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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성중공업, 신임 대표이사로 우태희 사장 선임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효성중공업이 16일 이사회를 통해 우태희 사내이사(사장, 62세)를 중공업과 건설을 총괄하는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우 대표이사는 △연세대학교 행정학과(1984년)를 졸업하고 △서울대 정책학 석사(1989년)와 △미국 UC버클리대 경제정책 석사(2000년)를 거쳐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박사 학위(2011년)를 수여했다.신임 우 대표이사는 행정고시 27회(1983년) 수석합격 이후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수석실 산업정책 선임행정관(2006~2007년) △미주 한국대사관 상무공사참사관(2007~2009년)을 거쳐 △산업통상부자원부에서 통상협력국장, 통상교섭실장, 통상차관보, 제2차관(2013~2017년)을 역임했다.이후 연세대 특임교수(2017~2020년)를 거쳐 2020년부터 대한상공회의소 상근 부회장직을 맡아왔다.효성중공업은 우 대표이사가 산업 통상 및 정책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과 대한상의 등 재계 활동을 통해 쌓아온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회사의 글로벌 사업 확대 및 신성장동력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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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9
  • [이진용의 세상 돋보기] 놀라운 챗GPT 시대...
    발행인 칼럼 이칼럼은 필자가 챗GPT에 대한 칼럼을 위해 직접 챗GPT를 체험하며 챗GTP와 함께 작성한 칼럼임을 알립니다. 챗GPT(ChatGPT)는 OpenAI가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 중 하나이다. 챗GPT는 인공지능 기술의 한 분야인 자연어 처리(Natural Language Processing, NLP)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모델로 대화형 인터페이스 등과 같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된다. 챗GPT는 대량의 텍스트 데이터를 학습하여 언어 모델을 생성하며 이를 기반으로 자연어 이해, 생성, 번역 등의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챗GPT 모델은 2018년에 처음 발표된 이후 대화형 인공지능 분야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으며 이후로도 지속적인 개발과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지고 있다. 챗GPT는 자연어 처리 분야에서 매우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대표적인 응용 분야 중 하나는 대화형 챗봇(Chatbot)이다. 챗봇은 자연어 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작동하며 챗GPT와 같은 대규모 언어 모델을 활용하여 더욱 복잡한 대화를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챗GPT는 자동 번역, 요약, 질의응답 등의 다양한 자연어 처리 작업에 활용된다. 예를 들어 챗GPT를 활용한 질의응답 시스템은 텍스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술을 말한다. 챗GPT는 이전의 언어 모델과는 달리 대규모 텍스트 데이터를 활용하여 학습하기 때문에 높은 성능과 정확도를 보이며 다양한 자연어 처리 작업에 적용 가능하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챗GPT와 같은 대규모 언어 모델은 인공지능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기술 중 하나로 자리 잡았으며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챗GPT는 대화형 인공지능의 대표적인 기술 중 하나로 다양한 기능과 여러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첫 번째는 챗봇으로 챗GPT를 이용한 챗봇은 고객 상담, 의료 진단, 여행 예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된다.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사용자와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수 있어 효율적인 의사 소통과 서비스 제공에 큰 도움을 준다. 두 번째는 자연어 이해로 챗GPT를 이용해 자연어 이해를 개선하는 기술도 많이 개발되고 있다. 이를 이용하면 대용량의 텍스트 데이터를 처리하고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자동으로 답변을 생성할 수 있다. 세 번째는 글쓰기 보조기능으로 챗GPT를 이용한 글쓰기 보조 기술은 자동 요약, 요약 추출, 번역, 문장 완성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이용하면 글쓰기 작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네 번째는 콘텐츠 생성으로 챗GPT는 텍스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생성에도 활용된다. 예를 들어 기존의 텍스트 데이터를 이용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거나 자동으로 뉴스 기사를 작성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챗GPT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IT기술의 발달로 컴퓨터나 로봇이 인간의 많은 직업을 대체하며 노동시장의 변화는 이미 오래 전부터 시작 됐지만 이제 단순히 노동시장이 아니라 ‘인간’ 그 자체의 역할까지 내어 주어야 할지도 모를 일이다. 이 시대 최고의 IT전문가로 성공한 인물들의 예측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챗GPT 같은 AI는 PC나 인터넷의 등장 만큼 세상에 영향을 줄 것” - 빌 게이츠(MS 창업자) “챗GPT는 무섭도록 좋다. 위험할 정도로 강력한 AI가 머지 않았다” - 일론 머스크(테슬라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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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 돋보기
    2023-02-21
  • 경북문화재단 대표이사에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 임명
    [뉴스인사이트] 박경미 기자=경상북도는 6일 경북문화재단 대표이사에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경북 성주 출신인 구 대표이사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제32회 행정고시에 합격했으며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제2차관, 국무조정실장 등을 지냈으며 지난 해부터 서울대학교 특임교수로 재직 중이다.구 대표이사는 "도민과 지역 문화예술인의 소통을 최우선해 경북의 우수한 문화와 역사를 바탕으로 다양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 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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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06
