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인사이트] 이정민 기자=추석이나 설날 자주 먹던 수정과. 시원하고 달면서 매콤한 맛 의 향까지 더해져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고급 음식점이나 한정식 집에서 식사후 내오는 단골 디저트 음료이기도 하다.
또한 라떼의 부드러움에 더해진 시나몬 향이 일품인 카푸치노는 시나몬 향으로 인해 카페라떼와는 전혀 다른 맛을 내며 인기르 끌고 있다.
수정과나 카푸치노의 공통점은 바로 시나몬, '계피'이다.
계피는 정향, 후추와 함께 세계 3대 향신료로 불리며 스리랑카가 원사지로 계수나무 껍질을 벗겨 둥글게 말아 말린 것이다. 베트남 산이 가장 품질이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베트남 '옌바이'라는 곳이 세계 최대의 계피나무 육림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동의보감에 계피는 따뜻한 성질로 달고 매운 맛이 나며 약간의 독이 있다고 나와있다.
특히 계피의 주성분인 메틸 하이드록시 첼 콘 폴리머(MHCP; Methyl Hydroxy Chalcone Polymer) 성분은 혈당을 낮추고 나쁜 콜레스테롤을 배출시키는데 큰 효능이 있다.
미국의 계피와 혈당에 관한 연구를 전문으로 한 리처드 앤더슨 박사는 계피가 혈당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에서 실험 참가자들을 A그룹과 B그룹으로 나누어 A그룹은 계피를 첨가한 애플파이를, B그룹은 계피를 첨가하지 않은 애플파이를 섭취하게 하고 혈당을 측정한 결과 계피를 첨가하지않은 B그룹의 참가자들은 혈당이 오른 반면 계피를 첨가한 애플파이를 섭취한 A그룹 참가자들은 혈당이 오르지 않은 것을 확인 하였다.
앤더슨 박사는 계피의 폴리페놀 중합체가 인슐린과 비슷한 기능을 한다는 것을 밝혔다.
그 외에도 계피가 2형 당뇨와 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논문은 많은 연구자들에 의해 발표되기도 했다.

[ 계피의 효능 ]
▲ 무좀 개선
계피는 무좀을 완화시켜주는 성분이 들어있어 계피 오일을 발에 바르고 자고 나면 발냄세 제거와 무좀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 면역력 강화
계피의 폴리페놀(Polyphenol) 성분이 바이러스 성분을 차단하고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 면역력을 증가시켜 알레르기 비염, 천식, 만성 폐쇄성 질환을 완화시켜 준다.
▲ 여성질환
계피에는 칼륨, 칼슘, 철분, 비타민C, 엽산 등의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계피의 따뜻한 성질이 여성의 자궁을 따뜻하게 만들어 생리 불규칙, 생리통 등 여성 질환을 개선 시킨다.
▲ 살균 효과
계피의 매운 맛을 내는 신남알데하이드라(cinnamicaldehyde)성분이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장균과 리스테리아균의 활동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
▲ 암 예방
몸 속에 활성산소가 쌓이면 세포가 변이되면서 암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
계피의 폴리페놀 성분은 활성산소의 생성을 제거해 위암, 대장암의 예방 효과가 있으며 계피의 신남알데하이드라(cinnamicaldehyde) 성분이 피부 흑생종과 백혈병을 예방한다는 연구발표도 있다.
▲ 위장과 폐 건강
냉증과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은 계피의 매운 맛이 위장 운동을 촉진시켜 위액의 생성을 도와 소화가 잘되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여 혈을 잘 통하고 폐를 힘차게 하는 효능이 있다.
▲ 골다공증
계피는 칼슘이 풍부하여 뼈의 골격을 강하게 만들고 치아를 건강하게하며 뼈의 골밀도를 촘촘하게 해 골다공증을 예방해준다.
[ 계피의 부작용 ]
▲ 계피는 약간의 독성을 지닌 쿠마린(coumarin) 이라는 성분이있어 장기간 다량 섭취 시 신장과 간에 무리가갈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임산부는 지속적인 섭취를 원할 시 의사의 소견에 따라야 한다.
▲ 당뇨병 약을 복용하거나 인슐린 주사를 맞고 있는 당뇨환자는 섭취 후 혈당 수치가 너무 내려가는지 주의 해야 한다.
[ 계피의 섭취 방법]
계피는 하루에 3g~6g 정도를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가루로 먹느느 것보다 뜨거운 물로 추출하여 섭취하는 것이 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