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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답답한 출발…랭킹 96위 팔레스타인과 안방서 0-0 비겨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첫판…손흥민·이강인 풀타임에도 수비 못 뚫어10일 오만 원정서 첫 승리 도전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홍명보호가 '약체' 팔레스타인과 무승부에 그치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도전을 불안하게 시작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0-0 무승부에 그쳤다. 이날 경기는 대표팀은 월드컵 본선으로 향하는 본격적인 도전의 시작점이자 홍 감독의 대표팀 사령탑 복귀전이었다. 홍명보호는 전력에서 몇 수 아래로 여겨지는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팬들이 기대한 시원한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다. 팔레스타인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96위로 한국(23위)보다 73계단 낮다. 팔레스타인은 B조 6개국 중 두 번째로 FIFA 랭킹이 낮은 팀이다. 18개국이 3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3차 예선은 아시아에 배당된 본선행 티켓 8.5장 중 6장의 주인공이 결정되는 사실상의 최종예선이다. 홈 앤드 어웨이로 팀당 10경기를 치러 최종 1, 2위가 북중미행을 확정하며, 3, 4위 팀은 4차 예선에서 본선행 도전을 이어가게 된다. 이 경기는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통산 첫 맞대결이었다. 홍명보호는 오만과의 2차전에서 첫 승리에 도전한다. 대표팀은 7일 이른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 카타르 도하를 경유해 오만 무스카트로 이동한다. 오만과의 2차전은 한국 시간으로 10일 오후 11시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킥오프한다. 홍 감독은 10년 만의 대표팀 사령탑 복귀전에서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차세대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에게 좌우 공격을 맡기는 4-2-3-1 전술을 들고나왔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는 주민규(울산)가 나섰고 2선 중앙에는 이재성(마인츠)이 섰다. 정우영(울산)과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중원에 포진했고, 왼쪽부터 설영우(즈베즈다), 김영권(울산), 김민재(뮌헨), 황문기(강원)가 포백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꼈다. 손흥민은 이날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A매치 출전 128경기를 기록, 이영표(127경기) 해설위원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 4위로 올라섰다. 홍 감독이 대표팀을 지휘한 건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벨기에와 경기(0-1 패) 이후 10년 3개월 만이다. 이날 첫 슈팅은 팔레스타인이 기록했다. 전반 4분 김영권이 후방에서 오다이 다바그에게 공을 빼앗기는 실책을 범했다. 다바그가 문전으로 대각선 크로스를 올렸지만, 타메르 세얌의 슈팅은 위협적이지 않았다. 상대의 단단한 수비를 좀처럼 깨지 못하던 한국의 첫 슈팅은 전반 17분에야 나왔다. 손흥민이 왼쪽에서 올린 대각선 크로스를 주민규가 방향만 바꾸는 헤더로 마무리한 것이 골대를 외면했다. 전반 20분 이재성이 공을 빼앗겨 상대 역습으로 이어지자 황인범이 태클로 저지했다가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어진 프리킥 상황에서 팔레스타인이 한국 골대를 갈랐으나, 슈팅 기회로 이어진 헤더 패스를 한 세얌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던 거로 판정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막판 거세게 상대 진영을 몰아쳤지만, 기대했던 골은 터지지 않았다. 홍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주민규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몸싸움과 활동량, 헤더 능력에서 상대적 강점을 보이는 오세훈(마치다)을 투입했다. 후반 13분에는 이재성을 불러들이고 저돌적인 돌파가 좋은 황희찬(울버햄프턴)을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공격의 템포를 올린 한국은 좋은 장면을 만들어 나갔다. 후반 15분 손흥민의 패스를 노마크 상황에서 받은 이강인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왼발 슈팅이 골대 위로 빗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4분 뒤에는 이강인의 대각선 크로스에 이은 오세훈의 헤더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좋았던 흐름은 예기치 못한 설영우의 부상에 잠깐 끊겼다. 앞서 스스로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왼쪽 무릎에 통증을 호소한 설영우는 처치를 받은 뒤 한동안 경기를 소화하는 듯했으나, 결국 의무진 부축을 받으며 벤치로 물러났다. 후반 22분 설영우 대신 이명재(울산), 황문기 대신 황재원(대구)이 투입되며 좌우 측면 수비진이 바뀌었다. 한국은 막판까지 맹렬하게 상대 골대를 위협했다. 후반 28분 이강인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날린 왼발 프리킥 슈팅을 골키퍼가 손 뻗어 겨우 막아냈다. 후반 35분에는 이강인의 긴 침투 패스가 손흥민의 발에 배달됐으나, 손흥민의 긴 트래핑 탓에 공은 골키퍼 품으로 향했다. 골대 불운까지 이어졌다. 후반 42분에도 이강인의 긴 침투 패스가 손흥민에게 연결됐는데, 손흥민의 슈팅은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왔다. 추가시간이 8분이나 주어졌으나 기대했던 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외려 추가시간 상대 역습에 실점할뻔한 상황을 맞기도 했다. 조현우가 웨삼 아부알리와 일대일 상황에서 그의 슈팅을 선방해냈다. 한국은 손흥민, 이강인이 풀타임 활약한 가운데 슈팅 16개(팔레스타인 10개)를 쏟아냈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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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대표팀 훈련 지휘한 홍명보 "설렘에 두려움도 느껴"
'캡틴' 손흥민 활용법은 "왼쪽 좋아하는 것 알아…다른 선수와 조합 중요"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10년 만에 한국 축구대표팀 훈련을 지휘한 홍명보 감독은 설렘과 함께 '두려움'도 느낀다고 털어놨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2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연전에 대비한 첫 훈련을 소화했다. 홍 감독에게는 10년 3개월 만의 대표팀 훈련이다. 16강 탈락의 실패를 맛봤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 조별리그 3차전 벨기에와 경기를 앞두고 치른 것이 홍 감독의 마지막 대표팀 훈련이었다. 훈련에 앞서 기자들 앞에 선 홍 감독은 "집에서 나오며 여러 생각이 들었다. 대표팀 감독으로서 운동장에 서는 게 10년 만이다 보니 설렘도 좀 있었다"면서 "또 한편으로는 두려움도 좀 많이 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이어 "아무래도 예전에 경험을 한 번 했기 때문에 거기에서 나오는 두려움…, 그때는 그런 걸 느끼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그 두려움이 참 많이 있다는 게 10년 전하고는 굉장히 많은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 자리에 또 올 수 있었던 건 실패에 머무르지 않고, 계속 이겨나가기 위해 시간을 투자하고 노력하고 많은 것들을 배웠기 때문"이라면서 "(10년 전 실패에) 감사한 마음도 좀 든다"고 말했다. 브라질 월드컵 때 대표팀의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았던 손흥민(토트넘)은 이제 대표팀의 '캡틴'이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 축구를 대표하는 '거물'로 성장했다. 홍 감독은 손흥민 활용법에 대해 "손흥민이 가장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건 왼쪽 사이드에서 벌려 있으면서 앞의 공간을 활용하는 건데, 그 부분은 충분히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선수와 조합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유럽에서) 경기를 마치고 돌아온 선수들의 피로감 등을 전체적으로 고려해 내일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늘 '원팀 정신'을 강조해온 홍 감독은 첫 팀 미팅에서 '응집력'을 화두로 삼겠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의 개개인 능력을 많은 분이 최고라고 평가하지만, 우리는 팀 스포츠를 하는 사람들이다. 응집력이 얼마만큼 있느냐가 재능을 훨씬 더 잘 나타내게 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팀적인 부분에서 우리가 필요한 게 무엇인가 하는 점을 명확하게 전달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점이다. 전술적인 부분도 마찬가지고, 그런 부분들을 선수들과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선임 과정에 대한 공정성 지적 등 여러 논란 속에 선임된 홍 감독을 향한 팬들의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다. 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차전을 치른다. 이어 우리시간으로 10일 오후 11시 오만 원정으로 2차전을 소화한다. 두 경기 모두 승리 외의 결과는 용납되지 못할 터다. 홍 감독은 "한 경기, 한 경기가 대한민국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가리는 경기이기 때문에 나 개인보다는 대한민국에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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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깬 안세영 "불합리한 관습 바뀌었으면…협회는 외면 말길"