  • 국방부, ’22년 후반기 장성급 장교 인사 단행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국방부는 11월 30일부로’22년 후반기 장성급 장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중장급 이하의 진급 선발과주요직위에 대한 보직인사로서, 육군소장 강호필, 권영호, 손식을 진급시켜 군단장,육군사관학교장, 육군특수전사령관으로, 해군소장 황선우를 진급시켜, 해군사관학교장으로, 해병소장 김계환을 진급시켜, 해병대사령관으로임명할 예정이다. 또한, 육군준장 강관범 등 13명과 해군준장 강정호 등 2명,해병준장 정종범 등 2명, 공군준장 김중호 등 5명을소장으로 진급시켜 사단장 등 주요직위에 임명하며, 육군대령 강병무 등 54명, 해군대령 김지훈 등 9명,해병대령 권태균 등 2명, 공군대령 김용재 등 13명,이상 78명을 준장으로 진급시켜 주요직위에 임명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국가관과 안보관이 투철하며, 연합 및 합동작전수행능력을 갖춘 우수자를 선발하고, 능력과 자질, 높은 도덕성을 구비한 우수인재 등용에중점을 두었으며,특히, ‘국방혁신 4.0’을 통해 국방태세를 재설계하여과학기술 강군 도약에 진력하며 주요 국방정책을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전문성을 겸비한 인원과국방AI, 한국형 3축 체계, 디지털 사이버 대응능력 등분야별 적임자를 고려하고 본연의 임무에 정진함으로써선․후배, 동료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인원을우선적으로 발탁했다. 軍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끊임없는 도발과 안보 위협에도 한 치의 흔들림 없는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며 본연의 사명을 다하는우리 대한민국의 든든한 수호자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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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30
  • 유응열 프로의 ‘골프 손자병법’ 제6화 - 하프 펀치 샷 연습, 의욕 북돋워
    유응열 프로의 ‘골프 손자병법’ ‘싸워서 이기는 방법’이 아니라 ‘싸우지 않고도 이길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손자병법>의 지혜를 골프에 접목시켜 보다 편하게 골프를 즐기고 익힐 수 있도록 해주는 골프의 기본부터 테크닉까지의 모든 것이 99화에 걸쳐 연재됩니다. 제6화 : 하프 펀치 샷 연습, 의욕 북돋워 孫子曰 昔之善戰者 先爲不可勝 以待敵之可勝 손자왈 석지선전자 선위불가승 이대적지가승 세계적인 골퍼가 된 우리의 최경주 선수는 “상대가 지금 이 시간에도 연습을 한다고 생각하면 그대로 잠을 잘 수가 없었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우리도 가끔은 연습도 하지 않고 `볼을 잘 치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해 보지만 결국 세상에 그런 방법은 없다는 사실을 수없이 깨닫곤 한다. `옛날 전쟁을 잘하는 사람은 먼저 적이 아군을 이길 수 없도록 만들고 아군이 이길 수 있는 여건이 적진 속에 조성되기를 기다렸다`는 뜻으로 `군형(軍形)`편에 기록된 구절이다. 적보다 전쟁터에 한 걸음 먼저 나아가 진지를 구축하고 상대가 나타나기를 기다려야 아군에 무리를 끼치지 않고 승리할 수 있다. 싸움이란 전쟁에 있어서 마지막 순간의 방도이며 가장 중요한 태세인 것이다. 세계적인 선수가 된 우리의 최경주는 “상대가 지금 이 시간에도 연습을 한다고 생각하면 그대로 잠을 잘 수가 없었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우리도 가끔은 연습도 하지 않고 `볼을 잘 치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해 보지만 결국 세상에 그런 방법은 없다는 사실을 수없이 깨닫곤 한다. 머릿속으로 아무리 연습해 봤자 실전에선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나마 이미지 트레이닝조차 하지 않으면 결국 스코어는 더욱 후퇴하고 만다. 좋은 와인을 구별해내려면 많이 마셔봐야 하듯 좋은 샷을 만들어내려면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연습에 대한 의욕이 떨어질 때는 하프 펀치 샷을 연습하는 것이 가장 좋다. 7번 아이언으로 백스윙 크기를 왼손이 오른쪽 어깨 정도 오도록 하면서 볼을 때린 뒤 폴로스루를 양손이 왼쪽 어깨에 멈출 정도로 그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헤드 무게를 느끼면서 임팩트를 할 수 있고 볼도 쉽게 맞힐 수 있을 뿐 아니라 피니시가 자동으로 만들어지게 된다. 점점 기분도 좋아지고 연습하고 싶은 욕심이 생길 것이다. 다음 7화는 ‘작지만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샷’이 이어집니다. ※ 유응열의 골프손자병법 칼럼을 읽으시고 가장 많은 댓글로 응원 해주신 분 중 선정하여 유응열 프로와의 라운드에 초대합니다. 많은 관심과 후원 바랍니다. 유응열 프로 - KPGA 프로,US GTF 마스터 프로 - 유응열 골프 아카데미 원장 - 골프코리아 골프 해설위원 - 더골프 제작위원 - 순천향대학교 골프과정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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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 손자병법
    2022-11-08
  • 외교부 인사
    [뉴스인사이트] 조정란 기자=외교부 인사 차관보 최 영 삼 (현 대변인) 대변인 임 수 석 (현 제주특별자치도 국제관계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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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05
  • 국민권익위원회 인사
    [뉴스인사이트] 국민권익위원회 과장급 임용 ▲정부합동민원센터 경제민원상담과장(공모) 박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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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19
  • 산림청 인사(2022년 3월 8일자)
    [뉴스인사이트] 편집부 = 산림청 고위공무원 승진 ▲ 산림복지국장 임하수(林夏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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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10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승진 인사
