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09-28(화)
 

[뉴스인사이트] 김형수 기자 = 북한 함경북도 동해안의 명천군에 위치한 칠보산은 예로부터 일곱가지 보물이 묻혀있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칠보산은 봄에는 꽃동산, 여름에는 녹음산, 가을에는 홍화산, 겨울에는 설백산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화산활동으로 이루어진 칠보산은 구성암석이 주로 땅속 깊은 곳에서 뜨거운 돌물이 솟아나와 식으면서 굳어진 현무암, 조면암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암석들은 오랜 세월 비바람에 깎이고 씻기어 오늘과 같은 기묘한 모양으로 되었다.

 

맑고 푸른 동해바닷가에 장엄한 기상으로 하늘높이 솟은 수많은 기묘한 봉우리들과 절벽들, 기암괴석들과 울창한 수림으로 뒤덮인 깊고 깊은 골짜기들로 일만 경치를 펼친 칠보산은 그모습이 금강산과 비슷하다고 하여 함북금강으로 불리기도 한다. 육지와 바다를 포괄하여 250를 차지하는 칠보산은 지역적으로 크게 내칠보, 외칠보, 해칠보로 구분하고 있다.

독특하고 다양한 모양의 돌문, 석굴, 협곡 등과 계곡마다에 형성된 크고 작은 폭포들은 그 경치가 볼수록 아름답다. 칠보산에는 800여종의 고등식물과 수백여 종의 척추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그리고 칠보산의 특산물로 유명한 송이버섯은 그 색깔과 맛, 생김새가 독특한 것으로 하여 세상에 널리 알려져 있다.칠보산에는 돌버섯, 머루, 다래, 가래, 찔광이를 비롯한 백수십종의 산열매들과약초자원들이 분포되어 있다. 20146월 칠보산지구는 세계생물권보호구로 등록되었다.

칠보산 관광코스는 함경북도 명천군 명천읍을 걸쳐 청학동 내칠보에서 시작된다. 봄철이면 진달래가 피어나고 여름이면 맑은 계곡에 녹음이 우거지고 가을이면 단풍이 온산을 물들이며 겨울이면 백설이 뒤덮어 은색의 세계로 단장하는 내칠보의 경치는 황홀경 그자체다. 칠보산에는부부바위, 피아노바위, 례문암, 만물상을 비롯하여 160여개의 명소가 있으며 울창하고 장쾌한 산림과 기묘한 봉우리들, 그리고 해칠보의 바다경치가 조화되어 이루어진 자연경관은 참으로 아름답다. 칠보산에는 현재 140km의 기본도로와 지선도로, 탐승도로들을 포함하여 200km의 륜환선도로가 형성되어 관광객들이 아무런 불편 없이 내칠보와 외칠보, 해칠보의 모든 명소들에 다 가볼 수 있다. 칠보산에는 황진온천과 보촌온천, 사리온천, 만호온천, 다호온천을 비롯하여 온천만 해도 10여개나 된다. 동식물 자원이 풍부한 칠보산은 칠보산 자연보호구로 지정되어 있다.

 

내칠보

함경북도 명천군 황곡리 청학동에서 수림이 울창한 비탈길을 따라 올라가면 박달령이 나지고 이곳에서 보이는 기암절경이 내칠보이다. 내칠보는 병풍같은 신비스럽고 웅장한 바위풍경이 사시장철 푸르른 소나무숲과 봄날에 활짝 핀 진달래, 가을철 만산에 붉게 물든 단풍과 어울려 절승경개를 이루고 있다. 내칠보는 개심사구역, 상매봉구역, 내원암구역, 이선암구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개심사구역은 내칠보에서 중심을 이루는 명승지로서 이곳에는 기암명소로 이름난 승선대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불교사찰인 개심사가 있다. 가을 단풍이 특히 뛰어난 내칠보에는 벼짚을 쌓아놓은 것처럼 생긴 로적봉, 사자가 웅크리고 앉은 듯이 보이는 만사봉, 수많은 사람들이 열을 지어 가는듯한 라한봉, 종을 거꾸로 달아놓은 것 같은 종각봉, 절벽위에 천여 개의 부처를 세워놓은 것처럼 보이는 천불봉이 있다. 이 다섯 개의 봉을 내칠보의 오봉산이라고 부른다. 이밖에도 내칠보에는 석공이 일생을 두고 다듬어 놓은 것 같은 기와집바위며 보름달처럼 생긴 만월대, 우산봉, 무희대, 배바위, 조아봉 등 기묘한 봉우리와 바위들이 있다. 내칠보의 청계골에는 칠보산휴양소가 있다.