"유연한 지원 이뤄져야…문체부·체육회, 선수에게 귀 기울여달라""선수·국민께 죄송…많은 분 덕분에 올림픽 금메달" [뉴스인사이트] 박경미 기자=작심 발언 후 침묵을 지키던 배드민턴 안세영(22·삼성생명)이 첫 공식 입장을 밝혔다. 지난 5일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와 대표팀을 직격한 지 11일 만의 입장 표명이다. 안세영은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통해 "제가 궁극적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불합리하지만 관습적으로 해오던 것들을 조금 더 유연하게 바뀌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부상에 있어서는 모든 선수에게 정말 괴롭고 힘든 일이기에 저 또한 부상으로부터 잘 회복할 수 있는 여건과 지원을 바랐다"면서 "각 선수가 처한 상황과 구체적인 부상 정도가 모두 다르기에 그에 맞는 유연하고 효율적인 지원이 이뤄지기를 원했다"고 설명했다. 안세영은 "(그러나) 현실에서 맞닿은 상황은 전혀 그러지 못해 크게 실망했고 안타까웠다"면서 "'너만 그런 게 아니다', '넌 특혜를 받고 있잖아'의 말로 문제를 회피하기보다 '한번 해보자', '그게 안 되면 다른 방법을 함께 생각해보자'라는 말로 제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는 분이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배드민턴협회를 향해 문제 해결을 위한 자세를 촉구했다. 안세영은 "지금부터는 협회 관계자분들이 변화의 키를 쥐고 계신만큼 더 이상 외면하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행동해주셨으면 한다"면서 "합리적인 시스템 아래에서 선수가 운동에만 전념하며 좋은 경기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는 "배드민턴이 (현재) 비인기 종목이라 생각하지 않지만, 더 좋은 쪽으로 변화해나간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국민들이 즐기는 스포츠가 될 수 있고 재능 있는 인재도 많이 유입될 것"이라면서 "그것은 모두 다 협회의 성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세영은 "협회와 시시비비를 가리는 공방전이 아닌 제가 겪은 일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있기를 내심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상조사에 나선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를 향해선 "협회와 선수가 원활하게 소통이 되고 있는지 선수들의 목소리에도 꼭 귀 기울여주셨으면 한다"고 바랐다. 안세영은 "누군가가 관심을 갖고 점차 규정과 시스템이 바뀌며 변화해나간다면 저뿐만 아니라 미래의 선수들도 조금 더 운동에 집중하고 케어받는 환경에서 운동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세영은 자신의 작심 발언이 낳은 파장에 대해선 고개를 숙였다. 안세영은 "올림픽 우승 후 인터뷰 자리에서 부상에 대한 질문에 지난 7년간의 대표팀 생활이 스쳐 가며 가슴 속에 담아두었던 말을 하게 됐다"면서 "그 말의 파장이 올림픽 기간에 축하와 격려를 받아야 할 선수들에게 피해를 줬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그동안 운동과 훈련만 파고들며 열심히 했지, 지혜롭게 인생을 헤쳐 나가는 방법은 아직 한참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배웠다"며 "모든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 선수와 관계자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과 심려를 끼쳐드린 국민분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배드민턴을 시작한 후 많은 분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그 덕분에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영광까지 안게 됐다"면서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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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이 사진 실화냐'…생생한 올림픽 현장 사진들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2024 파리 올림픽이 점차 중반을 향해 가면서 보고도 믿기지 않는 장면들이 화제에 오르고 있다. 30일(한국시간)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섬 타히티에서 열린 서핑 남자 예선 3라운드에서는 가브리엘 메디나(브라질)의 '검지 척' 사진이 인터넷상에서 인기를 끌었다. 세계 톱 랭커인 메디나는 이날 바다 위에서 자신의 점수를 확인하고는 몸이 공중에 떠 있는 상황에서 손가락을 세워 보이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 장면이 AFP 사진 기자 카메라에 잡혔는데 마치 메디나가 공중에 편안히 떠 있는 것처럼 보이면서 '조작된 사진이 아니냐'는 반응까지 나온다는 것이다. 프랑스와 일본의 남자 농구 경기에서도 진귀한 장면이 팬들의 시선을 잡아끌었다. 바로 프랑스의 빅토르 웸반야마와 일본 도가시 유키가 나란히 서 있는 사진인데 둘의 키 차이는 무려 55㎝나 되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 농구 종목에 출전한 선수 가운데 최장신 웸반야마는 키 222㎝, 최단신인 도가시는 167㎝다. 둘이 나란히 서 있는 사진을 보면 같은 종목에 출전해 경쟁한 선수가 맞나 싶은 생각이 절로 든다. 이날 경기에서는 연장전까지 치러 프랑스가 이기기는 했으나 4쿼터 종료 16초 전까지 4점을 뒤지는 등 고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 럭비 여자부 경기에서는 캐나다 크리시 스커필드의 '부상 투혼'이 화제를 모았다. 스커필드는 뉴질랜드와 경기에서 코와 입 주변에 출혈이 생겼는데도 아랑곳없이 태클하며 상대 선수 다리를 잡아채고, 뉴질랜드 선수 뒤를 추격하는 등 전력을 다했다. 이 경기 이후 부상으로 인해 남은 경기 출전이 불발된 스커필드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경기에 더 뛰지 못하게 돼 실망스럽지만, 이렇게 좋은 동료 선수들과 나라를 대표해 올림픽에 나올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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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中매체 "파리 올림픽 잇단 실수에 한국인 분노"
"태극기 아닌 남아공 국기 잘못 달아…호주 매체는 오성홍기 실수"일부 누리꾼 "프랑스의 여유로움 탓…과민반응" 조롱도 [뉴스인사이트] 박경미 기자=2024년 파리 올림픽이 참가국을 잘못 소개하는 잇단 실수로 빈축을 사는 가운데 중국 매체가 이런 실수가 유독 한국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이런 실수에 대해 프랑스인들의 여유에서 비롯된 것인데 한국이 과민반응을 보인다는 취지의 댓글을 올리며 비아냥대고 나서 논란도 일고 있다.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30일자 기사에서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국가명과 태극기 표기를 둘러싼 논란이 잇따르면서 한국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선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장내 아나운서가 '대한민국'으로 소개해야 할 우리나라를 북한 공식 국호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소개해 논란이 커지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로 사과한 바 있다. 지난 27일에는 파리 올림픽 공식 인스타그램에 각국 대표단을 소개하는 글과 사진에는 유독 한국 선수들의 뒷모습과 흐릿한 태극기가 나와 한국 누리꾼들이 "차별 받았다"고 반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국 팬들을 화나게 한 또 다른 사건은 28일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오상욱(대전시청)의 소식을 전하면서 대회 조직위가 오상욱의 영문 이름 'Oh sanguk'을 'Oh sangku(오상구)'로 오기한 것이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국기에 관한 실수는 이뿐만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프랑스 언론이 한국과 일본의 국기를 합쳐서 한국 국기를 제작하는가 하면 메달 집계 차트에서 한국 순위를 소개하면서 태극기가 아닌 남아프리카공화국 국기를 잘못 써 빈축을 사기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런 실수는 개최국인 프랑스나 대회 조직위원회만 저지른 것이 아니었다. 호주의 대표적인 뉴스네트워크 중 하나인 '9뉴스'는 한국 메달 순위를 소개하면서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잘못 사용하는 실수를 범했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실수가 반복되자 한국 시청자들의 감정은 매우 상했고 이를 외교적 결례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 잇따랐다. 이 과정에서 일부 한국 누리꾼들은 2018년 평창올림픽 당시 한 방송사가 프랑스 대표단을 소개하면서 러시아 국기를 잘못 다는 실수를 한 데 대해 프랑스 조직위가 보복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다만 글로벌타임스는 이번 올림픽에서 나온 실수로 한국만 피해를 본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대회 조직위는 아르헨티나 수영선수가 입장할 때 아르헨티나 국기 대신 중국 오성홍기를 화면에 띄우는 실수를 저질렀고 남자농구 예선에서 남수단 국가 대신 남수단과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는 수단 국가를 틀기도 했다. 대회 개최국인 프랑스 역시 양궁 남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따고도 국기가 동메달을 딴 튀르키예보다 낮은 위치에 게양되는 실수의 당사자가 되기도 했다. 스포츠에 관심이 뜨거운 중국에서는 인터넷 매체들과 누리꾼들이 한국이 잇단 실수의 피해국이 되고 있고 한국인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는 점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대 인터넷 포털인 바이두에서는 최근 며칠간 파리 올림픽의 실수에 한국 네티즌들이 반발하고 있다는 기사가 인기 기사 상위권에 올라와 있다. 다만 중국 네티즌들은 이런 실수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하기보다는 프랑스 국민의 개방성, 자유, 포용성과 여유로움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조롱하는 듯한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어 논란도 일고 있다. 한 중국 누리꾼은 "한국 네티즌들이 너무 예민해서 사소한 것에도 차별받는다며 불평을 늘어놓는다"며 "주최 측이 이미 사과했는데 더 원하는 게 무엇이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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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10연패 위업 달성한 女양궁 단체전, 시청률 1위는 MBC
[뉴스인사이트] 박경미 기자=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올림픽 10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순간을 전달한 지상파 방송사 중 MBC의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MBC는 29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전날 김성주 캐스터와 장혜진 해설위원이 호흡을 맞춘 여자 양궁 단체전 결승 중계에서 MBC가 전국 가구 시청률 8.3%, 수도권 가구 시청률 10.0%를 기록해 경쟁사를 압도하며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임시현(한국체대),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으로 구성된 양궁 여자 대표팀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어 올림픽 10연패의 쾌거를 이뤘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관왕인 장혜진 양궁 해설위원은 선수들이 금메달을 확정하자 감격의 눈물과 함께 "파리에서 한국 양궁의 위상을 세워준 후배들이 너무 대견하고 고맙다"며 "각본을 쓴 것 같은 승부였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SBS는 정석문 캐스터와 양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부부인 박성현·박경모 해설위원이 양궁 경기를 전했다. SBS의 여자 양궁 단체전 결승 중계는 평균 시청률 7.3%를 기록했다. 박경모 해설위원은 선수들이 우승하자 "40년을 지켰다! 눈물 난다"며 울먹였다. KBS는 이재후 캐스터가 올림픽 양궁 3관왕인 기보배 해설위원과 호흡을 맞췄다. 기보배 해설위원은 대표팀이 금메달을 확정하자 "제가 저 자리에 갔으면 우리 선수들처럼 못 했을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양궁을 제외한 대부분의 경기에서는 SBS가 시청률 선두를 달렸다. SBS는 "오상욱이 금메달을 딴 펜싱 남자 사브르 결승전 1.2%, 김우민이 동메달을 획득한 수영 남자 400미터 결승 1.2%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해 타 방송사를 제치고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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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한국선수 경기 일정(27일)