    [뉴스인사이트] 편집부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3급 승진 ▲ 국제협력총괄담당관 황성훈(黃聖勛) ▲ 미래인재정책과장 김유식(金有植) ▲ 통신정책기획과장 마재욱(馬在郁) ▲ 방송진흥기획과장 이동정(李東正) ▲ 전파정책기획과장 박태완(朴泰完) ▲ 연구예산총괄과장 조현숙(趙顯淑) 2022. 3. 9.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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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08

실시간 오피니언 기사

  • 박희원 교수의 ‘효’ 이야기, 불감훼상(不敢毁傷) 효지시야(孝始之也)
    [뉴스인사이트] 편집부 박희원 교수의 ‘효’ 이야기 불감훼상(不敢毁傷) 효지시야(孝始之也) 효를 정의할 때, 신체에 해를 가하지 않는 ‘불감훼상’과 ‘입신양명’을 말한다. 이는『효경』에서 “신체발부(身體髮膚)는 수지부모(受之父母)이니, 불감훼상(不敢毁傷)이 효지시야(孝之始也)요, 입신행도(立身行道)하고 양명어후세(揚名於後世)하여, 이현부모(以顯父母)함이 효지종야(孝之終也)”에서 연유한다. 효에 대한 첫 번째 정의는 “부모를 잘 섬기는 일”이다. 무엇을 섬기는가에 따라 효의 내용이 다채롭고 어려워진다. 부모의 육신을 섬기는 일로부터 시작하여 부모님의 마음을 편하게 해드리거나, 그 말씀에 순종하여 부모님의 뜻을 이어 마침내 이루어드림으로써, 기쁨을 드리는 일까지 포괄한다고 할 수 있다. 그와 같은 효행을 잘 해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나 자신 스스로가 먼저 건강해야 한다. 몸의 건강은 물론 마음의 건강, 정신의 건강까지다. 즉, 수신(修身)이다. 첫째, 자신의 신체가 건강한 것이 효의 첫발임을 인식하자는 것이다. 예를 들어, 늘 몸이 아프고, 건강이 좋지 않다면, 부모에게 효하는 것은 고사하고 걱정을 끼치게 될 테니 말이다. 신체의 건강은 맹자가 말한 다섯 가지 불효에 호용투흔(好勇鬪很), 이위부모(以危父母), 즉, 용맹이 있어 다투기를 좋아해서 부모에게 위험을 끼친다는 이야기와도 일맥상통한다. 내가 건강하다면, 친구들과 함부로 다툴 일도, 다툼으로 상해를 입을 일도 없게 된다. 둘째, 바른 마음과 맑은 정신으로 ‘나’와 내 가족의 행복을 가꾸어나가는 삶에 열심을 내야한다. ‘나’의 삶에 대한 목표나 소망은 바른 마음과 곧은 정신에서 희망적인 목표와 소망이 생긴다. 그럼으로써 능력에 걸맞는 학업과 업무 등을 이뤄낸다면, 부모, 형제, 가족과의 행복은 물론, 학교, 직장 등의 사회 활동에 행복과 기여가 가능한 일이기에 그렇다. 어떤 사람은 돈을 많이 버는 것이 목표라고 하자. 만약, 바른 마음 곧은 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돈에 목표가 있게되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적을 달성했는데, 그 잘못된 수단과 방법으로 아니함 만 못한 결과를 내어 비참한 종지부를 찍는다면 어찌할 것인가? 또, 내 자존감이 매우 낮아 늘상 주눅 들어 살아간다면, 형제와 부모 사이에서는 물론, 학교나 사회생활이 즐거울 리 없으니, 이 또한 부모에게 측은한 마음을 주게 된다. 이는 불효다. 부모 형제의 걱정거리인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셋째, 제 욕심만 우선하여 멋대로 행동하여 주변에 끼치는 피해에 대해서는 눈곱만큼도 생각하지 않는 일이다. 이 역시 나를 포함한 가족에게 욕을 먹이는 처사인 것이다. 소위 공중도덕이라는 질서를 지키지 않는 무례한, 사회에서 승진을 위해서라면 다른 사람을 짓밟는 무도한, 내 욕심을 채우기 위해 타인의 재물을 빼앗는 무뢰한의 행동들이야말로 내 속에 자리 잡지 않도록 날마다 다스리고 가꾸는 수신(修身)의 살을 살도록 부모님의 이름을 기억하며 노력해야할 것이다. 바른 마음과 곧은 정신으로 내 삶의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여 누구에게라도 내세울만한 결과를 얻는다면, 이는 내 부모의 가장 큰 기쁨이 될 것이라는 상상을 할 수 있으며, 이는 당연히 부모의 이름을 드높이는 양명(揚名)의 효(孝)가 실천된 것이라 말할 수 있으리라. 박 희 원 교수 - 성산효대학원대학교 효학과 교수 - 인천광역시 효행장려지원센터장 - 대한노인회 정책위원 - 인천광역시 교육청 인성교육진흥협의회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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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 이야기
    2021-05-24
  • [인사]국무조정실 국장급 인사
    [뉴스인사이트] 편집부 [뉴스인사이트] 편집부 = 국무조정실 국장급 인사 4·16세월호참사피해지자원및희생자추모사업지원단장 박 효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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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20
  • 박희원 교수의 ‘효’ 이야기 - 전통적 ‘효’, 현대적 ‘효’
    [뉴스인사이트] 편집부 박희원 교수의 ‘효’ 이야기 전통적 ‘효’, 현대적 ‘효’ ‘전통’이란 예로부터 지금까지 전해 온 것이다. 그런데 종종 전통을 단지 ‘옛것’이라고 오해하며 구태의연하다고 한다. 그러하니 ‘전통적’ ‘현대적’ 이라고 구분하는 것 아닐까? 엄밀히 말하자면 옛적에 있었던 일들이 그 시대를 지나면서 더하여지고 빼지는 과정을 거쳐 후대로 전해져 온 것들을 ‘전통’이라 할 것이다. 그래서 ‘현대적’이라 함은 “바로 앞 시대에까지 그렇게 전해진 것을 지금 우리는 이런 생각을 지니고 이해하려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효’는 현대적이라기보다는 전통적 개념에 가깝다. 그러므로 그 효 이야기를 현대시대에서 거듭 꺼내면 구태의연한 사람이 되기 십상이다. 그럼에도 어버이날, 가정의 달을 지낼 때면, ‘효’ 이야기가 자연스레 우리 곁에 다가 온다. 이때의 효는 부모에게 감사하며, 그 은혜에 보답하고 싶은 효이다. 우리는 이를 보은이라 한다. 자녀의 보은은 크게 두 가지로 살필 수 있다. 먼저는 보은 보다는 당연한 자녀의 도리이다. 부모의 말씀에 순종과 부모에게 감사를 표하는 일이다. 그 보은의 방법은 부모가 자녀를 양육함에 기쁨으로 돌려드리는 순종과 감사이다. 다음은 성장한 자녀가 연로한 부모의 필요에 보답하는 보은으로 우리가 말하는 ‘효도’라 하겠다. 사실, 효는 부모가 자녀를 양육함에 대한 보답이라 할 수 없다. 효는 그대로의 효일뿐이다. 효는 부모를 잘 섬기는 일이고, 나의 신체를 강건하게 하며, 부모님의 이름을 세상에 부끄럽지 않게 해드리는 것, 그리고 부모님의 뜻을 이어가는 것이다. 그러나, 보은은 부모의 지원에 대한 보답이다. 따라서 자녀의 보은은 적어도 부모로부터 입은 은혜만큼의 보은을 해야 마땅하다. 그럼에도 교환이론에 따른 “받은 만큼은 반드시 보은해야한다”거나, “적어도 무엇만큼”은 이라는 등의 균형적 보은은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자녀가 부모로부터 받은 것이 혹은 지원받은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명확한 증명이 어렵기 때문이다. 우선 자녀는 부모로부터 생명을 부여받았다. 이에 상응하는 보은을 무엇으로 설정할 수 있을까? 첫 구절부터 이야기의 구성이 불편함으로 이는 제외하기로 한다. 둘째, 영아시절 부모의 손길 없이는 한시도 생활을 지속할 수 없었다. 이에 공자는“재아가 밖으로 나가자, ‘재아의 인하지 못함이여! 자식이 태어나서 3년이 된 뒤에야 부모의 품을 벗어난다. 3년의 상은 천하의 공통된 상례이니, 재아는 3년의 사랑이 그 부모에게 있었는가?’” 부모가 3년은 돌보며 키워줬을 것이니, 이에 대한 보답으로 돌아가시면 3년 상은 지내야 마땅한 일이라면서, 이에 대하여 동의하지 않는 제자 재아를 나무라는 장면이다. 