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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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서울시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 = 서울시는 휠체어 이용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장애인들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보다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서울장애인버스’ 2대를 투입해 무료 왕복 동행 서비스를 시작한다. 8일부터 주말을 제외한 주5일 운행한다.

‘서울장애인버스’는 서울시가 2020년 6월부터 전국 최초로 운행하고 있는 장애인전용 특별교통수단이다. 시중에 있는 대형버스에 휠체어 리프트와 휠체어 고정장치를 추가 장착해 5~8명의 휠체어 장애인을 포함한 최대 23명~29명까지 탑승 가능하다.

복지관 등 복지시설에서 4인 이상 탑승자를 모집해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을 통해 단체 예약·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이용하려는 날로부터 3일 전 예약)

차량을 이용하려는 복지시설 종사자가 대표로 백신을 접종하려는 장애인과 활동지원 인력 명단을 작성해 신청하면 된다.

서울장애인버스가 복지관 등 복지시설에서 접종 대상자인 장애인을 태워 백신접종센터에 내려주고, 접종을 마치면 다시 복지시설까지 데려다 준다. 이때 활동지원 인력도 동행해 지원한다.

오전 9시에 1대, 오후 2시에 1대가 각각 투입돼 왕복 운행된다. 회당 최대 12명에서 16명이 탑승 가능하다.

차량 1대당 최소 1명의 휠체어 이용 고객을 포함한 최소 4명(장애인 2명과 활동지원 인력 2명)~최대 12명 이내(장애인 6명과 활동지원 인력 6명, 7.8.~7.14.), 최대 16명 이내(장애인 8명과 활동지원 인력 8명, 7.15.~)가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수용 가능한 최대 인원수는 변동될 수 있다.

서울시는 매번 차량 운행 시 탑승 전·후로 체온 측정 및 손소독, 마스크 착용 확인 등을 통해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한다.

서울시는 3분기(7~9월) 코로나19 백신접종이 본격화되면서 접종 대상자가 확대됨에 따라 장애인 접종 대상자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서울장애인버스’를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3분기 백신접종 기간 동안 운영하고, 이용수요를 고려해 4분기 운영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서울장애인버스’를 통해 장애인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코로나 장기화로 저조했던 서울장애인버스의 이용률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백신접종을 위해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하려는 장애인들의 이용 수요를 분산해 장애인콜택시 대기시간도 단축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사전에 장애인복지시설로 안내문을 발송하고 서울시설공단 장애인콜택시 홈페이지 및 앱(APP)등을 통해 서울장애인버스 코로나19 백신접종 이동 지원을 안내·홍보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2020년 6월부터 장거리 이동이 어려웠던 휠체어 장애인 단체에게 전국 차원의 회의·행사 참석과 가족동반 여행, 단체 관광 등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서울장애인버스’ 2대를 운행하고 있다. 운행지역은 서울을 제외한 전역이 가능하며, 1회 신청 시 최대 1박 2일 이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여러 행사와 회의들이 취소되고 5인 미만 사적 모임 금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현재 ‘서울장애인버스’ 이용률이 저조한 상태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코로나19 백신접종처럼 필요한 사안이 발생할 경우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과 안전을 위해 최선의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장애인의 단체 이동권과 광역 이동권 증진을 위해 도입한 ‘서울장애인버스’의 이용 수요 등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증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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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국 최초 '장애인버스' 투입해 장애인 백신접종 무료 왕복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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