대체제로 국산 품종 쌀을 30~40% 넣어 만든 것이다. 쌀맥주의 원료로 사용되는 국산 쌀 품종으로는 ‘도담쌀’, ‘설갱’, ‘한가루’, ‘흑진주’ 등이 있다. ‘도담쌀’ 30%를 넣어 만든 쌀맥주는 세계 3대 맥주대회로 꼽히는 ‘호주국제맥주대회’에서 2019년 은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설갱’ 40%를 넣어 만든 쌀맥주는 소비자들로부터 풍미가 깊고 부드러우며 단백하고 깔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쌀점토는 건식 쌀가루와 식용색소, 천연첨가물 등 식재료만을 이용해 만든 아이들을 위한 놀이용 점토다. 화학방부제 등 유해물질이 전혀 들어 있지 않아 안심하고 가지고 놀 수 있어 안전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 완구류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손에 잘 묻지 않고 잘 늘어나며, 오랜 시간 보관해도 잘 굳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쌀점토에 사용된 쌀가루는 건식 쌀가루용 ‘신길’ 품종으로, 끈적임이 적고 부드러워 점토로 활용하기에 좋다. 한편, 2019년 기준 쌀 가공식품 소매시장 규모는 8,840억 원으로 2018년 대비 10.9% 증가했다. 농촌진흥청 수확후이용과 김진숙 과장은 “쌀 소비 촉진과 쌀 가공산업 활성화를 위해 즉석밥부터 과자·빵·면, 맥주·막걸리, 점토 등에 이르기까지 앞으로 더 많은 가공 용도별 맞춤형 쌀 품종 및 가공제조기술을 개발‧보급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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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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