부모가 길러주신 보은에 대하여 3년 상은 지내야 그에 대한 보은이라는 구체적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그럴지라도 현대적 환경에서 이를 지키는 것은 여의치 않다. 아울러 공자의 평가대로 3년 상을 지키지 않는 경우를 인하지 못하다고 할 수 만도 없다. 그러한 부모의 사랑을 생각하며 각자의 보은의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견해이다. 셋째, 유아시절부터 아동 및 청소년기까지 부모의 돌봄은 가정사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물질적, 정신적 지원은 계량화하기 쉽지 않다. 종종 여러 연구에서 한 개인의 성장에 필요한 재정적 계수가 발표되기도 하지만, 부모 개개인의 정서적 지원에 관한 계수는 여하한 경우라도 인식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이를 균형적 보은이라는 상상은 불가능하다. 이에 상응하는 보은을 생각할 따름이다. 그럼에도 이에 대한 감사를 잊고 살기에 효행을 강조하는 일들이 종종 있는 듯싶다. 이에 대한 보은 감사는 해당 시기의 일상생활에서 부모에게 순종하며, 감사하는 언행으로 상호 교호하는 관계의 효행을 하도록 지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넷째,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의 지원은 지속된다. 혹, 물질적 지원은 자녀가 더 부유해질 수 있으나, 여전히 부모는 그 자녀의 정신적 지주로서, 자녀의 생활에 큰 버팀목이 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처럼 부모의 사랑은 영원히 변치 않으며, 자식의 보은은 그 은혜에 닿을 수 없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변치 않는 만고의 진리일 게다. 그럴지라도 자녀는 부모에 대한 보은의 방법을 찾도록 노력해야할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효라 불러온 것들 중 첫 발자국을 떼는 과정일 따름이다. 박 희 원 교수 - 성산효대학원대학교 효학과 교수 - 인천광역시 효행장려지원센터장 - 대한노인회 정책위원 - 인천광역시 교육청 인성교육진흥협의회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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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 이야기
    2021-05-10
  • 유응열 프로의 ‘골프 손자병법’ 제3화 - 코스 파악이 먼저 되어야
    유응열 프로의 ‘골프 손자병법’ ‘싸워서 이기는 방법’이 아니라 ‘싸우지 않고도 이길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손자병법>의 지혜를 골프에 접목시켜 보다 편하게 골프를 즐기고 익힐 수 있도록 해주는 골프의 기본부터 테크닉까지의 모든 것이 99화에 걸쳐 연재됩니다. 제3화 : 코스 파악이 먼저 되어야 지자 원근 험이 광협 생사야(地者 遠近 險易 廣狹 生死也) 티잉 그라운드에 섰을 때 지형의 요소를 판단해 공략법을 구상하는 것이 매 홀 ‘파’를 할 수 있는 손자병법이다. 손자병법에는 전쟁에 앞서 이해득실을 따질 때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5가지 사항으로 도(道, 天, 地, 將, 法)을 말하고 있다. 이 중 골프에 적용해 볼 수 있는 것이 지(地), 즉 지형이다. 손자병법은 지(地)에 대해 거리의 멀고 가까움(遠近), 지세의 험하고 평탄함(險易), 지역의 넓고 좁음(廣狹), 지형의 유리함과 불리함(生死) 등이라고 설명한다. 이를 골프에 적용해 보자면 원근이란 티박스의 위치라고 말할 수 있다. 제일 멀게는 블랙 티박스가 있고 보통 골퍼들이 쓰는 화이트 티박스, 또 평균적으로 비거리가 부족한 여성 골퍼들을 위한 레드 티박스가 있다. 자신의 실력에 따라 티박스를 선택하는 것이 지리의 원근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프로 수준이나 싱글 골퍼들이 사용하는 블랙 티박스의 경우 평지 코스라면 그린까지 약 380m쯤은 되고 보통 골퍼들이 쓰는 화이트 티박스는 330m쯤 되는데 세컨드 샷 지점은 서로 비슷한 140m 내외가 되게 마련이다. 험이(險易)는 장애물의 정도가 되겠다. 파4홀에 벙커가 많다거나 워터 해저드가 크게 놓여 있다면 거리는 좀 짧은 서비스 홀이 되기 십상이다. 산 위쪽에 있는 골프장은 한쪽이 경사가 져 있어 발끝 내리막 또는 오르막 등으로 난이도가 높은 샷을 하게 되므로 미스 샷이 빈발하게 된다. 경사가 심한 골프장의 그린은 세컨드 샷에 핀을 직접 공략하기 어렵기 떄문에 그린 주변 숏 게임을 염두에 두고 플레이를 해야 한다. 험한 코스라면 나름대로 피하는 방법을 먼저 생각하고 플레이해야 한다. 지형의 넓고 좁음 역시 골퍼들이 잘 파악해야 하는 부분이다. 방향성이 좋은 골퍼라면 지형의 광협과 관계없이 과감하게 공략해도 좋지만 정확도가 떨어진다면 드라이버 대신 3번 우드나 아이언을 잡는 식으로 조금이라도 더 정확도를 높이는 데 신경을 써야 한다. 지형의 유리함과 불리함은 자신이 어느 부분에 더 강한지를 파악해야 활용할 수 있는 지리적 요건이다. 정확도가 높다면 좁은 코스가 상대적으로 유리하고 단타자라면 긴 코스가 불리할 것이다. 티박스에 섰을 때 이런 지형의 요소를 판단해 공략법을 구상하는 것이 매 홀 '파'를 할 수 있는 손자병법이다. 다음 4화는 ‘임택트와 어드레스’ 가 이어집니다. [ 유응열의 골프손자병법 칼럼을 읽으시고 가장 많은 댓글로 응원 해주신 분 중 선정하여 유응열 프로와의 라운드에 초대합니다. 많은 관심과 후원 바랍니다.] 유응열 프로 - KPGA 프로,US GTF 마스터 프로 - 유응열 골프 아카데미 원장 - 골프코리아 골프 해설위원 - 더골프 제작위원 - 순천향대학교 골프과정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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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 손자병법
    2021-05-07
  • [이진용의 세상 돋보기]4.7 재보궐선거에 대한 단상 마지막 편 – 위대한 유권자
    [뉴스인사이트] 발행인 칼럼 [이진용의 세상 돋보기] 4.7 재보궐선거에 대한 단상 마지막 편 – 위대한 유권자 「아Q정전」은 중국을 대표하는 혁명가이자 소설가인 루쉰이 신해혁명 시기 중국의 어두운 정치 현실을 비판한 소설이다. 이름도 없는 날품팔이 생활을 하는 보잘 것 없는 인물인 ‘아Q’를 통해 신해혁명 시기의 혁명에 반대하는 세력의 모습을 비판하며 ‘혁명이 무엇을 위한 혁명인가?’, 또 ‘혁명을 방해하는 세력이 누구인가?’를 잘 나타낸 소설이다. 아Q는 자존감이 매우 낮은 인물이다. 못 배우고 가진 것 하나 없으며 그저 마을 사람들이 시키는 힘든 일을 해주고도 품삯은 고사하고 얻어맞기 일쑤이고 밥 한 그릇 얻어먹으면 그나마 다행인 삶을 산다. 자신의 손으로 자기 뺨을 내리치고 "나도 누군가를 때렸다!, 때릴 수 있다!"며 뿌듯해 하는 정신승리의 달인이다. 하지만 자기보다 힘이 없는 어린아이나 노인에게는 잔인할 만큼 무자비하다. 이런 아Q가 신해혁명의 와중에 혁명을 반대하는 세력에 의해 완장이 채워지고 죽창을 들고 설치기도 한다. 그러다 부잣집에서 밥을 훔쳐 먹었다는 누명을 쓰고 비참하고 쓸쓸한 죽음을 맞는다. 루쉰은 아Q를 통해 중국인들의 우매함을 풍자하였다. 특히 중국 하층민의 피해의식과 노예근성을 매우 적나라하게 표현하였다. 루쉰이 신해혁명으로 대표되는 중국의 근대 혁명시기의 중국을 보면서 그의 조국의 정치현실과 우매한 중국인들에 대한 걱정이 어떠했는지 짐작 할 수 있을 것같다. 아Q는 소설 속의 인물이다. 하지만 오늘을 살아가는 나의 모습이 소설 속의 아Q는 아닐지 하는 생각을 문득 할 때가 있다. 