 

외칠보

내칠보에서 개심사를 관람하고 내려와 외칠보다리를 건너 바다쪽으로 나가면서 펼쳐진 곳이 외칠보이다. 외칠보는 양쪽에 높이 솟은 웅장하고 기묘한 산들의 독특한 풍치로 경탄을 자아낸다. 외칠보는 내칠보의 수려하고 의젓한 자태와는 달리 산세가 더 높고 기묘한 바위들이 우뚝우뚝 솟아있는 것으로 하여 장중한 감을 준다. 칠보산을 다녀온 관광객들은 내칠보의 경치는 안온하고 아기자기한 여성적인 풍경이라면 외칠보의 경치는 웅장하고 호방한 기상의 남성적인 경관으로 대조된다고 말한다. 외칠보는 만물상구역, 장수봉구역, 로적봉구역, 다폭동구역, 강선문구역, 덕골구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외칠보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조약대 정각에는 망원경이 설치되어 만물상의 경치를 한눈에 부감할 수 있다. 이외에도 외칠보에는 우거진 숲속에서 하늘 높이 솟은 가람봉, 맹수봉, 가포대, 기적봉 등 기묘한 봉우리들이 수없이 많다. 외칠보의 가전도에서 샛길령 고개를 넘으면 뜨거운 물이 솟아오르는 황진온천이 있습니다. 황진온천을 이용하여 건설된 황진요양소는 북한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해칠보

해칠보는 외칠보에서 동해바다가 쪽에 위치한 40구간의 바다가에 펼쳐진 명승구이다. 기묘한 절벽과 바다위에 우뚝 솟은 기이한 섬들, 바다 물에 씻기고 다듬어진 기암들과 동해의 푸른 물결이 끝없이 밀려와 기암절벽에 부딪쳐 물보라를 날리는 바다가의 아름다운 경치는 금강산의 해금강경치에 못지않은 절경이다. 해칠보는 솔도구역, 탑고진구역, 무수단구역으로 이루어져있는데 그중에서도 무수단은 뛰어난 경치로 소문난 곳이다. 해칠보의 경치는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서 보는 것이 좋다. 바닷가의 깎아지른 듯한 벼랑과 바위, 물결에 패인 석굴, 작은 배가 다닐 수 있는 달문, 바다의 돌섬 등으로 이루어진 해칠보의 풍경은 황진리에서 무수단까지 이어진다. 바다 가운데 솟은 기둥바위와 병풍처럼 둘러있는 절벽, 무지개바위, 촉봉, 솔섬, 줄바위, 강선문 등의 기묘한 바위들과 푸른 소나무, 동해의 푸른 물결 등도 해칠보의 절경이다.

 

개심사

마음이 열린다는 의미에서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개심사는 내칠보에 있다. 발해시기(698-926)826년에 세워진 절이며 그 후 여러차례 개건·보수되었다. 개심사에서 관광객들은 향불을 피우고 소원을 빌기도 한다. 개심사는 대웅전과 만세루, 심검당, 음향각, 관음전, 산신각으로 이루어져 있다. 중심건물인 대웅전은 서쪽으로 향하고 있으며 만세루에는 1764년에 만든 180짜리 청동종이 있다. 대웅전에는 5개의 불상과 7개의 탱화가 걸려있다. 이 사찰에 있는 여러가지 룡조각들은 관광객들의 눈길을 끈다. 개심사 주위에는 천연기념물들인 600여년 자란 개심사약밤나무와 칠보산조릿대라고 부르는 참대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황진온천

연평균기온이 66.5, 연평균강수량 800mm인 칠보산에는 예로부터 널리 알려진 황진온천을 비롯하여 여러 곳에 온천들이 있다. 황진온천의 발견된 연도는 알 수 없으나 옛 문헌에 서술된 자료를 보면 약 500여년 전에도 이용되었던 기록이 있다. 성종 때의 지리서인 [신증동국여지승람]황진리온천은 현 동쪽 65리에 있다라는 기록이 있는데 이것은 황진온천이 이미 조선 초기에도 잘 알려진 온천이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황진온천은 명천군 읍에서 박달령을 넘어 130리정도 떨어진 동해기슭의 황진온천마을에 있다. 온천 용출구는 3개인데 모두 자연적으로 형성된 것이다. 1호천의 수온은 51.3로 고온천이고 광물질 함량은 550/이며, 그 중 메타규산함량이 81/ℓ이. 주요 화학성분은 수소탄산, 유황, 염소이온, 나트륨이온이며 다른 단순천에 비하여 수소탄산이온(207/)과 나트륨이온(143/)이 많은 편이다.

황진온천은 장마철에도 물량의 변화가 없어 온천치료의 계절적 제한을 받지 않는다. 유황온천으로 유명한 황진온천의 온천수에 함유된 유황성분들은 피부와 호흡기점막에 대한 직접적인 작용은 물론 흡수된 유황화합물의 생리작용으로 좋은 치료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북한에서 출판한 도서들에도 유황온천의 이러한 특성으로부터 황진온천은 혈액순환강화, 물질대사촉진, 진통진정작용, 소염 및 탈감작작용, 자율신경-혈관조절 및 내분비기능조절작용, 관절의 기능제고, 영양과정개선, 소화관의 분비운동조절작용 등 그 효과가 크다고 기록되어있다.

황진온천에 있는 황진온천요양소에는 고혈압, 류마티스성관절염, 신경통, 다발성신경염, 신경쇠약증, 수술휴유증, 만성중금속중독, 만성위염, 과산성위염, 만성대장염, 요도결석증, 불임증, 만성부속이염, 난소기능부전, 습진, 소양증, 건선, 어린선, 피부각화증, 어린이만성설사증, 젖먹이여윔증, 구강염, 만성호흡기질병, 갱년기장애 등으로 앓는 환자들이 찾아와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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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수 기자의 북한관광지-칠보산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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