[뉴스인사이트] 박경미 기자=2024 파리 하계올림픽이 한국시간 27일 파리 센강에서 벌어지는 화려한 수상 행진으로 17일간 열전의 막을 올린다. 한국 선수단은 이날 배드민턴을 시작으로 유도, 사격, 펜싱 등 경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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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 축구협회 감사 확정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문화체육관광부가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파문과 관련해 대한축구협회에 대해 감사를 하기로 확정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19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전날 장미란 제2차관이 기자들을 만나 감사 실시를 언급한 시점부터 감사가 확정됐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장 차관은 전날 국회를 방문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과 관련한 대화를 나눈 뒤 취재진과 만나 "많은 분이 축구협회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궁금해한다. 감사를 통해 국민들의 의문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서면으로 축구협회 감사에 들어갔으며, 직접 축구협회로 가 감사하는 '실지 감사'를 언제 실시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문체부는 앞서 15일 축구협회의 운영, 대표팀 선임 과정에 부적절한 부분이 있는지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축구협회에 대한 기초조사를 진행하던 문체부는 감독 선임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18일 감사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축구협회는 문체부 감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아직 문체부로부터 연락을 받지는 못했다"면서 "조사 요청이 오면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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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스쿼시연맹, 2024년도 여학생스쿼시교실 참가자 모집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대한스쿼시연맹은 2024년도 여학생스쿼시교실에 참가할 여학생을 모집한다. 연맹은 대한체육회(이하 체육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여학생 스포츠교실 사업 주관단체로 선정돼 지난 2021년부터 여학생스쿼시교실을 운영하며 여학생 체육활동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이 사업은 유·청소년기 여학생이 체육활동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종목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체육 활동이 저조한 여학생의 참여도를 증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6월~11월간 서울, 경기, 부산, 인천 등 전국 24개소에서 운영된다. 각 개소에는 성폭력 예방 교육 및 스쿼시 지도법 등 각종 교육을 이수한 전문 스쿼시 지도자가 배치돼 입문자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강습을 제공한다.개소별 선착순 15명을 모집하며 참가자 전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강습회 종료 후 개최되는 자체 대회(2024년도 여학생스쿼시교실 리그전) 입상자에게는 메달과 시상품을 수여한다.참가 자격은 만 18세 이하 유·청소년 여학생으로 자세한 내용은 홍보 포스터와 연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연맹은 스쿼시가 짧은 시간 내 칼로리 소모량이 많고 운동 후 만족도가 높은 매력적인 운동이라며, 여학생들이 우리 종목을 통해 체육활동에 대한 흥미가 높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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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답답한 출발…랭킹 96위 팔레스타인과 안방서 0-0 비겨
-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첫판…손흥민·이강인 풀타임에도 수비 못 뚫어10일 오만 원정서 첫 승리 도전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홍명보호가 '약체' 팔레스타인과 무승부에 그치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도전을 불안하게 시작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0-0 무승부에 그쳤다. 이날 경기는 대표팀은 월드컵 본선으로 향하는 본격적인 도전의 시작점이자 홍 감독의 대표팀 사령탑 복귀전이었다. 홍명보호는 전력에서 몇 수 아래로 여겨지는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팬들이 기대한 시원한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다. 팔레스타인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96위로 한국(23위)보다 73계단 낮다. 팔레스타인은 B조 6개국 중 두 번째로 FIFA 랭킹이 낮은 팀이다. 18개국이 3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3차 예선은 아시아에 배당된 본선행 티켓 8.5장 중 6장의 주인공이 결정되는 사실상의 최종예선이다. 홈 앤드 어웨이로 팀당 10경기를 치러 최종 1, 2위가 북중미행을 확정하며, 3, 4위 팀은 4차 예선에서 본선행 도전을 이어가게 된다. 이 경기는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통산 첫 맞대결이었다. 홍명보호는 오만과의 2차전에서 첫 승리에 도전한다. 대표팀은 7일 이른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 카타르 도하를 경유해 오만 무스카트로 이동한다. 오만과의 2차전은 한국 시간으로 10일 오후 11시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킥오프한다. 홍 감독은 10년 만의 대표팀 사령탑 복귀전에서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차세대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에게 좌우 공격을 맡기는 4-2-3-1 전술을 들고나왔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는 주민규(울산)가 나섰고 2선 중앙에는 이재성(마인츠)이 섰다. 정우영(울산)과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중원에 포진했고, 왼쪽부터 설영우(즈베즈다), 김영권(울산), 김민재(뮌헨), 황문기(강원)가 포백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꼈다. 손흥민은 이날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A매치 출전 128경기를 기록, 이영표(127경기) 해설위원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 4위로 올라섰다. 홍 감독이 대표팀을 지휘한 건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벨기에와 경기(0-1 패) 이후 10년 3개월 만이다. 이날 첫 슈팅은 팔레스타인이 기록했다. 전반 4분 김영권이 후방에서 오다이 다바그에게 공을 빼앗기는 실책을 범했다. 다바그가 문전으로 대각선 크로스를 올렸지만, 타메르 세얌의 슈팅은 위협적이지 않았다. 상대의 단단한 수비를 좀처럼 깨지 못하던 한국의 첫 슈팅은 전반 17분에야 나왔다. 손흥민이 왼쪽에서 올린 대각선 크로스를 주민규가 방향만 바꾸는 헤더로 마무리한 것이 골대를 외면했다. 전반 20분 이재성이 공을 빼앗겨 상대 역습으로 이어지자 황인범이 태클로 저지했다가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어진 프리킥 상황에서 팔레스타인이 한국 골대를 갈랐으나, 슈팅 기회로 이어진 헤더 패스를 한 세얌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던 거로 판정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막판 거세게 상대 진영을 몰아쳤지만, 기대했던 골은 터지지 않았다. 홍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주민규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몸싸움과 활동량, 헤더 능력에서 상대적 강점을 보이는 오세훈(마치다)을 투입했다. 후반 13분에는 이재성을 불러들이고 저돌적인 돌파가 좋은 황희찬(울버햄프턴)을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공격의 템포를 올린 한국은 좋은 장면을 만들어 나갔다. 후반 15분 손흥민의 패스를 노마크 상황에서 받은 이강인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왼발 슈팅이 골대 위로 빗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4분 뒤에는 이강인의 대각선 크로스에 이은 오세훈의 헤더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좋았던 흐름은 예기치 못한 설영우의 부상에 잠깐 끊겼다. 앞서 스스로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왼쪽 무릎에 통증을 호소한 설영우는 처치를 받은 뒤 한동안 경기를 소화하는 듯했으나, 결국 의무진 부축을 받으며 벤치로 물러났다. 후반 22분 설영우 대신 이명재(울산), 황문기 대신 황재원(대구)이 투입되며 좌우 측면 수비진이 바뀌었다. 한국은 막판까지 맹렬하게 상대 골대를 위협했다. 후반 28분 이강인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날린 왼발 프리킥 슈팅을 골키퍼가 손 뻗어 겨우 막아냈다. 후반 35분에는 이강인의 긴 침투 패스가 손흥민의 발에 배달됐으나, 손흥민의 긴 트래핑 탓에 공은 골키퍼 품으로 향했다. 골대 불운까지 이어졌다. 후반 42분에도 이강인의 긴 침투 패스가 손흥민에게 연결됐는데, 손흥민의 슈팅은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왔다. 추가시간이 8분이나 주어졌으나 기대했던 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외려 추가시간 상대 역습에 실점할뻔한 상황을 맞기도 했다. 조현우가 웨삼 아부알리와 일대일 상황에서 그의 슈팅을 선방해냈다. 한국은 손흥민, 이강인이 풀타임 활약한 가운데 슈팅 16개(팔레스타인 10개)를 쏟아냈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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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답답한 출발…랭킹 96위 팔레스타인과 안방서 0-0 비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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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대표팀 훈련 지휘한 홍명보 "설렘에 두려움도 느껴"