소설 속의 아Q를 비웃고 손가락질 할 수준이 되는지 명분이 나에게 있는지 생각할수록 자신이 없어지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정치는 경제이고, 유권자는 정치소비자이다 이번 4.7 재보권선거 서울시장선거에서 강남구의 투표율은 61.6%로 재보권선거 치고는 매우 높았다. 특히 압구정동에서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에게 93.01%라는 몰표가 나왔다. 93%라는 득표가 과연 민주주의 국가에서 나올 만한 득표율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이런 투표결과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필자의 생각으로는 강남구의 투표성향은 재개발 허용과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한 자산 증가와 부동산세 인하를 바라는 마음이 절대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필자는 정치도 경제이고 경제원리가 적용 된다고 믿고 있다. 정치인은 정치생산자이고 유권자는 정치소비자인 것이다. 소비자는 더 좋은 제품을 더 싸고 편리하게 구입하기를 원한다. 기업은 이런 소비자에게 제품을 팔고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감동, 고객졸도의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소비자는 냉정하여 기업의 작은 실수도 용납하지 않고 대체품을 찾는다. 독과점인 사업분야 조차도 소비자의 힘으로 독과점을 파괴하기도 한다. 경제논리로 보면 정치생산자인 정치인이 정치소비자인 유권자들을 무서워하고 유권자들의 뜻을 따라 정치를 하고 진정으로 유권자를 위한 정치인이 되게 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바로 유권자의 가장 큰 힘인 투표가 그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강남구 유권자들은 자신들의 뜻을 투표로 표현하여 정치생산자에게 자신들의 뜻을 분명하고 정확하게 나타냈다. 투표의 힘 그래서인가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보여준 강남구 유권자들의 메시지는 바로 효과가 나왔다. 강남지역과 재개발 이슈가 있는 지역의 아파트 값은 급상승 하고 그 풍선효과로 주변의 다른 지역의 부동산 가격까지 덩달아 오른다는 뉴스가 연일 쏟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부동산보유세 인상 등 부동산 관련 정책에서 강공책을 펼치던 민주당에서 부동산 보유세 인하의 목소리까지 나오는 이유가 바로 정치소비자인 강남구 유권자들의 힘에서 나온 결과가 아닐까 생각한다. 강남구 투표사례의 결과에서 나타났듯이 유권자의 투표는 매우 힘 있고 정치생산자인 정치인을 일하게 만든다. 투표한 ‘나’를 위한 일꾼으로 만든 것이다. 하지만 투표를 하지 않거나, 투표를 하더라도 정책과 인물은 살펴보지도 않고 여론에 휩쓸려 ‘묻지마’식의 투표를 하는 유권자가 있다면 그 유권자는 정치적 호갱(호구 고객이라는 뜻의 비속어)이 되고 말 것이다. 유권자는 정치소비자로서 정당한 소비자 권리를 올바른 투표로 행사하고 더 좋은 정치, 더 편리한 정치를 요구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하는 것은 유권자의 몫이다. 블랙컨슈머로 대변되는 악성 소비자가 있듯이 정치소비자 중에도 악성 정치소비자가 있다. 특정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근거 없는 가짜뉴스에 매몰되어 간단하게 팩트체크만 해도 허위정보임을 알 수 있지만 비슷한 생각을 가진 회원의 글이라 무조건 믿고 동조하며 자신들의 입장만을 강하게 어필하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다. 합리적 비판이나 대안제시 정도는 일거에 깔아뭉개는 것이 그 세계에서는 선이요 인자의 면모를 갖춘 것으로 누가 더 막무가내 인지 경쟁이라도 하는 듯한 정치적 블랙컨슈머도 존재한다.(그들이 이 글을 보면 나 역시 그들의 사냥감이 되지는 않을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 이 정치블랙컨슈머들은 결국 자신이 강성 지지를 보낸 정치인에게 이용만 당하고 말 것이다. 현대판 아Q가 되고마는 것이다. 정치인도 정치생산자로서 정치소비자인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어느 정당이던 강성 지지층은 있을 수 있다. x빠, xxx부대 등으로 표현되는 지지층이 그들일 것이다. 정치인들이 자신들의 강성 지지층에 함몰되어 균형감각을 잃고 형평성과 상식에서 벗어난다면 곧 부도를 내고 퇴출당하는 기업처럼 정치생산자로서의 생명을 다하고 퇴출당하고 말 것이다. 위대한 유권자 대한민국의 유권자는 위기 때마다 나라를 구한 위대한 국민이다. 이승만정부의 부정부패에 맞서 4.19혁명을 통해 부패한 정부를 심판했고, 부마민주화항쟁, 광주민주화운동을 통해 독재에 맞섰으며 6.29민주화 항쟁을 통해 대통령선거 직선제를 이루어냈다. 그리고 촛불의 힘으로 현직 대통령까지 탄핵하며 나라가 바로 세워지기를 바랬다. 이런 유권자가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보여준 민심이 무엇을 바라는지 정확히 알아야 할 것이다. 각자 아전인수식 해석으로 민심을 외면한다면 내년에 정권과 지방권력 모두를 잃을 수 있다. 대한민국 유권자는 위대하다! 이 진 용 - 뉴스인사이트 발행인 - 사단법인 한국유권자중앙회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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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 돋보기
    2021-05-01
  • 박희원 교수의 ‘효’ 이야기 - 효를 만나고 보니
    [뉴스인사이트] 편집부 박희원 교수의 ‘효’ 이야기 효를 만나고 보니 효의 사전적 의미는 “부모를 잘 섬기는 일이다.” 이는 한나라의 허신이『설문해자』라는 자전류에서 해설한 의미로 우리의 국어사전에서도 그대로 설명하고 있다. 또한, 효(孝), 효도(孝道)에 대하여 ‘부모를 섬기다’, ‘효도하다’, ‘맏, 맏자식’, ‘본받다’ 이외에 ‘상복(喪服), 상복(喪服)을 입다’,‘거상(居喪)하다’, ‘제사지내다’로 풀이한다. 언어는 행위가 드러나고, 이를 설명하기 위하여 만들어진다고 한다면, 효는 글자에서 보이기 전부터 있어 왔다고 추정할 수 있다. 이는 역사에 드러난 효행 이전에 이미 효는 있어왔다는 논리를 펴고 싶은 까닭이다. 전적에 드러난 효의 이야기는 B.C. 1,100년에서 600년대의 주나라 금석문을 비롯하여 『상서』와 『시경』등에서 보이기 시작한다. 이때로부터 시작된 효의 이야기는 통치 기술의 하나로 쓰이기도 하고, 민간에 인간의 사랑과 협력을 가르치는 인성교육예법으로 쓰이기도 하였다. 이런 연유로 효에 관한 이야기를 지독히 싫어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 인권을 무시하고 가부장적이며, 봉건적이고, 권위적이라는 등등의 이유로 말이다. 현대는 과학적이고, 민주적이며, 자유주의, 개방화된 근대에 이 무슨 해괴한 전근대적 사고방식이냐고 외치면서 말이다. 혹 이렇게 생각하시는 독자를 위하여 이제부터 제가 만난 효의 본질적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한다. 효의 실상은 문서로 나타나기 훨씬 이전에 확인할 수 있었다. 20세기 초 프랑스의 라샤펠오생에서 발견된 네안데르탈인 화석을 연구한 결과 노령으로 관절염을 앓고, 어금니가 빠진 상태로 오랫동안 살았던 노인의 화석이라는 결론을 얻었고, 1950년대 이라크의 샤니다르 유적에서 발견된 네안데르탈인 화석 역시 젊어서 크게 다쳤고, 누군가의 보호아래 노인이 될 때까지 살았다는 결론을 얻었으며, 터키북동쪽 조지아의 드마니시에서 발견된 인류 화석 역시 노인이 빙하기 전에 이가 다 빠진 상태로 살아있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 이야기는 무려 1백8십만 년 전의 화석이야기다. 