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만든 30개 과제, 정부정책에 담는다
청소년특별회의 결과보고회 12.3. 개최, 한 해 활동 마무리
2005년부터 운영된 ‘청소년특별회의’는 청소년들이 전문가와 함께 토론하고 범정부적 차원의 청소년정책을 제안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결과보고회에서는 청소년 위원들이 정부에 제안한 올해의 정책과제와 각 부처의 검토 결과를 직접 발표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참석자는 최소화하고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2021년 청소년특별회의는 ▴경제활동 ▴교육 ▴권리 및 참여 ▴복지 등 4가지 영역에 대한 총 27개의 정책과제와 ▴환경과 관련된 특별과제 3건을 포함하여 총 30개의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제안에는 ‘청소년 취업 부당 대우 근절’, ‘학교 밖 청소년 지원 강화’ 외에도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주거지원 확대’ 및 ‘청소년 쉼터에 대한 지원 강화’ 등이 담겨 있다.
이렇게 제안된 각 정책과제에 대하여 여성가족부와 교육부, 환경부 등 총 11개 부처·기관이 검토를 거쳤으며, 총 28개의 과제가 정부 정책에 반영될 예정으로 수용률은 93.3%에 이른다.
또한, 결과보고회에서는 올해 활발히 활동한 지역의 청소년참여위원회와 청소년특별회의 및 참여 청소년을 격려하는 시상식을 진행한다.
지역청소년참여위원회 최우수사례로 선정된 인천광역시 청소년참여위원회는 환경정책 수립과정에 청소년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청소년참여기구, 전문기관 등을 연계한 환경 관련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환경문제가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과 참여의 필요성을 알렸다.
청소년특별회의의 최우수상에는 충청남도 지역회의가 선정되었다.
충청남도 지역회의는 ‘청소년 공감캠프’, ‘2021 충청남도 청소년정책제안대회’ 등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다양한 정책과제를 발굴하였으며,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를 활용한 정기회의 등 활발한 비대면 참여활동을 전개했다.
2021년 청소년특별회의 천세정 의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활동하다보니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위원들과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활동하였기에 올 한해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며, “청소년특별회의 활동이 더 나은 청소년의 삶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 믿는다.”라고 밝혔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청소년특별회의는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정책과정에 참여하며 자신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창구”라며, “여성가족부는 앞으로도 청소년이 정책과정에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해 청소년과 함께하는 청소년정책을 마련해 나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