- '캡틴' 손흥민 활용법은 "왼쪽 좋아하는 것 알아…다른 선수와 조합 중요"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10년 만에 한국 축구대표팀 훈련을 지휘한 홍명보 감독은 설렘과 함께 '두려움'도 느낀다고 털어놨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2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연전에 대비한 첫 훈련을 소화했다. 홍 감독에게는 10년 3개월 만의 대표팀 훈련이다. 16강 탈락의 실패를 맛봤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 조별리그 3차전 벨기에와 경기를 앞두고 치른 것이 홍 감독의 마지막 대표팀 훈련이었다. 훈련에 앞서 기자들 앞에 선 홍 감독은 "집에서 나오며 여러 생각이 들었다. 대표팀 감독으로서 운동장에 서는 게 10년 만이다 보니 설렘도 좀 있었다"면서 "또 한편으로는 두려움도 좀 많이 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이어 "아무래도 예전에 경험을 한 번 했기 때문에 거기에서 나오는 두려움…, 그때는 그런 걸 느끼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그 두려움이 참 많이 있다는 게 10년 전하고는 굉장히 많은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 자리에 또 올 수 있었던 건 실패에 머무르지 않고, 계속 이겨나가기 위해 시간을 투자하고 노력하고 많은 것들을 배웠기 때문"이라면서 "(10년 전 실패에) 감사한 마음도 좀 든다"고 말했다. 브라질 월드컵 때 대표팀의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았던 손흥민(토트넘)은 이제 대표팀의 '캡틴'이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 축구를 대표하는 '거물'로 성장했다. 홍 감독은 손흥민 활용법에 대해 "손흥민이 가장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건 왼쪽 사이드에서 벌려 있으면서 앞의 공간을 활용하는 건데, 그 부분은 충분히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선수와 조합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유럽에서) 경기를 마치고 돌아온 선수들의 피로감 등을 전체적으로 고려해 내일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늘 '원팀 정신'을 강조해온 홍 감독은 첫 팀 미팅에서 '응집력'을 화두로 삼겠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의 개개인 능력을 많은 분이 최고라고 평가하지만, 우리는 팀 스포츠를 하는 사람들이다. 응집력이 얼마만큼 있느냐가 재능을 훨씬 더 잘 나타내게 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팀적인 부분에서 우리가 필요한 게 무엇인가 하는 점을 명확하게 전달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점이다. 전술적인 부분도 마찬가지고, 그런 부분들을 선수들과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선임 과정에 대한 공정성 지적 등 여러 논란 속에 선임된 홍 감독을 향한 팬들의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다. 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차전을 치른다. 이어 우리시간으로 10일 오후 11시 오만 원정으로 2차전을 소화한다. 두 경기 모두 승리 외의 결과는 용납되지 못할 터다. 홍 감독은 "한 경기, 한 경기가 대한민국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가리는 경기이기 때문에 나 개인보다는 대한민국에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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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대표팀 훈련 지휘한 홍명보 "설렘에 두려움도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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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깬 안세영 "불합리한 관습 바뀌었으면…협회는 외면 말길"
- "유연한 지원 이뤄져야…문체부·체육회, 선수에게 귀 기울여달라""선수·국민께 죄송…많은 분 덕분에 올림픽 금메달" [뉴스인사이트] 박경미 기자=작심 발언 후 침묵을 지키던 배드민턴 안세영(22·삼성생명)이 첫 공식 입장을 밝혔다. 지난 5일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와 대표팀을 직격한 지 11일 만의 입장 표명이다. 안세영은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통해 "제가 궁극적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불합리하지만 관습적으로 해오던 것들을 조금 더 유연하게 바뀌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부상에 있어서는 모든 선수에게 정말 괴롭고 힘든 일이기에 저 또한 부상으로부터 잘 회복할 수 있는 여건과 지원을 바랐다"면서 "각 선수가 처한 상황과 구체적인 부상 정도가 모두 다르기에 그에 맞는 유연하고 효율적인 지원이 이뤄지기를 원했다"고 설명했다. 안세영은 "(그러나) 현실에서 맞닿은 상황은 전혀 그러지 못해 크게 실망했고 안타까웠다"면서 "'너만 그런 게 아니다', '넌 특혜를 받고 있잖아'의 말로 문제를 회피하기보다 '한번 해보자', '그게 안 되면 다른 방법을 함께 생각해보자'라는 말로 제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는 분이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배드민턴협회를 향해 문제 해결을 위한 자세를 촉구했다. 안세영은 "지금부터는 협회 관계자분들이 변화의 키를 쥐고 계신만큼 더 이상 외면하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행동해주셨으면 한다"면서 "합리적인 시스템 아래에서 선수가 운동에만 전념하며 좋은 경기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는 "배드민턴이 (현재) 비인기 종목이라 생각하지 않지만, 더 좋은 쪽으로 변화해나간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국민들이 즐기는 스포츠가 될 수 있고 재능 있는 인재도 많이 유입될 것"이라면서 "그것은 모두 다 협회의 성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세영은 "협회와 시시비비를 가리는 공방전이 아닌 제가 겪은 일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있기를 내심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상조사에 나선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를 향해선 "협회와 선수가 원활하게 소통이 되고 있는지 선수들의 목소리에도 꼭 귀 기울여주셨으면 한다"고 바랐다. 안세영은 "누군가가 관심을 갖고 점차 규정과 시스템이 바뀌며 변화해나간다면 저뿐만 아니라 미래의 선수들도 조금 더 운동에 집중하고 케어받는 환경에서 운동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세영은 자신의 작심 발언이 낳은 파장에 대해선 고개를 숙였다. 안세영은 "올림픽 우승 후 인터뷰 자리에서 부상에 대한 질문에 지난 7년간의 대표팀 생활이 스쳐 가며 가슴 속에 담아두었던 말을 하게 됐다"면서 "그 말의 파장이 올림픽 기간에 축하와 격려를 받아야 할 선수들에게 피해를 줬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그동안 운동과 훈련만 파고들며 열심히 했지, 지혜롭게 인생을 헤쳐 나가는 방법은 아직 한참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배웠다"며 "모든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 선수와 관계자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과 심려를 끼쳐드린 국민분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배드민턴을 시작한 후 많은 분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그 덕분에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영광까지 안게 됐다"면서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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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깬 안세영 "불합리한 관습 바뀌었으면…협회는 외면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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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이 사진 실화냐'…생생한 올림픽 현장 사진들
-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2024 파리 올림픽이 점차 중반을 향해 가면서 보고도 믿기지 않는 장면들이 화제에 오르고 있다. 30일(한국시간)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섬 타히티에서 열린 서핑 남자 예선 3라운드에서는 가브리엘 메디나(브라질)의 '검지 척' 사진이 인터넷상에서 인기를 끌었다. 세계 톱 랭커인 메디나는 이날 바다 위에서 자신의 점수를 확인하고는 몸이 공중에 떠 있는 상황에서 손가락을 세워 보이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 장면이 AFP 사진 기자 카메라에 잡혔는데 마치 메디나가 공중에 편안히 떠 있는 것처럼 보이면서 '조작된 사진이 아니냐'는 반응까지 나온다는 것이다. 프랑스와 일본의 남자 농구 경기에서도 진귀한 장면이 팬들의 시선을 잡아끌었다. 바로 프랑스의 빅토르 웸반야마와 일본 도가시 유키가 나란히 서 있는 사진인데 둘의 키 차이는 무려 55㎝나 되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 농구 종목에 출전한 선수 가운데 최장신 웸반야마는 키 222㎝, 최단신인 도가시는 167㎝다. 둘이 나란히 서 있는 사진을 보면 같은 종목에 출전해 경쟁한 선수가 맞나 싶은 생각이 절로 든다. 이날 경기에서는 연장전까지 치러 프랑스가 이기기는 했으나 4쿼터 종료 16초 전까지 4점을 뒤지는 등 고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 럭비 여자부 경기에서는 캐나다 크리시 스커필드의 '부상 투혼'이 화제를 모았다. 스커필드는 뉴질랜드와 경기에서 코와 입 주변에 출혈이 생겼는데도 아랑곳없이 태클하며 상대 선수 다리를 잡아채고, 뉴질랜드 선수 뒤를 추격하는 등 전력을 다했다. 이 경기 이후 부상으로 인해 남은 경기 출전이 불발된 스커필드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경기에 더 뛰지 못하게 돼 실망스럽지만, 이렇게 좋은 동료 선수들과 나라를 대표해 올림픽에 나올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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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이 사진 실화냐'…생생한 올림픽 현장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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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中매체 "파리 올림픽 잇단 실수에 한국인 분노"