네안데르탈인 이야기다. 현생 인류도 우리의 이야기도 아닌데, 무슨 뜬끔 없는 이야기냐고 힐난할 수 도 있겠다. 효는 이런 배경에서 당연하게 우리의 정서로 드러난 것이지 인위적이거나, 정치적 목적으로 탄생된 이데올로기적 비판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자 함이다. 다시 말해서 정치적이거나 강요에 의한 효가 아니라 인류의 시초부터 자연스레이 행하여지던 이타적 행동이 효의 근원이요. 이를 통한 사회 구성의 원리였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구체적 문헌적 사례로 『구약성경』「출애굽기」에 있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를 소개한다. 이는 군집생활을 하던 시기에 대단위 군중의 합심을 위하여 효행의 원리가 필요했음을 알 수 있는 문헌이다. 또한, AD 62년경 쓰여 진 디모데전서 5장 4절 “자기 집에서 효를 행하여 부모에게 보답하기를 배우게 하라”를 보더라도 효의 유용성을 알 수 있으며, 이 사건을 통하여 효의 장구함이 얼마나 긴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유가(儒家)에서 효의 이점을 정치사상의 배경으로 제공해 온 것과 달리 인간사회에서 협력하고 사랑하도록 하는 해법이 효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유가의 정치사상으로 인하여 효의 가치는 우리의 반만년 역사 속에서 면면히 이어오며, 지탄과 찬사를 동시에 받아왔다. 이제는 이러한 지탄과 찬사의 논란 대상이 효(孝)가 되기보다는 효(孝)로 함께하는 사회의 지렛대로 사용하자는 생각이 효에 대하여 들여다 볼수록 느끼게 되는 매력을 소개하고 싶다. 효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자신의 신체를 잘 살피고 성공적 삶을 통해 부모의 이름을 드러내고, 그 이름을 후세에 전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것만 실천하여도 우리의 삶은 얼마나 풍부해지겠는가? 게다가 “부모의 뜻을 따르고, 사람의 일을 잘 계승하는 일”이 효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를 실천한다면, 나와 우리 가족은 정말 멋진 사회의 구성원이 되지 않겠는가? 바로 이런 것들을 완성해나가는 것이 효일진대, 이 효에 대하여 논란의 여지가 있을까 싶다. 앞으로 이러한 매력에 함께 빠져들기를 제안한다. 박 희 원 교수 - 성산효대학원대학교 효학과 교수 - 인천광역시 효행장려지원센터장 - 대한노인회 정책위원 - 인천광역시 교육청 인성교육진흥협의회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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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 이야기
    2021-04-29
  • 유응열 프로의 '골프 손자병법' 제2화 - 머리는 임금, 크럽헤드는 병사
    유응열 프로의 '골프 손자병법' ‘싸워서 이기는 방법’이 아니라 ‘싸우지 않고도 이길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손자병법>의 지혜를 골프에 접목시켜 보다 편하게 골프를 즐기고 익힐 수 있도록 해주는 골프의 기본부터 테크닉까지의 모든 것이 99화에 걸쳐 연재됩니다. 제 2화 : 머리는 임금, 크럽헤드는 병사 왈(曰), 장능이군불어자승(將能而君不御者勝) 이면서 병중숙강(兵衆熟强)이라 「모공」편에 나오는 ‘장능이군불어자승’이라는 말은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유능한 장수에게 모든 권한을 줘야 한다는 뜻이다. 「시계」편에 나오는 ‘병중숙강’은 병사의 수와 무기의 강력함을 갖춰야 한다는 뜻으로 병사들의 숙련도에 따라 전쟁의 승패가 갈릴 수 있다는 의미로 풀 수 있다. 골프에서 볼을 쳐내는 것은 졸병 즉 크럽헤드에 맡기도록 한다. 골퍼는 그저 휘두르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손자병법 「모공(謀攻)」 편과 「시계(始計)」편에 각각 나오는 말이다. 먼저 「모공」편에 나오는 ‘장능이군불어자승’이라는 말은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유능한 장수에게 모든 권한을 줘야 한다는 뜻이다. 모든 임금은 전쟁에 대한 전문가가 아니므로 진군과 후퇴를 결정할 수 없을 뿐아니라 전쟁에 나가 있는 장수에게 간섭을 하면 백전백패가 된다. 「시계」편에 나오는 ‘병중숙강’은 병사의 수와 무기의 강력함을 갖춰야 한다는 뜻으로 병사들의 숙련도에 따라 전쟁의 승패가 갈릴 수 있다는 의미로 풀 수 있다. 드라이버를 잡고 기세를 좋게 스윙을 하지만 볼이 좌우로 크게 휘어 큰 손해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스윙 중에도 특히 다운스윙 때 머리가 좌우로움직여 클럽헤드에 정확하게 볼이 임팩트 되지 않기도 하고 양손으로 그립을 꽉 쥐고 볼을 힘껏 때리다 보면 큰 미스 샷을 내기도 한다. 그러므로 스윙을 할 때 헤드업을 하지 말고 머리를 좌우로 흔들지도 말아야 하며 양팔에 힘을 주지도 말아야 볼이 정확하게 헤드 페이스에 맞게 된다. 머리는 임금에 해당하고 어깨는 장수가 되며 양손은 졸장이 되고 크럽헤드는 병사에 해당한다. 실제 볼을 쳐내는 일은 크럽헤드가 하는데 원심력에 의해 정확하게 임팩트 할 수 있도록 졸장은 병사를 볼 앞까지 잘 이끌어야 하고 전체의 전진과 후퇴는 장수 즉, 어깨가 하면 된다. 어깨는 몸이 빨리 회전할 수 있도록 전체를 잘 이끌어야 한다. 머리는 그저 한곳에 머물며 전쟁의 개시를 지시하기만 하면 된다. 임금(머리)이 이 개별 전투(각 부분 동작)를 일일이 간섭하다 보면 전쟁(스윙)을 망치게 된다. 볼을 쳐내는 것은 졸병 즉, 크럽헤드에 맡기자. 골퍼는 그저 휘두르게만 하면 되는 것이다. 다음 3화는 ‘코스 파악이 먼저 되어야’ 가 이어집니다. [ 유응열의 골프손자병법 칼럼을 읽으시고 가장 많은 댓글로 응원 해주신 분 중 선정하여 유응열 프로와의 라운드에 초대합니다. 많은 관심과 후원 바랍니다.] [ 유응열 프로 ] - KPGA 프로,US GTF 마스터 프로 - 유응열 골프 아카데미 원장 - 골프코리아 골프 해설위원 - 더골프 제작위원 - 순천향대학교 골프과정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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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 손자병법
    2021-04-26
  • 유응열 프로의 '골프손자병법' 제1화 - '지피지기 백전불태'
