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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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방탄소년단) 'Butter' Concept Photo/출처 : 위버스(wevers)


[뉴스인사이트] 이충진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두 번째 영어 곡 '버터'로 6월 1일 빌보드 핫샷(HOT SHOT) 데뷔 후 5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6월 내내 미국서 정상을 지켰다.

 

핫샷 데뷔, 즉 발매 첫 주 곧바로 핫 100 1위로 진입한 '버터'는 지난주 4주째 정상에 올라 BTS의 첫 영어 곡인 '다이너마이트'(통산 3주 1위) 기록을 경신하고 이번 5주 연속 1위로 재차 갈아치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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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버터' 5주 연속 1위/출처=빌보드 트위터 캡쳐
 

빌보드 역사에서 싱글 차트 핫 100에 1위로 데뷔한 54곡 중 5주 연속 정상을 지킨 건 버터 포함 11곡 뿐이다. 그룹이 낸 곡으로는 1995년 발매돼 16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머라이어 캐리와 보이즈 투 멘의 히트곡 '원 스위트 데이'(One Sweet Day) 이후 21세기 최초이고 '버터'의 기록은 현재진행 중이다. 

 

'버터'는 발매 5주차에도 다른 경쟁자를 압도하는 음원 판매량을 유지하며 1위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차트 집계 기간인 18∼24일 '버터'의 음원 다운로드 횟수는 12만8천400건으로 전주보다 오히려 15% 늘었다.

'버터'에 밀려 5주 연속 2위에 머문 올리비아 로드리고 '굿 포 유'(9천200건)의 14배 가까운 수치다.

 

또 발매 후 5주간 매주 10만 건 이상의 판매량을 올렸다. 이런 기록은 2017년 영국 출신 세계적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의 '셰이프 오브 유' 이후 처음이라고 빌보드는 전했다.

 

스트리밍 횟수는 전주보다 단 1% 감소한 1천240만 회로, '스트리밍 송스' 차트에서는 24위에서 18위로 오히려 역주행했다.

라디오 청취자는 2천760만 명으로 6% 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라디오 송스' 차트 순위도 25위에서 22위로 또다시 올랐다.

 

오는 7월 9일 미발표 신곡이 담긴 '버터' 앨범도 발표할 예정이어서 7월에도  BTS 열풍은 계속될 전망이다. 

 

최근 에드 시런은 미국 라디오 인터뷰에서 "BTS를 위해 곡을 썼다"고 말했고, SNS 라이브를 통해 곡명이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일 것이라 밝혀 다음달 발표 예정인 신곡일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아직 이를 공식 확인하지는 않았다.

 

멤버들은 '버터'의 5주 연속 1위 사실이 공개되자 공식 SNS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라는 글을 올리며 놀라움과 감격을 전했다.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도 멤버들이 아미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오후 늦게 브이앱 라이브로 찾아 온 BTS는 '버터'에 대한 팬들의 사랑에 고마움을 전하고 신곡에 대한 기대와 자신감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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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버터' 빌보드 핫100 5주 연속 1위 자축 및 감사인사 전하러 라이브 켰다./출처=V LIVE 캡쳐

 

'민윤기가 말하면 이루어진다'라고 해서 '민스트라다무스'라는 별칭 얻은 멤버 슈가는 5주 연속 1위가 발표된 오늘 새벽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팬들에 대한 감사와 함께, '바통 터치 가자!'라는 말을 올렸다. 버터에 이어 7월 발표 예정인 신곡으로 1위를 이어가자는 바램을 표현한 것. 

 

이와 관련 김영대 음악평론가는 MBC뉴스에 출연하여 '버터' 6주 1위 또는 신곡 1위로 '바통 터치'가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BTS가 핫 100 정상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10번째다. 앞서 '다이너마이트'(3회), 피처링 참여곡 '새비지 러브' 리믹스(1회), 한국어 곡 '라이프 고스 온'(1회)으로 1위에 올랐다.

※핫 100은 스트리밍 횟수와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의 지표를 합산해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내는 차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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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버터’로 6월 빌보드 녹였다..5주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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