- "태극기 아닌 남아공 국기 잘못 달아…호주 매체는 오성홍기 실수"일부 누리꾼 "프랑스의 여유로움 탓…과민반응" 조롱도 [뉴스인사이트] 박경미 기자=2024년 파리 올림픽이 참가국을 잘못 소개하는 잇단 실수로 빈축을 사는 가운데 중국 매체가 이런 실수가 유독 한국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이런 실수에 대해 프랑스인들의 여유에서 비롯된 것인데 한국이 과민반응을 보인다는 취지의 댓글을 올리며 비아냥대고 나서 논란도 일고 있다.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30일자 기사에서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국가명과 태극기 표기를 둘러싼 논란이 잇따르면서 한국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선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장내 아나운서가 '대한민국'으로 소개해야 할 우리나라를 북한 공식 국호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소개해 논란이 커지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로 사과한 바 있다. 지난 27일에는 파리 올림픽 공식 인스타그램에 각국 대표단을 소개하는 글과 사진에는 유독 한국 선수들의 뒷모습과 흐릿한 태극기가 나와 한국 누리꾼들이 "차별 받았다"고 반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국 팬들을 화나게 한 또 다른 사건은 28일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오상욱(대전시청)의 소식을 전하면서 대회 조직위가 오상욱의 영문 이름 'Oh sanguk'을 'Oh sangku(오상구)'로 오기한 것이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국기에 관한 실수는 이뿐만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프랑스 언론이 한국과 일본의 국기를 합쳐서 한국 국기를 제작하는가 하면 메달 집계 차트에서 한국 순위를 소개하면서 태극기가 아닌 남아프리카공화국 국기를 잘못 써 빈축을 사기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런 실수는 개최국인 프랑스나 대회 조직위원회만 저지른 것이 아니었다. 호주의 대표적인 뉴스네트워크 중 하나인 '9뉴스'는 한국 메달 순위를 소개하면서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잘못 사용하는 실수를 범했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실수가 반복되자 한국 시청자들의 감정은 매우 상했고 이를 외교적 결례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 잇따랐다. 이 과정에서 일부 한국 누리꾼들은 2018년 평창올림픽 당시 한 방송사가 프랑스 대표단을 소개하면서 러시아 국기를 잘못 다는 실수를 한 데 대해 프랑스 조직위가 보복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다만 글로벌타임스는 이번 올림픽에서 나온 실수로 한국만 피해를 본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대회 조직위는 아르헨티나 수영선수가 입장할 때 아르헨티나 국기 대신 중국 오성홍기를 화면에 띄우는 실수를 저질렀고 남자농구 예선에서 남수단 국가 대신 남수단과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는 수단 국가를 틀기도 했다. 대회 개최국인 프랑스 역시 양궁 남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따고도 국기가 동메달을 딴 튀르키예보다 낮은 위치에 게양되는 실수의 당사자가 되기도 했다. 스포츠에 관심이 뜨거운 중국에서는 인터넷 매체들과 누리꾼들이 한국이 잇단 실수의 피해국이 되고 있고 한국인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는 점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대 인터넷 포털인 바이두에서는 최근 며칠간 파리 올림픽의 실수에 한국 네티즌들이 반발하고 있다는 기사가 인기 기사 상위권에 올라와 있다. 다만 중국 네티즌들은 이런 실수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하기보다는 프랑스 국민의 개방성, 자유, 포용성과 여유로움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조롱하는 듯한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어 논란도 일고 있다. 한 중국 누리꾼은 "한국 네티즌들이 너무 예민해서 사소한 것에도 차별받는다며 불평을 늘어놓는다"며 "주최 측이 이미 사과했는데 더 원하는 게 무엇이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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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中매체 "파리 올림픽 잇단 실수에 한국인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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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10연패 위업 달성한 女양궁 단체전, 시청률 1위는 MBC
- [뉴스인사이트] 박경미 기자=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올림픽 10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순간을 전달한 지상파 방송사 중 MBC의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MBC는 29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전날 김성주 캐스터와 장혜진 해설위원이 호흡을 맞춘 여자 양궁 단체전 결승 중계에서 MBC가 전국 가구 시청률 8.3%, 수도권 가구 시청률 10.0%를 기록해 경쟁사를 압도하며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임시현(한국체대),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으로 구성된 양궁 여자 대표팀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어 올림픽 10연패의 쾌거를 이뤘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관왕인 장혜진 양궁 해설위원은 선수들이 금메달을 확정하자 감격의 눈물과 함께 "파리에서 한국 양궁의 위상을 세워준 후배들이 너무 대견하고 고맙다"며 "각본을 쓴 것 같은 승부였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SBS는 정석문 캐스터와 양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부부인 박성현·박경모 해설위원이 양궁 경기를 전했다. SBS의 여자 양궁 단체전 결승 중계는 평균 시청률 7.3%를 기록했다. 박경모 해설위원은 선수들이 우승하자 "40년을 지켰다! 눈물 난다"며 울먹였다. KBS는 이재후 캐스터가 올림픽 양궁 3관왕인 기보배 해설위원과 호흡을 맞췄다. 기보배 해설위원은 대표팀이 금메달을 확정하자 "제가 저 자리에 갔으면 우리 선수들처럼 못 했을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양궁을 제외한 대부분의 경기에서는 SBS가 시청률 선두를 달렸다. SBS는 "오상욱이 금메달을 딴 펜싱 남자 사브르 결승전 1.2%, 김우민이 동메달을 획득한 수영 남자 400미터 결승 1.2%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해 타 방송사를 제치고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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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10연패 위업 달성한 女양궁 단체전, 시청률 1위는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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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한국선수 경기 일정(27일)
- [뉴스인사이트] 박경미 기자=2024 파리 하계올림픽이 한국시간 27일 파리 센강에서 벌어지는 화려한 수상 행진으로 17일간 열전의 막을 올린다. 한국 선수단은 이날 배드민턴을 시작으로 유도, 사격, 펜싱 등 경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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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한국선수 경기 일정(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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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 축구협회 감사 확정
-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문화체육관광부가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파문과 관련해 대한축구협회에 대해 감사를 하기로 확정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19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전날 장미란 제2차관이 기자들을 만나 감사 실시를 언급한 시점부터 감사가 확정됐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장 차관은 전날 국회를 방문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과 관련한 대화를 나눈 뒤 취재진과 만나 "많은 분이 축구협회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궁금해한다. 감사를 통해 국민들의 의문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서면으로 축구협회 감사에 들어갔으며, 직접 축구협회로 가 감사하는 '실지 감사'를 언제 실시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문체부는 앞서 15일 축구협회의 운영, 대표팀 선임 과정에 부적절한 부분이 있는지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축구협회에 대한 기초조사를 진행하던 문체부는 감독 선임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18일 감사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축구협회는 문체부 감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아직 문체부로부터 연락을 받지는 못했다"면서 "조사 요청이 오면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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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 축구협회 감사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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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스쿼시연맹, 2024년도 여학생스쿼시교실 참가자 모집