    ‘유응열 프로의 골프 손자병법’ ‘싸워서 이기는 방법’이 아니라 ‘싸우지 않고도 이길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손자병법>의 지혜를 골프에 접목시켜 보다 편하게 골프를 즐기고 익힐 수 있도록 해주는 골프의 기본부터 테크닉까지의 모든 것이 99화에 걸쳐 연재됩니다. 제 1화 :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知彼知己 百戰不殆(지피지기 백전불태) ‘지피지기 백전불태’라고 했다.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 번을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이 말은 골프에서도 마찬가지다. 손자병법은 ‘싸워서 이기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싸우지 않고도 이길 수 있는 법’을 가르쳐주는 고대 병법서이다. 이 손자병법의 지혜를 골프에 접목시켜 보다 편하게 골프를 익히고 즐길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 손자병법에서 가장 유명한 전술 중 하나가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고 했다.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 번을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이 말은 골프에서도 마찬가지다. 골퍼들이 싸워야 하는 상대는 무엇일까? 바로 골프장이다. 18홀의 라운드라는 대전쟁(大戰爭)은 각 홀마다 전투의 결과에 따라 승패가 정해진다. 그러므로 각 전투에 신경을 쓰는 것이 우선이다. 전투에 임하는 기본 자세는 ‘파(par)’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작전을 세우는 것이다. 파4홀에서 파플레이를 하려면 티 샷과 세컨드 샷, 2퍼팅의 기본을 실행하면 된다. 하지만 골퍼들의 전쟁상대인 골프 코스는 여러 가지 장애물과 함정을 만들고 우리를 함정에 빠지게 한다. 때문에 장애물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상대를 아는 것, 즉 ‘지피’다. 티 그라운드에서 어디로 방향을 잡아야 하는지, 거리는 얼마나 내야 하는지, 좌우측에 패널티 구역은 없는지, 로스트 볼의 확률이 있는 산이나 함정이 버티고 서 있지는 않은지, 어프로치 할 때 그린 어디쯤 볼을 떨어뜨려야 하는지, 홀을 어떻게 공략해야 보다 쉽게 퍼팅을 할 수 있는지 등이 상대인 골프 코스를 알기 위해 파악해야만 할 것들이다. 다음 자신을 아는 것이다. ‘지기’는 각 클럽별 거리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드라이버의거리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대부분의 골퍼들은 가장 잘 맞을 때의 거리를 생각하지만 평균 거리가 더 중요하다. 보통 9번 아이언 거리를 두 배로 하면 자신의 드라이버 샷 거리가 나온다. 9번 아이언으로 120야드를 날리는 골퍼라면 드라이버 거리는 240야드 정도라는 말이다. 각 아이언도 클럽별로 몇 야드씩 차이가 나는지 꼼꼼히 체크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 2화는 ‘머리는 임금, 클럽헤드는 병사’ 가 이어집니다. [ 유응열의 골프손자병법 칼럼을 읽으시고 가장 많은 댓글로 응원 해주신분 중 선정하여 유응열 프로와 라운드에 초대합니다. 많은 관심과 구독 바랍니다.] 유응열 프로 - KPGA 프로,US GTF 마스터 프로 - 유응열 골프 아카데미 원장 - 골프코리아 골프 해설위원 - 더골프 제작위원 - 순천향대학교 골프과정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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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 손자병법
    2021-04-22
  • 박희원 교수의 '효' 이야기 - '효'에 대한 단상
    [뉴스인사이트] 편집부 박희원의 '효' 이야기 효에 대한 단상 지금의 우리사회에서 ‘효’라는 단어는 어떤 의미일까? 그다지 필요한 이야기가 아닌 것처럼 보여 지거나, 삶을 규제하는 형식으로 느껴지기에 효 이야기는 꺼내는 것조차 조심스러울 때가 있다. 왜냐하면, 현대는 자유민주주의 위에 자본주의가 극도로 발달한 사회인 반면, 효는 권위주의적 가부장제라는 위계질서의 고정 관념에서 출발하기에 이 둘은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느끼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가 보편적으로 인식하는 효는 아주 오래 전 옛 서책에서나 눈 씻고 봄직한 도덕 이야기 혹은 사상과 행동을 제약하기 위한 이데올로기 그리고 동화의 소재로 인식되는 것이 일반적인 느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그러나 효는 역사시대 이전부터 보이기 시작하여 고대의 종법(宗法)사회의 윤리도덕의 기초에서 그 기본 틀을 갖추었다. 유목문화에서 농경문화로 정착되어가는 과정 중 효 문화가 본격적으로 싹을 틔웠을 것이다. 가족이 생산단위이고, 가장이 그 가족의 중심이 되며, 가족 단위의 체제를 유지하기 위하여 효의 중요성이 강화되었을 터이니 말이다. 농경문화가 주를 이루던 전(前)근대, 과학과 종교가 분리되며 과학적 분석이 세상의 잣대가 되었던 근대, 그리고 분절적으로 보았던 것들을 다시 통합적으로 다루는 탈(脫)근대라는 패러다임과 유목생활, 농경문화, 산업화, 정보화 등 생산 양식의 변화와 정치적 행보에 따라 효에 대한 제도와 인식이 강화되거나 약화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도 효의 그 중심 골격은 면면히 이어져왔다. 특히, 종교와 문화 등 각각의 세계관에 따라 그 정의가 다의적이고, 그 내용도 다양하게 발전되어왔다. 마침내, 최성규 목사(성산효대학원대학교 설립자)께서는 효를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의 하모니라는 의미 즉, HYO(Harmony of Young and Old)라고 정립하여 효를 친근한 보편적 용어로 제시하였다. 효는 “부모를 잘 섬기는 일”이라는 것이 가장 사전적인 정의이다. 다음으로 “부모의 뜻을 따르고, 사람의 일을 잘 계승하는 일”.을 효라 한다. 또“자신의 신체를 잘 살피고 성공적 삶을 통해 부모의 이름을 드러내고, 그 이름을 후세에 전하는 것”이라고 전제한다면, 부모, 어른, 스승, 그리고 형제 및가족이라는 대상자들 사이에서 서로 조화를 이루며 실천하는 구체적 방법을 효행이라 할 수 있다. 사람은 이 세상에 태어나자마자 제일 먼저 부모님의 보살핌을 받는다. 물론, 태어나기 전부터 부모님의 사랑과 관심 속에서 태어났지만 말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성장해감에 따라 부모께서 길러주신 은혜는 잊은 채, 본인 홀로 스스로 성장한 것으로 착각한다. 아니다. 사실 부모님이 길러주신 것을 왜 모르겠는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다만, 부모의 수고와 노력에 대하여 알고 싶어 하지 않는 마음이 어느 순간부터 점점 들게 되는 것은 아닐까? 그런 중에도 많은 사람은 부모님이 연로하시면 때때로 보살펴 드리기도 한다. 그것이 사람의 도리라고 배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도덕적 의무감이 내게서 소홀해지는 하는 마음이 들기 시작하면 마침내 연로하신 부모가 귀찮아지고, 내게 짐이 되고 부모를 봉양하는 것이 버거워진다. 한편, 효를 잘 실천하는 사람들도 부모와 자녀 간, 혹은 부모와 다른 형제간에 오해나 서운함이 생길 수 있으며, 심하면 다툼까지 생기는 일도 종종 보았다. 그리고 효는 부모님을 잘 섬기는 일 이외에도 자신의 몸을 잘 돌보고 자신을 존중한다거나,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일, 부모의 이름을 소중히 여기는 등의 중요한 여타의 효행이 있을 수 있으며, 효를 가족 내에서 책임져야 할 것인가? 아니면 사회의 복지제도에서 다룰 문제인가 하는 논의가 있을 수 있다. 복지국가로 진입하며 효는 더욱 설자리를 잃어 가지 않는가 하는 걱정이 앞선다. 사회의 각 부분 곳곳에서 효를 이야기한다. 특히 복지 분야가 그렇다. 그런데 가만히 이야기를 들어보자면, 효를 하자는 것이라기보다 노부모 부양의 책임을 가족 이외에서 찾아보자는 논의가 더 많아 보인다. 복지와 떼어놓을 수 없는 것은 노년의 마지막 때, 삶이 버거운 사람이 많은 이유일 것이다. 국가 복지예산으로 모든 노년 인구를 감당하는 것에는 누구나 우려를 하지만, 보편성과 공정성으로 인해 집행부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일을 추진할 수 밖 에 없다. 일각에서 주장하는 ‘개개인의 노후는 최대한 스스로 책임진다. 