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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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광주광역시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 = 광주광역시가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는 쓰고 버리는 자원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발생된 폐기물은 순환 이용하는 방식으로 환경보전과 경제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

먼저 광주시는 재활용품 품질 개선을 위해 6월부터 12월까지 국고보조사업으로 국비 82억원, 시비 9억원 등 총 91억원을 투입해 공동·단독주택에 자원관리도우미를 800여 명 배치한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해 12월25일부터 공동주택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분리배출함 508개 설치, 홍보현수막 3700개 게첨, 홍보물 4000장 배부, 단지 내 안내방송, 시·구 합동점검 등을 통해 제도가 순조롭게 정착하도록 지원해왔다.

자원관리도우미는 이와 관련해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안내, 재활용품 사전 선별, 투명페트병 라벨이나 종이상자 테이프 분리 유도 등 자원재활용품을 고품질화 하는 활동을 한다.

아울러 취업취약계층과 코로나19로 실직·폐업 주민을 채용해 침체된 지역경제와 서민 생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동구 산수동·지산동·지원동, 북구 용봉동 등 4개 동을 자원순환마을로 지정하고 지역주민이 주체적으로 나서 불법투기 근절, 올바른 재활용 분리배출을 하도록 유도한다.

이들 지역은 대학가, 원룸촌으로 거주민의 거주기간이 짧고 일부 주민의식 부족으로 불법투기가 성행하고 이물질이 섞인 재활용이 배출되고 있다. 이번 지정으로 골목토크를 통해 문전수거에서 거점수거로 전환하는 재활용동네마당을 설치하고 마을협의체 등 관리자를 지정·운영하게 된다.

광주시는 2020년 10곳, 2021년 광산구 첨단2동·북구 용봉동 등 5곳의 재활용동네마당을 설치했으며 올해는 19곳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환경부 주관 스마트그린도시조성 공모사업에 ‘동구 꼬(꽃)두메 자원순환시범마을 조성사업’이 선정되면서 내년까지 2년간 100억원을 투입해 쓰레기 제로마을 만들기, 도시기후탄력성 강화사업, 자원순환 교육실천 플랫폼 조성사업 등을 펼친다.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쓰레기 없는 마을’이 전국 모델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미래세대인 초·중·고등학생의 올바른 분리배출 및 탄소중립 생활 실천의식 함양을 위해 자원재활용 활성화 및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교육 사업을 추진한다. 교육은 지난 3월 시작됐으며 12월까지 국제기후환경센터 전문강사단이 294학급을 방문해 실시한다.

‘음식물 줄이면 행복해요’를 주제로 ‘헨젤과 그레텔의 특별한 여행’ 동화구현방식의 이론교육과 음식물쓰레기 분리하기 그림게임 등 교구활용 교육을 병행한다. 5월까지 초등학교 16개교 81학급 1609명, 중등학교 3개교 19학급 485명 등 총 100학급 2094명이 교육을 받았으며, 하반기에는 재활용활성화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실시할 계획이다.

박재우 시 자원순환과장은 “폐기물의 발생을 억제하고 발생된 폐기물을 적정하게 재활용 또는 처리하는 자원의 순환과정을 환경친화적으로 이용·관리하는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를 만드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시민들도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 만들기에 관심을 갖고 관련 사업에 적극 협조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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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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