-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대한스쿼시연맹은 2024년도 여학생스쿼시교실에 참가할 여학생을 모집한다. 연맹은 대한체육회(이하 체육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여학생 스포츠교실 사업 주관단체로 선정돼 지난 2021년부터 여학생스쿼시교실을 운영하며 여학생 체육활동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이 사업은 유·청소년기 여학생이 체육활동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종목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체육 활동이 저조한 여학생의 참여도를 증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6월~11월간 서울, 경기, 부산, 인천 등 전국 24개소에서 운영된다. 각 개소에는 성폭력 예방 교육 및 스쿼시 지도법 등 각종 교육을 이수한 전문 스쿼시 지도자가 배치돼 입문자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강습을 제공한다.개소별 선착순 15명을 모집하며 참가자 전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강습회 종료 후 개최되는 자체 대회(2024년도 여학생스쿼시교실 리그전) 입상자에게는 메달과 시상품을 수여한다.참가 자격은 만 18세 이하 유·청소년 여학생으로 자세한 내용은 홍보 포스터와 연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연맹은 스쿼시가 짧은 시간 내 칼로리 소모량이 많고 운동 후 만족도가 높은 매력적인 운동이라며, 여학생들이 우리 종목을 통해 체육활동에 대한 흥미가 높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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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답답한 출발…랭킹 96위 팔레스타인과 안방서 0-0 비겨
-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첫판…손흥민·이강인 풀타임에도 수비 못 뚫어10일 오만 원정서 첫 승리 도전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홍명보호가 '약체' 팔레스타인과 무승부에 그치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도전을 불안하게 시작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0-0 무승부에 그쳤다. 이날 경기는 대표팀은 월드컵 본선으로 향하는 본격적인 도전의 시작점이자 홍 감독의 대표팀 사령탑 복귀전이었다. 홍명보호는 전력에서 몇 수 아래로 여겨지는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팬들이 기대한 시원한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다. 팔레스타인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96위로 한국(23위)보다 73계단 낮다. 팔레스타인은 B조 6개국 중 두 번째로 FIFA 랭킹이 낮은 팀이다. 18개국이 3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3차 예선은 아시아에 배당된 본선행 티켓 8.5장 중 6장의 주인공이 결정되는 사실상의 최종예선이다. 홈 앤드 어웨이로 팀당 10경기를 치러 최종 1, 2위가 북중미행을 확정하며, 3, 4위 팀은 4차 예선에서 본선행 도전을 이어가게 된다. 이 경기는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통산 첫 맞대결이었다. 홍명보호는 오만과의 2차전에서 첫 승리에 도전한다. 대표팀은 7일 이른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 카타르 도하를 경유해 오만 무스카트로 이동한다. 오만과의 2차전은 한국 시간으로 10일 오후 11시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킥오프한다. 홍 감독은 10년 만의 대표팀 사령탑 복귀전에서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차세대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에게 좌우 공격을 맡기는 4-2-3-1 전술을 들고나왔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는 주민규(울산)가 나섰고 2선 중앙에는 이재성(마인츠)이 섰다. 정우영(울산)과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중원에 포진했고, 왼쪽부터 설영우(즈베즈다), 김영권(울산), 김민재(뮌헨), 황문기(강원)가 포백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꼈다. 손흥민은 이날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A매치 출전 128경기를 기록, 이영표(127경기) 해설위원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 4위로 올라섰다. 홍 감독이 대표팀을 지휘한 건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벨기에와 경기(0-1 패) 이후 10년 3개월 만이다. 이날 첫 슈팅은 팔레스타인이 기록했다. 전반 4분 김영권이 후방에서 오다이 다바그에게 공을 빼앗기는 실책을 범했다. 다바그가 문전으로 대각선 크로스를 올렸지만, 타메르 세얌의 슈팅은 위협적이지 않았다. 상대의 단단한 수비를 좀처럼 깨지 못하던 한국의 첫 슈팅은 전반 17분에야 나왔다. 손흥민이 왼쪽에서 올린 대각선 크로스를 주민규가 방향만 바꾸는 헤더로 마무리한 것이 골대를 외면했다. 전반 20분 이재성이 공을 빼앗겨 상대 역습으로 이어지자 황인범이 태클로 저지했다가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어진 프리킥 상황에서 팔레스타인이 한국 골대를 갈랐으나, 슈팅 기회로 이어진 헤더 패스를 한 세얌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던 거로 판정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막판 거세게 상대 진영을 몰아쳤지만, 기대했던 골은 터지지 않았다. 홍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주민규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몸싸움과 활동량, 헤더 능력에서 상대적 강점을 보이는 오세훈(마치다)을 투입했다. 후반 13분에는 이재성을 불러들이고 저돌적인 돌파가 좋은 황희찬(울버햄프턴)을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공격의 템포를 올린 한국은 좋은 장면을 만들어 나갔다. 후반 15분 손흥민의 패스를 노마크 상황에서 받은 이강인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왼발 슈팅이 골대 위로 빗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4분 뒤에는 이강인의 대각선 크로스에 이은 오세훈의 헤더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좋았던 흐름은 예기치 못한 설영우의 부상에 잠깐 끊겼다. 앞서 스스로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왼쪽 무릎에 통증을 호소한 설영우는 처치를 받은 뒤 한동안 경기를 소화하는 듯했으나, 결국 의무진 부축을 받으며 벤치로 물러났다. 후반 22분 설영우 대신 이명재(울산), 황문기 대신 황재원(대구)이 투입되며 좌우 측면 수비진이 바뀌었다. 한국은 막판까지 맹렬하게 상대 골대를 위협했다. 후반 28분 이강인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날린 왼발 프리킥 슈팅을 골키퍼가 손 뻗어 겨우 막아냈다. 후반 35분에는 이강인의 긴 침투 패스가 손흥민의 발에 배달됐으나, 손흥민의 긴 트래핑 탓에 공은 골키퍼 품으로 향했다. 골대 불운까지 이어졌다. 후반 42분에도 이강인의 긴 침투 패스가 손흥민에게 연결됐는데, 손흥민의 슈팅은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왔다. 추가시간이 8분이나 주어졌으나 기대했던 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외려 추가시간 상대 역습에 실점할뻔한 상황을 맞기도 했다. 조현우가 웨삼 아부알리와 일대일 상황에서 그의 슈팅을 선방해냈다. 한국은 손흥민, 이강인이 풀타임 활약한 가운데 슈팅 16개(팔레스타인 10개)를 쏟아냈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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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답답한 출발…랭킹 96위 팔레스타인과 안방서 0-0 비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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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대표팀 훈련 지휘한 홍명보 "설렘에 두려움도 느껴"
- '캡틴' 손흥민 활용법은 "왼쪽 좋아하는 것 알아…다른 선수와 조합 중요"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10년 만에 한국 축구대표팀 훈련을 지휘한 홍명보 감독은 설렘과 함께 '두려움'도 느낀다고 털어놨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2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연전에 대비한 첫 훈련을 소화했다. 홍 감독에게는 10년 3개월 만의 대표팀 훈련이다. 16강 탈락의 실패를 맛봤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 조별리그 3차전 벨기에와 경기를 앞두고 치른 것이 홍 감독의 마지막 대표팀 훈련이었다. 훈련에 앞서 기자들 앞에 선 홍 감독은 "집에서 나오며 여러 생각이 들었다. 대표팀 감독으로서 운동장에 서는 게 10년 만이다 보니 설렘도 좀 있었다"면서 "또 한편으로는 두려움도 좀 많이 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이어 "아무래도 예전에 경험을 한 번 했기 때문에 거기에서 나오는 두려움…, 그때는 그런 걸 느끼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그 두려움이 참 많이 있다는 게 10년 전하고는 굉장히 많은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 자리에 또 올 수 있었던 건 실패에 머무르지 않고, 계속 이겨나가기 위해 시간을 투자하고 노력하고 많은 것들을 배웠기 때문"이라면서 "(10년 전 실패에) 감사한 마음도 좀 든다"고 말했다. 브라질 월드컵 때 대표팀의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았던 손흥민(토트넘)은 이제 대표팀의 '캡틴'이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 축구를 대표하는 '거물'로 성장했다. 홍 감독은 손흥민 활용법에 대해 "손흥민이 가장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건 왼쪽 사이드에서 벌려 있으면서 앞의 공간을 활용하는 건데, 그 부분은 충분히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선수와 조합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유럽에서) 경기를 마치고 돌아온 선수들의 피로감 등을 전체적으로 고려해 내일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늘 '원팀 정신'을 강조해온 홍 감독은 첫 팀 미팅에서 '응집력'을 화두로 삼겠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의 개개인 능력을 많은 분이 최고라고 평가하지만, 우리는 팀 스포츠를 하는 사람들이다. 응집력이 얼마만큼 있느냐가 재능을 훨씬 더 잘 나타내게 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팀적인 부분에서 우리가 필요한 게 무엇인가 하는 점을 명확하게 전달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점이다. 전술적인 부분도 마찬가지고, 그런 부분들을 선수들과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선임 과정에 대한 공정성 지적 등 여러 논란 속에 선임된 홍 감독을 향한 팬들의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다. 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차전을 치른다. 이어 우리시간으로 10일 오후 11시 오만 원정으로 2차전을 소화한다. 두 경기 모두 승리 외의 결과는 용납되지 못할 터다. 홍 감독은 "한 경기, 한 경기가 대한민국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가리는 경기이기 때문에 나 개인보다는 대한민국에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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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대표팀 훈련 지휘한 홍명보 "설렘에 두려움도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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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깬 안세영 "불합리한 관습 바뀌었으면…협회는 외면 말길"