국가는 그 중 취약한 사람부터 선별적으로 보호 한다’는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제안도 훌륭하지만, 여전히 한계가 있다. 그 국민적 합의 이전에 반만년을 이어 온 아름다운 우리의 전통인 효정신과 실천을 돌이켜 봄이 더욱 적절하지 않을까? 부모는 자녀를 낳았고, 자녀는 부모의 손에 길러져 성장하였으며, 그 부모가 이제 늙어 약해질 때 쯤, 자녀는 사회의 간성이 된다. 성장한 자녀는 쇠약해진 노부모를 섬겨야 함이 마땅한 도리이다. 즉, 가족 내에서 노부모를 섬긴다면, 노년세대의 복지를 위한 국가의 소모적 행정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부모를 섬길 수 없을 정도의 경제가 곤란한 사람과 일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가족은 국가에서 지원하는 것은 정말 필요한 일이다. 이는 국가에서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하여야 한다. 이처럼 부모 부양이 어려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한 모든 국민은 자녀가 부모를 섬기는 것이 마땅하다. 다만, 국가에서 이와 관련한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면, 부모를 봉양하는 자녀에게 세제 혜택을 주는 것이 더욱 합리적일 것이다. 세제혜택으로 인한 감세는 오히려 복지예산을 더 큰 폭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일 것이며, 부모를 섬기는 자녀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세제혜택의 도움을 얼마나 체감하는 가의 문제가 따르겠지만, 아울러 부모를 섬기는 자녀에게 주어지는 축복의 원리를 알게 되는 것은 더욱 중요할 것이다. 이것을 우리는 HYO, 즉 Harmony of Young and Old, 효의 실천이라고 한다. 박 희 원 - 성산효대학원대학교 효학과 교수 - 인천광역시 효행장려지원센터장 - 대한노인회 정책위원 - 인천광역시 교육청 인성교육진흥협의회 위원
    • 오피니언
    • 효 이야기
    2021-04-15
  • [이진용의 세상 돋보기] 4.7 재보궐선거에 대한 단상 2편 – 압승한 국민의힘 그러나...
    [뉴스인사이트] 발행인 칼럼 [이진용의 세상 돋보기] 4.7 재보궐선거에 대한 단상 2편 – 압승한 국민의힘 그러나... 먼저 큰 차이로 재보궐선거에서 대승하여 10년 만의 서울시장 회복에 성공한 국민의힘에 축하를 보낸다. 하지만 이번 재보궐선거의 승리로 국민의힘이 마냥 기뻐하고 축하의 샴페인을 터트리고만 있을 일은 아닌 듯하다. 이번 재보궐선거의 승리가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온전히 회복했다는 생각은 들지 않기 때문이다. 자력에 의한 승리가 아님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유권자 대다수와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익히 잘 알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번 재보궐선거의 승리로 자칫 자만한 모습을 보이거나 승리의 기쁨에 도취 되어 민생을 외면한다면 다음에 있을 대통령선거나 전국지방동시선거에서 더 큰 패배를 맞이할 수도 있을 것이다. 재보권 선거 승리의 의미와 과제 논객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한 언론에 기고한 칼럼에서 "오세훈 대신에 막대기를 출마시켰다면 아마 표차는 더 컸을 것"이라고 했다. 필자는 이말을 절대 공감하지는 않지만 이번 선거가 유권자들이 정부·여당에 대해 심판한 것이지 야당이 잘해서 이긴 것은 아니라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이번 재보권선거는 민주당의 부동산정책 실패와 민생문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터진 엘에이치 사태로 인한 분노에서 비롯된 여당 심판론으로 인해 민주당에게 회초리를 들었다고 생각하는 유권자가 많을 것이다. 국민의힘은 야권단일화를 이루어 내고 선거 때마다 발목을 잡아 왔던 막말 등 구태의연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 노력한 모습과 민주당이 쏟아내는 의혹 제기를 바탕으로 한 네거티브 공세에 차분하게 대응한 모습이 그나마 호평을 받은 선거전략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국민의힘은 이제 민주당소속 전임시장의 시정을 비판하던 비판자에서 시정의 책임자로 위치가 바뀌었다. 임기가 짧고 길고는 핑계가될 수 없다. 그동안 시정을 비판해왔던 여러 정책에서 비교되는 성과를 내어 유권자들에게 전임시장과의 차별성을 분명히 보여 주어야 할 것이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보였던 분노의 키워드가 부동산, 불공정, 민생 등의 문제와 결부돼있음을 인식하고 유권자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정책을 펴야 할 것이다. 진짜 선거는 이제부터 유권자들의 분노가 크고 새로운 시장에 대한 바램이 큰 만큼 오세훈 시장의 앞날이 결코 평탄하지만은 않을 것임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 오세훈 시장이 당선되고 공식업무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강남 아파트 가격이 3억 원 이상 상승했다는 기사가 연이어 나오고, 선거때 아름다운 단일화라고 목소리를 높였던 야권단일화가 선거가 끝나자마자 ‘야권의 승리’냐 ‘국민의힘의 승리냐’를 놓고 날선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국민의 당과 국민의힘의 합당 문제를 놓고도 구태한 밀당이 벌어지고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급기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거의 승리까지 이루어 낸 김종인 위원장에게 노인 폄하성 발언까지 나오고 있는 현실에서 오세훈 시장과 국민의힘의 앞날이 왠지 불안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기자만의 생각일까? 오세훈 시장이나 박형준 부산시장의 임기는 1년여에 불과하다. 하지만 재보궐선거 기간 동안 내놓은 공약은 너무 크고 많은 것도 사실이다. 전임시장의 시정을 수정하고 새로운 시정을 펼치기엔 준비 기간 등 모든 면에서 부족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유권자들은 그 모든 상황을 이해하고 기다려 주지만은 않을 것이다. 이번 선거에 나타난 유권자들의 분노와 바램이 얼마나 큰지 신임 시장과 국민의힘은 알아야 할 것이다. 국민의힘도 이제 외부에서 큰 인물을 기대하는 것만으로 차기를 준비해서는 안될것이다. 당 내에서 경쟁력 있는 인물을 찾고 유권자들로부터 신뢰를 얻어가야 할 것이다. 자칫 승리에 도취 되어 긴장을 풀거나 재보권선거의 민심이 ‘영원히 우리편‘일 것이라는 착각에 새로운 지도부 구성과 국민의당과의 합당문제, 차기대권 야권후보 단일화 문제 등에서 유권자들은 안중에 없고 막말과 집안싸움의 모습을 보이며 과거의 구태한 행태를 보인다면 이번 재보궐선거때 민주당에 향했던 유권자들의 회초리는 언제든 국민의힘으로 향할 것이란걸 명심해야 할 것이다. 다음 편에 마지막 3편 '위대한 유권자'편이 이어집니다. 이 진 용 - 뉴스인사이트 발행인 - 사단법인 한국유권자중앙회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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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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