- "유연한 지원 이뤄져야…문체부·체육회, 선수에게 귀 기울여달라""선수·국민께 죄송…많은 분 덕분에 올림픽 금메달" [뉴스인사이트] 박경미 기자=작심 발언 후 침묵을 지키던 배드민턴 안세영(22·삼성생명)이 첫 공식 입장을 밝혔다. 지난 5일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와 대표팀을 직격한 지 11일 만의 입장 표명이다. 안세영은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통해 "제가 궁극적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불합리하지만 관습적으로 해오던 것들을 조금 더 유연하게 바뀌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부상에 있어서는 모든 선수에게 정말 괴롭고 힘든 일이기에 저 또한 부상으로부터 잘 회복할 수 있는 여건과 지원을 바랐다"면서 "각 선수가 처한 상황과 구체적인 부상 정도가 모두 다르기에 그에 맞는 유연하고 효율적인 지원이 이뤄지기를 원했다"고 설명했다. 안세영은 "(그러나) 현실에서 맞닿은 상황은 전혀 그러지 못해 크게 실망했고 안타까웠다"면서 "'너만 그런 게 아니다', '넌 특혜를 받고 있잖아'의 말로 문제를 회피하기보다 '한번 해보자', '그게 안 되면 다른 방법을 함께 생각해보자'라는 말로 제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는 분이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배드민턴협회를 향해 문제 해결을 위한 자세를 촉구했다. 안세영은 "지금부터는 협회 관계자분들이 변화의 키를 쥐고 계신만큼 더 이상 외면하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행동해주셨으면 한다"면서 "합리적인 시스템 아래에서 선수가 운동에만 전념하며 좋은 경기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는 "배드민턴이 (현재) 비인기 종목이라 생각하지 않지만, 더 좋은 쪽으로 변화해나간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국민들이 즐기는 스포츠가 될 수 있고 재능 있는 인재도 많이 유입될 것"이라면서 "그것은 모두 다 협회의 성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세영은 "협회와 시시비비를 가리는 공방전이 아닌 제가 겪은 일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있기를 내심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상조사에 나선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를 향해선 "협회와 선수가 원활하게 소통이 되고 있는지 선수들의 목소리에도 꼭 귀 기울여주셨으면 한다"고 바랐다. 안세영은 "누군가가 관심을 갖고 점차 규정과 시스템이 바뀌며 변화해나간다면 저뿐만 아니라 미래의 선수들도 조금 더 운동에 집중하고 케어받는 환경에서 운동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세영은 자신의 작심 발언이 낳은 파장에 대해선 고개를 숙였다. 안세영은 "올림픽 우승 후 인터뷰 자리에서 부상에 대한 질문에 지난 7년간의 대표팀 생활이 스쳐 가며 가슴 속에 담아두었던 말을 하게 됐다"면서 "그 말의 파장이 올림픽 기간에 축하와 격려를 받아야 할 선수들에게 피해를 줬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그동안 운동과 훈련만 파고들며 열심히 했지, 지혜롭게 인생을 헤쳐 나가는 방법은 아직 한참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배웠다"며 "모든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 선수와 관계자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과 심려를 끼쳐드린 국민분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배드민턴을 시작한 후 많은 분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그 덕분에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영광까지 안게 됐다"면서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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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깬 안세영 "불합리한 관습 바뀌었으면…협회는 외면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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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이 사진 실화냐'…생생한 올림픽 현장 사진들
-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2024 파리 올림픽이 점차 중반을 향해 가면서 보고도 믿기지 않는 장면들이 화제에 오르고 있다. 30일(한국시간)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섬 타히티에서 열린 서핑 남자 예선 3라운드에서는 가브리엘 메디나(브라질)의 '검지 척' 사진이 인터넷상에서 인기를 끌었다. 세계 톱 랭커인 메디나는 이날 바다 위에서 자신의 점수를 확인하고는 몸이 공중에 떠 있는 상황에서 손가락을 세워 보이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 장면이 AFP 사진 기자 카메라에 잡혔는데 마치 메디나가 공중에 편안히 떠 있는 것처럼 보이면서 '조작된 사진이 아니냐'는 반응까지 나온다는 것이다. 프랑스와 일본의 남자 농구 경기에서도 진귀한 장면이 팬들의 시선을 잡아끌었다. 바로 프랑스의 빅토르 웸반야마와 일본 도가시 유키가 나란히 서 있는 사진인데 둘의 키 차이는 무려 55㎝나 되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 농구 종목에 출전한 선수 가운데 최장신 웸반야마는 키 222㎝, 최단신인 도가시는 167㎝다. 둘이 나란히 서 있는 사진을 보면 같은 종목에 출전해 경쟁한 선수가 맞나 싶은 생각이 절로 든다. 이날 경기에서는 연장전까지 치러 프랑스가 이기기는 했으나 4쿼터 종료 16초 전까지 4점을 뒤지는 등 고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 럭비 여자부 경기에서는 캐나다 크리시 스커필드의 '부상 투혼'이 화제를 모았다. 스커필드는 뉴질랜드와 경기에서 코와 입 주변에 출혈이 생겼는데도 아랑곳없이 태클하며 상대 선수 다리를 잡아채고, 뉴질랜드 선수 뒤를 추격하는 등 전력을 다했다. 이 경기 이후 부상으로 인해 남은 경기 출전이 불발된 스커필드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경기에 더 뛰지 못하게 돼 실망스럽지만, 이렇게 좋은 동료 선수들과 나라를 대표해 올림픽에 나올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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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이 사진 실화냐'…생생한 올림픽 현장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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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中매체 "파리 올림픽 잇단 실수에 한국인 분노"
- "태극기 아닌 남아공 국기 잘못 달아…호주 매체는 오성홍기 실수"일부 누리꾼 "프랑스의 여유로움 탓…과민반응" 조롱도 [뉴스인사이트] 박경미 기자=2024년 파리 올림픽이 참가국을 잘못 소개하는 잇단 실수로 빈축을 사는 가운데 중국 매체가 이런 실수가 유독 한국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이런 실수에 대해 프랑스인들의 여유에서 비롯된 것인데 한국이 과민반응을 보인다는 취지의 댓글을 올리며 비아냥대고 나서 논란도 일고 있다.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30일자 기사에서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국가명과 태극기 표기를 둘러싼 논란이 잇따르면서 한국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선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장내 아나운서가 '대한민국'으로 소개해야 할 우리나라를 북한 공식 국호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소개해 논란이 커지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로 사과한 바 있다. 지난 27일에는 파리 올림픽 공식 인스타그램에 각국 대표단을 소개하는 글과 사진에는 유독 한국 선수들의 뒷모습과 흐릿한 태극기가 나와 한국 누리꾼들이 "차별 받았다"고 반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국 팬들을 화나게 한 또 다른 사건은 28일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오상욱(대전시청)의 소식을 전하면서 대회 조직위가 오상욱의 영문 이름 'Oh sanguk'을 'Oh sangku(오상구)'로 오기한 것이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국기에 관한 실수는 이뿐만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프랑스 언론이 한국과 일본의 국기를 합쳐서 한국 국기를 제작하는가 하면 메달 집계 차트에서 한국 순위를 소개하면서 태극기가 아닌 남아프리카공화국 국기를 잘못 써 빈축을 사기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런 실수는 개최국인 프랑스나 대회 조직위원회만 저지른 것이 아니었다. 호주의 대표적인 뉴스네트워크 중 하나인 '9뉴스'는 한국 메달 순위를 소개하면서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잘못 사용하는 실수를 범했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실수가 반복되자 한국 시청자들의 감정은 매우 상했고 이를 외교적 결례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 잇따랐다. 이 과정에서 일부 한국 누리꾼들은 2018년 평창올림픽 당시 한 방송사가 프랑스 대표단을 소개하면서 러시아 국기를 잘못 다는 실수를 한 데 대해 프랑스 조직위가 보복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다만 글로벌타임스는 이번 올림픽에서 나온 실수로 한국만 피해를 본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대회 조직위는 아르헨티나 수영선수가 입장할 때 아르헨티나 국기 대신 중국 오성홍기를 화면에 띄우는 실수를 저질렀고 남자농구 예선에서 남수단 국가 대신 남수단과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는 수단 국가를 틀기도 했다. 대회 개최국인 프랑스 역시 양궁 남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따고도 국기가 동메달을 딴 튀르키예보다 낮은 위치에 게양되는 실수의 당사자가 되기도 했다. 스포츠에 관심이 뜨거운 중국에서는 인터넷 매체들과 누리꾼들이 한국이 잇단 실수의 피해국이 되고 있고 한국인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는 점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대 인터넷 포털인 바이두에서는 최근 며칠간 파리 올림픽의 실수에 한국 네티즌들이 반발하고 있다는 기사가 인기 기사 상위권에 올라와 있다. 다만 중국 네티즌들은 이런 실수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하기보다는 프랑스 국민의 개방성, 자유, 포용성과 여유로움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조롱하는 듯한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어 논란도 일고 있다. 한 중국 누리꾼은 "한국 네티즌들이 너무 예민해서 사소한 것에도 차별받는다며 불평을 늘어놓는다"며 "주최 측이 이미 사과했는데 더 원하는 게 무엇이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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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中매체 "파리 올림픽 잇단 실수에 한국인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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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10연패 위업 달성한 女양궁 단체전, 시청률 1위는 MBC
- [뉴스인사이트] 박경미 기자=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올림픽 10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순간을 전달한 지상파 방송사 중 MBC의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MBC는 29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전날 김성주 캐스터와 장혜진 해설위원이 호흡을 맞춘 여자 양궁 단체전 결승 중계에서 MBC가 전국 가구 시청률 8.3%, 수도권 가구 시청률 10.0%를 기록해 경쟁사를 압도하며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임시현(한국체대),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으로 구성된 양궁 여자 대표팀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어 올림픽 10연패의 쾌거를 이뤘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관왕인 장혜진 양궁 해설위원은 선수들이 금메달을 확정하자 감격의 눈물과 함께 "파리에서 한국 양궁의 위상을 세워준 후배들이 너무 대견하고 고맙다"며 "각본을 쓴 것 같은 승부였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SBS는 정석문 캐스터와 양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부부인 박성현·박경모 해설위원이 양궁 경기를 전했다. SBS의 여자 양궁 단체전 결승 중계는 평균 시청률 7.3%를 기록했다. 박경모 해설위원은 선수들이 우승하자 "40년을 지켰다! 눈물 난다"며 울먹였다. KBS는 이재후 캐스터가 올림픽 양궁 3관왕인 기보배 해설위원과 호흡을 맞췄다. 기보배 해설위원은 대표팀이 금메달을 확정하자 "제가 저 자리에 갔으면 우리 선수들처럼 못 했을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양궁을 제외한 대부분의 경기에서는 SBS가 시청률 선두를 달렸다. SBS는 "오상욱이 금메달을 딴 펜싱 남자 사브르 결승전 1.2%, 김우민이 동메달을 획득한 수영 남자 400미터 결승 1.2%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해 타 방송사를 제치고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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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10연패 위업 달성한 女양궁 단체전, 시청률 1위는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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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한국선수 경기 일정(27일)
- [뉴스인사이트] 박경미 기자=2024 파리 하계올림픽이 한국시간 27일 파리 센강에서 벌어지는 화려한 수상 행진으로 17일간 열전의 막을 올린다. 한국 선수단은 이날 배드민턴을 시작으로 유도, 사격, 펜싱 등 경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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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한국선수 경기 일정(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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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 축구협회 감사 확정
-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문화체육관광부가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파문과 관련해 대한축구협회에 대해 감사를 하기로 확정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19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전날 장미란 제2차관이 기자들을 만나 감사 실시를 언급한 시점부터 감사가 확정됐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장 차관은 전날 국회를 방문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과 관련한 대화를 나눈 뒤 취재진과 만나 "많은 분이 축구협회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궁금해한다. 감사를 통해 국민들의 의문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서면으로 축구협회 감사에 들어갔으며, 직접 축구협회로 가 감사하는 '실지 감사'를 언제 실시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문체부는 앞서 15일 축구협회의 운영, 대표팀 선임 과정에 부적절한 부분이 있는지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축구협회에 대한 기초조사를 진행하던 문체부는 감독 선임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18일 감사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축구협회는 문체부 감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아직 문체부로부터 연락을 받지는 못했다"면서 "조사 요청이 오면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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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스쿼시연맹, 2024년도 여학생스쿼시교실 참가자 모집
-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대한스쿼시연맹은 2024년도 여학생스쿼시교실에 참가할 여학생을 모집한다. 연맹은 대한체육회(이하 체육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여학생 스포츠교실 사업 주관단체로 선정돼 지난 2021년부터 여학생스쿼시교실을 운영하며 여학생 체육활동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이 사업은 유·청소년기 여학생이 체육활동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종목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체육 활동이 저조한 여학생의 참여도를 증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6월~11월간 서울, 경기, 부산, 인천 등 전국 24개소에서 운영된다. 각 개소에는 성폭력 예방 교육 및 스쿼시 지도법 등 각종 교육을 이수한 전문 스쿼시 지도자가 배치돼 입문자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강습을 제공한다.개소별 선착순 15명을 모집하며 참가자 전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강습회 종료 후 개최되는 자체 대회(2024년도 여학생스쿼시교실 리그전) 입상자에게는 메달과 시상품을 수여한다.참가 자격은 만 18세 이하 유·청소년 여학생으로 자세한 내용은 홍보 포스터와 연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연맹은 스쿼시가 짧은 시간 내 칼로리 소모량이 많고 운동 후 만족도가 높은 매력적인 운동이라며, 여학생들이 우리 종목을 통해 체육활동에 대한 흥미가 높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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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스쿼시연맹, 2024년도 여학생스쿼시교실 참가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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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크스 골프클럽, 여름밤 그린 위에서 즐기는 이색 바베큐 ‘그린사이드BBQ’ 오픈
-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제주 유니크 베뉴에 선정된 핀크스 골프클럽이 스타트 하우스 앞 푸른 잔디 위에서 특별한 다이닝 경험을 선사하는 ‘그린사이드BBQ’를 오픈했다. 제주 유니크 베뉴는 MICE 관련 종사자들의 추천과 꼼꼼한 현장 답사를 통해 제주만의 매력과 특색을 갖춘 장소가 선정되고 있다. 그린사이드BBQ는 시원한 산방산 풍광을 자랑하는 핀크스 골프클럽 West 1홀 스타트하우스 앞에서 누릴 수 있는 프라이빗 다이닝이다. 포도호텔과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호텔 프런트 요청 시 투숙객 차량 서비스도 제공된다.그린사이드BBQ는 오는 10월 19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한해 운영되며, 7월 22일부터 8월 24일까지는 상설 운영되며 운영 시간은 18시부터 21시까지로,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코스 메뉴로는 랍스터 버터볶음, 한우BBQ, 장향 양갈비 구이 등이 포함된 ‘제라진 코스’와 해산물 구이, 한우BBQ, 흑돼지 구이 등이 제공되는 ‘하영 코스’가 있다. 한라산 표고버섯 성게미역국 정식, 핀크스 흑돼지 돈까스, 흑돼지 김치찌개 단품 메뉴도 이용 가능하다.한편 핀크스 골프클럽은 지난 5월 16일부터 19일까지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SK telecom OPEN 2024’ 대회에서 극적인 우승을 만들어 낸 최경주 프로를 기념해 West 9번 홀 아일랜드에 ‘최경주 아일랜드’ 표지석을 세우고, 핀크스 골프클럽 그린피 이용권을 제공하는 특별 PAR 4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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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크스 골프클럽, 여름밤 그린 위에서 즐기는 이색 바베큐 ‘그린사이드BBQ’ 오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